81%. 카드사의 리볼빙 광고 이유있네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1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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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는 리볼빙 신청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사진=롯데카드 홈페이지)

안 써본 고객만 81%. 카드사의 리볼빙 광고 '이유있네'

롯데카드는 리볼빙 신청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사진=롯데카드 홈페이지)

카드사가 꾸준히 '리볼빙'(수수료를 내고 카드대금 결제를 미루는 방식)을 권유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이유는 뭘까? 그렇게 홍보를 해도 아직 리볼빙을 이용하지 않은 '잠재고객'이 상당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이용해 본 카드사 금융서비스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 카드론(장기카드대출),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을 이용한 적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1%. 카드사의 리볼빙 광고 이유있네 54.0%로 2명 중 1명은 카드사 금융서비스를 이용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카드사 금융서비스로 꼽히는 현금서비스, 카드론, 리볼빙 중 소비자 이용률은 현금서비스가 24.4%(679표)로 1위, 리볼빙이 18.5%(513표)로 2위, 카드론이 11.1%(309표)로 3위 순이었다.

이는 리볼빙을 아직 이용하지 않은 카드 고객이 이용 경험이 있는 고객보다 더 많다는 걸 의미한다. 카드사가 이들 잠재고객을 공략하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이유다. 마진도 쏠쏠하다. 여신금융협회 공시를 보면 대부분 카드사의 리볼빙 금리 최상단은 법정최고금리 20%에 육박하는 19.9% 수준이다. 카드업을 겸영하는 IBK기업은행이 5.5~16.9%로 상단금리가 가장 낮다.

카드사는 본업인 결제부문에서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2019~2020년 2년 간 카드업계가 가맹점수수료 부문에서 13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당정의 꾸준한 가맹점수수료 인하 조치로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가맹점 비율이 96% 수준에 달하면서다.

이에 카드업계는 대출부문을 강화해 결제 수익 악화를 상쇄하려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카드사들의 카드론 자산은 신한카드 7조6525억원, 삼성카드 5조7925억원, KB국민카드 5조8214억원, 현대카드 4조6447억원, 롯데카드 3조6944억원 등으로 우리카드(2조9597억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증가했다. 리볼빙 서비스 이용자 수도 2020년 말 246만명에서 올 6월 말 269만명, 지난달 273만명으로 증가 추세다.

그러나 대출부문의 수익성도 녹록치 않은 상황에 직면했다. 올해 7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에 따라 DSR 산정 기준에 카드론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연소득의 50% 내에서 카드론 대출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카드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조달금리가 상승하는 국면에서도 카드론 금리를 낮춰 고객을 끌어모으는 고육지책을 펴고 있다.

카드사는 수신기능이 없어 81%. 카드사의 리볼빙 광고 이유있네 대출사업에 필요한 자금 대부분을 여전채로 조달한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를 보면 여전채 AA+ 3년물 금리는 지난 30일 기준 4.835%를 기록했다. 올 1분기 말 3.323%에서 약 1.5%P나 상승했다.

이런 와중에 리볼빙 영업에도 난관이 생겼다. 최근 리볼빙 이용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 '신용카드 결제성 리볼빙 서비스 개선방안'을 발표하며 리볼빙 서비스 설명의무와 수수료율 안내·공시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리볼빙 맞춤형 설명절차 의무 도입, 고령자와 사회초년생에 대한 해피콜 실시, 유사한 대출성 상품과의 수수료율 비교 및 수수료 산정내역 제공 등을 통해 리볼빙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높이려는 취지다. 리볼빙 실행 절차가 더욱 까다로워지면서 잠재고객 공략이 힘들어졌다. 이는 카드사 실적 전망을 보다 어둡게 한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카드사 금융서비스는 갑작스러운 현금 유동성 위기가 찾아왔을 때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50%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며 "잘 쓰면 유용한 서비스지만 계획 없이 사용하면 상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는만큼 소비자들이 각 서비스를 정확히 알고 제대로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이용해 본 카드사 금융서비스는'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자료=카드고릴라)

'사실'에 무게 가는 현대카드·애플페이 제휴…득실 따져보니

현대카드와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제휴가 정황상 '사실'로 무게가 기울고 있다. 양사의 협상은 상당히 비밀스러운 탓에 애플페이 도입과 반박 기사가 한 세트로 이어지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소비자들이 확신을 갖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현대카드가 남긴 단서는 애플과의 협력이 사실이 아니고서는 이상하게 보인다.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최근 게재한 채용 공고에서 자사의 신규 페이 서비스인 '크림페이'의 모바일 앱 테스트 및 가맹점 모집 영업을 담당할 인력을 채용한다고 했다. 크림페이라는 키워드가 주목되는 건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이기 때문이다. 현대카드는 해당 공고에서 담당 업무로 'NFC Acceptance 오퍼레이션 지원 및 현장 테스트'라는 문구도 포함했다.카드사들은 이미 한 번 NFC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려다가 뼈아프게 실패한 경험이 있다. 2018년 8개 카드사가 NFC 규격을 통일해 만든 '저스터치'가 그것이다. NFC 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마그네틱 카드 단말기가 아닌 NFC 단말기가 가맹점에 설치돼 있어야 한다.카드사들은 저스터치 사업을 위해 9만여대의 NFC 단말기를 1차적으로 공급하기로 하고 약 200억원의 공급 비용을 분담할 계획이었지만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금융당국이 전 카드사가 동일하게 비용을 지불한다면 리베이트가 아니라는 유권해석도 내렸지만 진전이 안 됐다. 이런 점을 비춰보면 카드사들은 NFC 결제가 크게 이득이 안 된다고 본 것이다. 이미 카드결제 방식은 마그네틱 단말기 기반으로 뿌리내린지 오래이기 때문이다.저스터치에 함께 참여해 실패경험을 봤던 현대카드가 특정한 이익요건 없이 NFC 결제에 재진출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NFC 결제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가진 애플페이와 손잡는다면 현대카드의 NFC 결제 진출은 전략적인 의미를 부여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가 단독으로 NFC 결제를 하기 위해 단말기 보급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재무적으로도 비합리적이다. 현대카드의 별도 재무재표를 보면 올 6월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이 4440억원 수준이다. NFC 단말기를 전국 카드 가맹점에 구축하는 비용만 약 30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미 경쟁 카드사들의 간편결제 서비스가 즐비한 상황에서, 자체 NFC 결제를 띄운다고 해서 성공 가능성을 크게 잡을 수 없고 비용만 날릴 가능성이 상당하다.그렇다면 현대카드가 자체 NFC 페이 서비스를 개발할 정도로 IT(정보기술) 인력을 보유한 것일까? 간접적으로 이를 알 수 있는 지표가 회사 구성도다.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의 경우 디지털퍼스트본부 산하에 넥스트페이먼트팀을 두고 있다. 이 팀은 안면인식결제 '페이스페이' 등 차세대 간편결제 기술을 담당한다.현대카드의 편제를 살펴보면 디지털부문 산하에 기술기획실, AI사업1본부, AI사업2본부, 디지털프로덕트본부, IT서비스본부가 있다. 간편결제 개발만 단독으로 담당하는 '실' 단위는 파악되지 않는다. 디지털부문에서 핀테크 담당 인력을 채용하고 있는데 해당 부문은 결제서비스를 기획, 운영,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 부문에서 '개발'까지 한다면 업무량이 매우 상당할 것으로 추측된다.현대카드는 크림페이의 앱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했다. 이는 앱이 이미 상당히 개발됐다는 뜻이다. 그러나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서 크림페이를 검색하면 결과값이 나오지 않는다. 장기간의 개발 과정에서 경쟁업체가 크림페이라는 명칭을 가로채 선점한다면 현대카드는 실이 큰데도 상표권 등록을 먼저 하지 않은 셈이다.이런 점에서 크림페이의 '크림'이 현대카드가 편의적으로 지칭하는 '암호명'이라는 추측이 제기된다. 현대카드는 코스트코 제휴를 시작으로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프로젝트에 암호명을 붙이기 시작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우리말로 두글자여야 한다 △발음하기 쉬워야 한다 △해당 기업과 특별한 연관성을 발견하기 어려워야 한다 총 세 가지 원칙으로 암호명을 부여하고 있다.이런 점을 종합하면 크림페이는 곧 애플페이 또는 애플페이 서비스를 상당부문 연계한 서비스라는 분석이 나온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남다른 '취향'도 간접적인 증거로 꼽힌다. 현대카드는 금융권 최초로 '애플뮤직' 큐레이터로 선정된 바 있다. 슈퍼콘서트, 뮤직라이브러리, 바이닐앤플라스틱 등 현대카드의 문화적 자산은 정 부회장 체제에서 구축됐다. 정 부회장도 직접 개인 SNS에 애플뮤직 큐레이터 선정을 언급하는 등 애플과 문화적 81%. 카드사의 리볼빙 광고 이유있네 코드가 통한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블로터>에 크림페이 관련 질의를 받고 "구체적인 서비스의 형태까지는 저희가 알지도 못하고 사실 알아도 말씀드릴 수가 없는 영역"이라며 "시장의 동향을 잘 쫓아가서 뭔가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놔야 되는 거는 당연히 기업이 가진 과제"라고 설명했다.만약 애플페이와 협력 체결이 최종적으로 이뤄질 경우 현대카드가 볼 이득은 충성도 높은 애플 고객을 카드사 중 단독으로 한 번에 이끌어올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애플페이 수요가 현대카드를 거칠 경우 신한카드의 신한플레이 등 경쟁사 디지털 플랫폼을 일거에 뛰어넘을 수 있는 기회다. 카드 본업뿐 아니라 디지털 부문까지 사업기회가 확장할 수 있다.특히 현대카드는 PLCC 파트너사들과 각 사의 데이터 및 분석기술을 공유하는 '도메인 갤럭시'라는 데이터 동맹을 갖고 있다. 현대차, 대한항공, 이마트, 스타벅스를 비롯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넥슨, 미래에셋증권, 야놀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애플과 PLCC까지 선보인다면 도메인 갤럭시의 위상은 더 크게 강화된다. 애플로서도 국내 주요기업과 데이터사업을 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반면 애플페이와 제휴가 현대카드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 애플은 미국에서 카드사에 애플페이 결제 수수료로 0.15%를 요구하고 있다. 카드사는 현재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에서 신용카드 결제에 0.5% 수수료를 받고 있다. 0.15% 수수료로 계약이 체결될 경우 현대카드는 수수료 이익의 30%를 애플에 넘겨준다는 의미다. NFC 단말기 비용 부담 측면에서도 애플이 호락호락하지 않다.현대카드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1557억원)이 전년 대비 14.5% 감소했다. 롯데카드에 이은 업계 4위로 떨어지는 등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같은 기간 현대카드의 영업수익은 1조30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늘어난 반면 영업비용은 1조1203억원으로 8.3% 늘며 증가폭이 더 컸다. 차입금 확대와 기준금리 상승 영향으로 이자비용이 23.5%, 대손비용이 20.7% 늘어나서다. 금리인상 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애플과의 협력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결과를 낳을 수 있다.또 신한카드가 반사이익을 볼 개연성도 있다. 신한카드는 아이폰에 부착해 오프라인 결제를 가능케 하는 '터치결제' 서비스를 일찍이 선보인 바 있다. NFC 단말기 설치는 단시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된다고 해서 곧바로 이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애플페이 고객은 신한카드 터치결제를 병용해 이용할 수 있다. '재주는 현대카드가 넘고 돈은 신한카드가 버는' 그림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권력3부가 손놓는 보험사기…보험사는 어떻게 대응할까?

보험의 원리상 지급받을 수 없는 보험금을 수령하는 행위를 일컫는 '보험사기'는 그 수법이 갈수록 흉악화, 지능화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전직 형사 등을 기용해 자체적인 보험사기특별조사팀(SIU, Special Investigation Unit)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식 수사기관이 아닌 탓에 제한이 많은 실정이다. IT(정보기술)를 고도화해 대응에 나서는 이유다.5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2020년 5월부터 가동한 보험사기예측시스템 'K-FDS(Kyobo Fraud Detection System)'은 올 5월까지 약 400건의 보험사기를 인지하고, 30여건의 보험사기를 적발 완료했다.K-FDS는 교보생명 SIU팀 실무자가 직접 업무 노하우를 디지털 기술과 접목해 자체 개발한 보험업계 최초 사례다. AI가 스스로 보험사기 특징을 선택하고 학습해 이와 유사한 행동을 보이는 대상을 찾아내 빠르게 진화하는 보험사기 수법에 즉시 대응한다. 보험금 청구건 중 보험사기 의심건을 조기에 발견해 알려줌으로써 보험사기 조사자의 직관이나 경험에만 전적으로 의존했던 종전 방식에 비해 선제적 대응 지원 기능을 개선했다.보험 계약, 사고 정보 등 데이터를 최신 머신러닝 기법과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통해 보험사기 의심사례 발생이 빈번한 질병, 상해군을 자동으로 그룹핑한다. 조직화된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모 의심자를 자동으로 찾아주며 해당 병원 및 보험모집인과의 연관성 분석도 지원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K-FDS 구축은 생명보험의 본질과 디지털 기술을 모두 잘 이해하는 양손잡이 인재형을 구현한 사례"라며 "순수 보험사기 의심 유형과 사례의 조기 경보 및 선제적 대응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선량한 고객의 보호를 위한 현업의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을 돕는다"고 말했다. 선량한 가입자에 보험료 부담 전가하는 보험사기…연간 '6조원' 추정 보험업은 통계와 확률을 통한 '대수의 법칙(관찰 대상의 수를 늘릴수록 관찰의 평균치가 예측에 가까워진다는 원리)'을 근거로 적정보험료를 책정한다. 고의적인 보험사기는 이에 위배되는 허수다. 보험사업의 수입과 지출이 같아야 한다는 '수지상등의 원칙'을 실현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보험사기는 모든 가입자의 보험료 인상에 영향을 준다.보험사기라는 구멍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9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올해는 1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대학교와 보험연구원은 보험사기로 새는 민영보험금이 연간 6조1512억원(2018년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급보험금(143조원)의 4.3% 수준이다. 가구당 30만원의 보험금 누수가 생긴 셈이다. 보험업계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 보험사기 규모가 상당하다고 보고 있다. 내사종결 등으로 혐의입증이 어려운 사례들이 실제로 빈번하기 때문이다. 살해 사건의 경우, 보험금 청구 시점이 사고 직후가 아닌 장례절차 이후라서 객관적 증거들이 소실된 경우가 많다.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A씨(15세)는 2016년 7~9월 사이 고액의 사망 보장보험을 3건 가입하고 2년 후 자택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 △중학교 2학년 학생이 고액 사망보험에 가입된 점 △피보험자 보호자의 직업 대비 과도한 보험료 납입 △보험가입 2년 경과 후 사망 △사망 4일 후 보험금 즉시 청구 등의 혐의점이 있었지만 결국 자살 결론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이 사건의 보험사기 추정 관련금액은 8억원 규모다.보험사기 계약의 특징은 크게 △고액 또는 다수 보험계약 △비연고성 자발성 계약 △부자연스러운 보험계약으로 요약된다. 보험사기범들은 특정질병·특정기간에 고액의 보험금이 지급되는 동일한 종류의 보험상품을 여러 회사에 분산 가입하고, 개인적 친분의 설계사 권유가 아닌 보험사 직접 연락을 통한 자발적 계약, 소득에 비해 과다보험료를 납입하는 특징이 있다. 최근 사회에 큰 충격을 준 '이은해 사건'이 이 같은 경로를 따른다. 입법·사법·행정 3부만 바라볼 수는 없어…보험사 자구책 강화하는 이유 갈수록 점증하는 보험사기 규모에 대응해 보험사들의 SIU팀은 적지 않은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생명보험사 22개사의 SIU팀은 총 232명(전직 경찰 20명), 손해보험사 15개사의 경우 400명(전직 경찰 200명)으로 이뤄졌다.이와 함께 한국신용정보원의 ICIS(보험신용정보통합조회시스템)을 활용하는 동시에 각사별로 보험사기 혐의분석 시스템을 개발, 운영 중이다. 병원 및 사고자별 이상징후 지표 산출, 조기경보시스템, 병원·FP(보험설계사)간 집중도 분석, 동반입원 분석, 머신러닝 기반 보험사기 혐의 스코어링 등의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보험사들이 자구적인 노력을 강화하는데는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3부 모두 보험사기와 관련해 적극적인 움직임이 없는 것이 그 이유로 분석된다. 2016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제정, 시행됐지만 보험사기는 오히려 32% 이상 증가했다. 특별법의 실효성 논란이 일자 여·야 의원들은 개정안을 수차례 발의했지만 여태껏 통과된 적이 한 차례도 없다.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기는 반사회적 범죄로 진화되고 있어 그 심각성이 크나 재판부의 솜방망이 처벌 등 관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보험사기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행정부 차원에서는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가 아직 완전히 안착하지 않고 있다. 2009년 강호순 사건 이후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정부합동 보험범죄전담 대책반'이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에 설치, 운영돼 왔으나 2019년 대검찰청 형사부로 넘겨졌다. 그해 경찰에 수사권을 부여함으로써 검찰의 직접수사를 축소하는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이 입법화되면서다.그러다가 지난 6월 대검찰청은 정부합동 보험범죄전담대책반을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로 재이관했다. 검찰청법이 올 5월 개정돼 81%. 카드사의 리볼빙 광고 이유있네 검사의 직접 수사 개시가 가능한 범죄 유형이 6종 등에서 2종 등(부패범죄, 경제범죄)으로 변경됐다.이 중 경제범죄에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제8조, 제14조를 포함하는 식으로 범죄의 내용을 구체화한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법무부가 마련하고, 차관회의를 통과해 오는 6일 국무회의에 상정된다. 이 개정안이 발효되면 검찰이 보험사기를 직접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게 된다.보험사기는 혐의입증이 어렵고 장기간 소요돼 일선 수사기관에서 보험사기 수사를 기피하는 실정이다. 특히 시도청(수사2계)에 접수된 보험사기 사건이 일선 경찰서로 배당될 시 보험사기 사건을 많이 경험한 지능팀 외 경제팀으로도 배당돼 사건 진행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게 현업 관계자의 설명이다.이런 상황을 종합하면 보험사기범에 강제력을 발휘할 수 있는 권력기관의 대응체계가 아직은 완비되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보험사가 자체적인 보험사기 대응 역량을 키울 수밖에 없다. 문화가 보수적인 편으로 여겨지는 금융사 중에서도 보험사가 보험사기 분야에 적극 IT를 활용하는 이유다.대형 보험사 한 관계자는 <블로터>에 "현재 보험사의 보험사기 인지 시스템은 1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요소들을 팩터화하고 이를 스코어링해 빨간불, 노란불, 초록불 등으로 표시하는 방식으로 '신호등화'돼 있다"며 "심사자가 100가지 넘는 팩터에 대해 일일이 다 검증할 수는 없기에 예전 방식과는 달리 빅데이터 시스템 기반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카드, 테슬라 타고 '성장주' 될 수 있을까?

삼성카드의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44배다. 시가총액이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주가가 저평가됐단 의미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삼성카드가 저평가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카드업의 고강도 규제와 경기 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PBR이 낮으면 가치주, 높으면 성장주로 여겨진다. 삼성카드가 테슬라와의 계약으로 가치주에서 성장주 성격을 시장에서 부여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테슬라의 PBR은 23.66배다. 전체 자동차시장에서 점유율은 아직 낮지만 전 세계적인 전기차 전환으로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1일 삼성카드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삼성카드는 테슬라와 단독 카드결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카드는 이를 할부리스 산업에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주요수단으로 꼽았다. 테슬라와의 계약을 통해 제조사 캡티브가 없는 약점을 극복하고, 안정적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삼성카드 측의 설명이다.캡티브 마켓은 계열사 간 내부시장을 뜻한다. 현대캐피탈이 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 고객의 자동차금융거래 수요를 전적으로 담당하는 것을 떠올리면 쉽다. 만약 삼성자동차가 IMF 외환위기를 이겨내고 생존했더라면 삼성카드 역시 자동차금융의 캡티브 마켓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삼성자동차가 없는 약점을 테슬라로 극복하겠다"는 게 삼성카드의 의지로 해석된다. 삼성카드의 성장성 싹수…친환경차 금융 고객 '200%' 증가 카드업의 저평가 요인으로는 '사양 산업'이라는 평가도 한몫한다. 본업인 결제부문은 당정의 지속적인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적자를 보고 있고, 카드를 활용하지 않는 BNPL(후불결제)과 같은 핀테크업체의 간편결제 서비스는 더욱 확대될 공산이 크다. 이에 카드사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비즈니스업으로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지만 본궤도에 오른 상황은 아니다.이와 달리 삼성카드는 주요 사업인 자동차금융에서 뚜렷한 성장성의 징후를 보여주고 있다. <블로터>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다이렉트 오토'를 통한 친환경차 금융 이용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2020년 대비 친환경차 다이렉트 오토 상품 및 리스·렌탈 규모는 241%, 이용 고객은 약 197% 증가했다.이는 삼성카드가 다이렉트 오토로 온라인 금융에 대한 이해도와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환경을 적기에 공략한 성과다. 삼성카드의 다이렉트 오토는 2016년 7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온라인 자동차금융 플랫폼이다. 증가하는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에 맞춰 금융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친환경차 공급자와 제휴를 맺고 전기차 특화 카드를 출시해 친환경차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삼성 iD EV 카드'는 전기차 충전소 등에서 충전결제 시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고, 주차장, 대리운전 및 자동차 보험 할인 등 기타 자동차 관련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전기차 운전자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다. 이 카드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높은 전기자동차 운전자 취향에 맞춰 rPVC(폐플라스틱 50% 이상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 카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제작했다. 다이렉트 오토는 지난해 친환경차 고객을 급속히 유입한 데 이어 올해 테슬라 고객까지 확보하면서 친환경차 금융 성장에 탄력을 받게 됐다는 분석이다. 친환경차는 크게 수소전기차(FCEV)와 배터리전기차(BEV)로 나뉘는데, 배터리 고성능화에 따라 BEV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길어지는 등 먼저 대중화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테슬라는 BEV만으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세계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전환을 서두르고 있고, 미국은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모건스탠리는 올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4% 수준인 테슬라의 미국 자동차시장 전체 점유율이 오는 2026년까지 10%, 2030년 1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삼성카드 고객들에게 다양한 친환경차 프로모션 및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국내 테슬라 구매 고객은 결국 삼성카드를 찾게 될 유인이 크다. 현금 일시불과 삼성카드 결제 두 가지 옵션 중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를 통해 일시불로 결제하면 캐시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대당 단가는 수천만원으로 크다. 테슬라가 한국시장에서 파이를 넓힐수록 삼성카드 할부금융 자산의 성장도 기대된다. 지난해 기준 자동차할부금융·리스 취급액이 가장 많은 곳은 3조5061억원을 신한카드다. 삼성카드는 9063억원으로 4분의 1 수준이다. 향후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등 신차 라인업을 넓힐수록 격차 축소가 예상된다.삼성카드와 테슬라의 단독계약 조건은 상세히 확인되진 않고 있으나, 테슬라에 어느정도 수수료 등의 수익을 양보해도 다이렉트 오토 플랫폼의 금리를 결정하는 것은 삼성카드인 만큼 수익성 보전이 가능하다. 기준금리 인상과 맞물려 삼성카드는 지난 7월 60개월 다이렉트 오토 카드할부 금리를 2.3%에서 3.9%로 1.6%포인트 인상했다. 증권가는 삼성카드와 테슬라 시너지 평가에 '신중' 긍정적 전망이 있는 것만은 아니다. 카드업 전망이 워낙 비우호적이어서다. 카드업계는 수신기능이 없어 여전채를 중심으로 대출자금을 조달하는데 현재 5%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금리인하요구권 수용현황을 공시토록 하는 등 간접적으로 카드사 금리 책정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가맹점수수료 인하는 물론 리볼빙 TM(텔레마케팅) 금지 등의 규제도 이뤄지고 있다.증권가 연구원들은 <블로터>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카드업황에 근거해 삼성카드와 테슬라의 협력 시너지가 어느정도 효과를 낼지 여부에는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금융사의 매출은 제조업계의 매출과는 달리 수수료만을 먹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융업계에서 그런 이슈로 주가가 오른 걸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차를 단독으로 많이 팔면 할부금융 오토론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카드사들이 오토론으로 성장을 꾀하고 있지만 신용판매와 카드론·현금서비스가 크게 늘기 어려운 등 카드업황 자체가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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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보이는창]커버스토리 아파트 분양권 매매 A-Z
상반기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 50건 그쳐
대출이자 부담·재고 주택 가격 하향 등 원인
청약가점 낮은 실수요자엔 81%. 카드사의 리볼빙 광고 이유있네 내 집 마련 기회
분양계약금에 발코니 등 옵션비 잔금 추가
직거래보다 중개업소 통해 거래해야 '안전'
청약가열·투기..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최근 주택시장의 위축으로 아파트의 분양권 가격이 조정세를 보이면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수단으로 ‘분양권 매매’가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약 가점이 낮고 당장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무주택 실수요자에겐 분양권 가격이 조정되는 지금이 좋은 선택지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분양권 매매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분양권이 가장 저렴한 시기는 일반적으로 분양계약 직후와 입주시기다. 초기 분양 계약시기엔 입주까지 기간이 많이 남은 만큼 부동산 경기 흐름과 수요량을 예측하기 어려워 리스크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입주시기엔 실거주를 고려하고 샀지만 주택 수, 세금에 따라 파는 물건이 나올 수 있다. 또 투자용으로 샀지만 입주 물량이 많아 전세가가 낮게 형성되면서 전세를 맞추지 못해 매도하는 물건도 있다. 분양권을 구매하기 위해선 먼저 분양계약금이 필요하다. 또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등에 들어간 옵션비를 추가로 계산해야 한다. 옵션비는 당첨자가 계약 시 전체 비용의 10%를 냈기 때문에 매수자는 이에 대한 10%만 내면 된다. 즉 입주하는 최종 매수자가 옵션 잔금을 치르게 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최근 분양권 매매가격이 조정세다.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데다 재고주택 매매가격이 조정되면서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프레지던스자이’ 전용면적 59㎡ 분양권은 지난달 15일 20억 3000만원(26층)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인 작년 8월 8일 21억 5390만원(14층)에 비해 1억 2390만원 낮은 가격이다.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 전용면적 84㎡은 지난 6월 29일 15억 5000만원(6층)에 거래됐다. 작년 9월11일 거래된 최고가 18억 5000만원(16층)과 비교하면 3억원 저렴한 셈이다.

분양권 거래는 다소 주춤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포함) 거래 건수는 50건으로 집계됐다. 2007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저 수준이다. 서울의 분양권 거래량은 2017년 상반기 5763건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8년 1493건, 81%. 카드사의 리볼빙 광고 이유있네 2019년 945건, 2020년 480건, 2021년 158건까지 매년 줄어들었다. 청약전문가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청약 가점이 높지 않은 실수요 가구에선 최근의 분양권 가격이 조정될 때가 조금 더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새 아파트에 입주하는데다 청약과 달리 층수나 방향, 조망권 등이 정해진 매물을 고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새 아파트 들어가는 ‘분양권’, 어떻게 살까

분양권은 준공 후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다. 직거래할 수도 있지만 보통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거래하는 것이 안전하다. 매매 절차를 살펴보면 매수자가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매물을 고른 뒤 분양권 매매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을 주고받으면 중개사는 실거래가를 신고한다. 증여나 공동명의를 변경하면 관할 지자체 시, 군, 구에 가서 검인 도장을 받아야 한다. 분양권 거래 시 대출은 매수자에게 승계한다. 이 경우 매도자와 매수자는 함께 은행을 방문해 대출 승계를 해야 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이어 시행사 및 시공사를 찾아 권리 의무승계를 진행한다. 분양계약서 뒷면에 A에서 B로 명의변경을 해주고 건설사의 도장을 받으면 모든 절차가 끝난다. 매수자는 분양계약서를 받고 매도자는 양도소득세 신고를 양도월 말일에서 2개월 이내에 해야 한다. 분양권은 일반적으로 계약금부터 중도금, 잔금까지 한 달 이내에 이뤄진다. 그러나 잔금 일정은 매도자와 협의해 늦출 수도 있다. 이 경우 중개수수료는 분양금액이 아닌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즉, 통상적으로 계약금, 이미 낸 중도금, 프리미엄을 합한 금액이다.

분양권을 살 수 있는 곳은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는 지역은 정해져 있다. 청약 과열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전매가 제한된다. 또한 2020년9월22일 이후 수도권과 광역시 민간택지에서 분양하는 단지들도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전매를 제한하고 있다. 규제 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분양하는 단지와 비규제지역 중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지방 8개 도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전매를 할 수 있다. 지역에 따라 6개월 전매 제한이 있는 곳도 있고 아예 없는 곳도 있으니 해당 단지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규제 전에 분양한 단지 중 규제지역의 분양권은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며 투기과열지역은 1번만 전매할 수 있다. 이대 부부 공동명의로 명의변경을 하면 전매 1회로 간주하니 유의해야 한다. 전매 가능한 날은 당첨자 발표일이 기준으로 제한기간만큼 세면 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

다만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 중이라도 전매를 허용하는 때도 있다. 주택법 시행령 제73조 제4항에 따르면 8가지로 제한한다. △근무 또는 생업, 질병치료, 취학, 결혼 등을 이유로 세대원 전원이 다른 광역시, 특별자치시, 특별자치도, 시 또는 군으로 이전하는 경우 △상속받은 주택으로 세대원 전원이 이전하는 경우 △세대원 전원이 해외로 이주하거나 2년 이상 해외에 체류하는 경우 △이혼하면서 입주권이나 분양권을 배우자에게 넘겨주는 경우 △공익사업으로 주택을 제공하고 대물로 받은 주택으로 이전하는 경우 △살던 집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 등의 채무를 갚지 못해 경매나 공매에 처하거나 △실직이나 파산, 신용불량 등과 같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닥쳤다면 전매를 허용한다.

분양권 ‘양도세’는 얼마

현재 분양권은 주택 수에 포함해 양도세가 발생한다. 지난해 1월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 단 일시적 2주택 비과세의 경우와 같이 예외적으로 주택 수에서 제외할 수 있다. 취득세 중과에 대해선 지난 2020년8월12일부터 취득하는 분양권부터 포함한다. 취득세 중과 기준일은 ‘계약일 당시’로 판단한다. 2021년6월1일 이후 양도하는 모든 분양권은 양도세 중과세율을 적용해 1년 미만 보유는 70%, 1년 이상은 60%로 적용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매수자가 양도세를 대신 부담하는 계약은 양도세를 포함한 가액으로 양도세를 계산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박 모 씨가 올해 1월 아파트 분양권을 취득해 6월 분양권을 양도하면서 양도세를 매수자가 부담했다고 가정해보자. 박 씨가 아파트 분양권을 5억원에 취득해 10억원에 양도할 때 양도세율을 70%로 적용한다면 양도세는 3억5000만원이다. 이 경우 박 씨는 양도가액을 10억원으로 계산한 게 아니라 13억5000만원으로 계산해야 한다. 대체로 매수자가 부담한 양도세에 대해서 2차로 또 양도세를 내지 않는다. 하지만 계약조건 등에 따라 2차로 양도세를 내야 하기 때문에 계약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빅테크 만난 금감원장 “종합 금융상품 백화점으로 도약 지원”

사진출처=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0일 “플랫폼이 ‘종합 금융상품 백화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예금·보험·P2P 등 다양한 금융회사의 상품들을 비교·추천할 수 있는 규제 샌드박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빅테크·핀테크 업계 간담회’에서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금융·비금융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플랫폼 비즈니스가 확대되며 금융산업의 구조 자체가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금융이 더욱 풍성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등 11명의 빅테크·핀테크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업계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디지털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감독 관행과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나가는 한편 핀테크 업계의 혁신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우선 이 원장은 “중심지지원센터의 해외 IR을 개최를 통해 핀테크사의 신 시장 개척과 투자유치를 돕는 등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해외 핀테크산업 관계자를 초청해 국내 핀테크사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금감원이 핀테크현장자문단이 핀테크지원센터와 공조를 통해 ‘원스톱 인큐베이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핀테크 유니콘으로의 도약이 가능토록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종합 컨설팅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융산업 내 영향력을 나날이 키워가고 있는 빅테크·핀테크가 타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금융업의 특수성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책임 있는 금융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나섰다.

이 원장은 “가까운 미래에는 국민 대다수가 빅테크·핀테크가 설계한 알고리즘에 기대어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다”며 “알고리즘이 플랫폼의 이익이 아니라 소비자의 이익을 최우선시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등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막대한 고객정보가 플랫폼에 집중되는 만큼 정보 보호 및 사이버 보안에도 지속적 관심을 가져달라고 언급하며, 소비자 정보주권을 최우선 가치로 고객정보를 수집·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이 원장은 “특히 플랫폼 수수료는 국민 생활과 밀접해 그간 국회 등 사회 다방면에서 문제 제기가 있었고, 수수료 공시방안에 대한 업계의 우려사항도 잘 알고 있다”면서 “수수료는 시장 참여자에 의해 자율적으로 결정될 사안으로 감독당국이 이에 직접 개입할 의사가 없고 공시방안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합리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빅테크·핀테크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고령층 등 디지털 소외계층의 디지털 문해력을 높이는 곳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면서 “또한 핀테크 업계가 지속적인 금융혁신을 통해 사업을 크게 발전시켜 젊은 세대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성공적인 창업 신화의 본보기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Central State vs WSSU 축구 라이브 스트림: 무료 시청 방법

토요일은 분명히 대학 미식축구 1주차의 중요한 날이었지만, 캔턴의 Tom Benson 명예의 전당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Black College Football Hall of Fame Classic과 Central State 간의 클래식 경기를 포함하여 일요일에는 많은 기회가 있습니다.

경기(동부 표준시 시작 시간 오후 4시)는 NFL 네트워크에서 중계되지만 케이블이 없는 경우에는 NFL 네트워크를 포함하고 무료 평가판이 제공되는 FuboTV에서 라이브 스트림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을 자르는 경우 최고의 라이브 스트림 옵션이지만 다른 대안도 있으므로 여기에서 Central State 대 Winston-Salem State 스트리밍을 온라인으로 라이브로 시청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전체 가이드가 있습니다.

참고: Heavy는 이 페이지의 링크를 통해 가입하면 제휴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7일 무료 평가판과 함께 제공되는 FuboTV에서 NFL 네트워크 및 100개 이상의 기타 라이브 TV 채널의 라이브 스트림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FuboTV에 가입하면 FuboTV 앱 또는 FuboTV 웹사이트에서 Central State vs Winston-Salem State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FuboTV 앱과 호환되는 장치에는 Roku, Roku TV, Amazon Fire TV 또는 Fire Stick, Apple TV, Chromecast, Xbox One 또는 Series X/S, Samsung TV, LG TV, Android TV가 있는 모든 장치(예: Sony TV 또는 Nvidia Shield), iPhone, Android 전화, iPad 또는 Android 태블릿.

Sling TV의 “Sling Blue” 번들을 통해 NFL 네트워크 및 40개 이상의 기타 라이브 TV 채널의 라이브 스트림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 옵션에는 무료 평가판이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NFL Network에서 제공하는 가장 저렴한 장기 스트리밍 서비스이며 첫 달에 절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Sling TV에 가입하면 Sling TV 앱 또는 Sling TV 웹사이트에서 Central State vs Winston-Salem State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Sling TV 앱과 호환되는 장치에는 Roku, Roku TV, Amazon Fire TV 또는 Fire Stick, Apple TV, Chromecast, Xbox One 또는 Series X/S, Samsung TV, LG TV, Android TV가 있는 모든 장치(예: Sony TV 또는 Nvidia Shield), airTV Mini, Oculus, Portal, iPhone, Android 전화, iPad 또는 Android 태블릿.

Hulu With Live TV를 통해 NFL 네트워크 및 65개 이상의 다른 TV 채널의 라이브 스트림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이제 추가 비용 없이 ESPN+ 및 Disney+에 대한 액세스도 포함됩니다.

라이브 TV로 Hulu 받기

Hulu With Live TV에 ​​가입하면 Hulu 앱이나 Hulu 웹사이트에서 Central State vs Winston-Salem State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Hulu 앱과 호환되는 장치에는 Roku, Roku TV, Amazon Fire TV 또는 Fire Stick, Apple TV, Chromecast, Xbox One 또는 Series X/S, PlayStation 4 또는 5, Nintendo Switch, Samsung TV, LG TV, Android가 설치된 모든 장치가 포함됩니다. TV(예: Sony TV 또는 Nvidia Shield), iPhone, Android 전화, iPad 또는 Android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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