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거래소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28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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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이하 외시협)가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국내 외환 시장에서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도입을 논의했다. 트레이딩 선진화의 기초가 될 수 있는 API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며 외환시장 선진화 과제의 첫 단추를 끼우는 모습이다. 14일 서울환시 등에 따르면 외시협은 전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약 19개 기관과 전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전문위원회에는 시중은행과 외국계 은행, 중개사 등 다양한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외환 당국 관계자도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최근 외환 시장 화두로 떠오른 API의 국내 도입과 관련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환시장에서의 API 도입은 브로커사의 중개 시스템과 개별 은행의 대고객 전자호가시스템을 전용 회선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도입 시 원화 전자거래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주요 외환시장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는 API 시스템의 필요성에는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국내 도입에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API를 국내에 도입했을 시 생길 수 있는 걸림돌이나 법령 및 규정상 필요한 보완점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외시협은 이에 따라 API 도입과 관련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기로 했다. 세부적인 TF팀 구성은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외시협, 전문위원회서 API 본격 논의…외환시장 선진화 ‘첫 단추’중에서

외환 거래소

1.
벌써 몇 년전입니다. 서울외국환중개가 차세대프로젝트를 준비할 때 제안작업을 하였습니다. 이 때 제안요청을 받았던 내용중 하나가 API거래입니다. 증권회사가 제공하는 API를 포함하여 FIX까지를 포함합니다. 이후 FIX를 통하여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소리를 듣지 못하였는데 2020년 여름부터 새로운 흐름이 나타난 듯 합니다. 시작은 하나은행입니다.

하나은행과 서울외국환중개가 API 시스템을 구축하고 일부 범위에서 API를 활용한 업무에 나서는 등 시장 선진화에 미리 대비하는 모습이다. 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하나 1Q FX’에 API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울외국환중개와 계약을 체결했다.

외환시장에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브로커사의 중개 시스템과 개별 은행의 대고객 전자호가시스템을 전용회선으로 연결하는 것을 의미한다.이전에 기업이나 개인이 외환 거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은행 콥 딜러나 영업점 등을 통해 현재 호가 및 시세를 문의하고 거래를 체결해야 했다.그러나 하나은행의 ‘하나 1Q FX’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중간 과정 없이 직접 현재 호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현재 API를 활용한 업무는 호가 확인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만약 API를 활용해 거래 체결, 조회 등의 업무까지 가능해질 경우 사실상 모든 시장 참가자들의 전자 거래화가 가능해진다. API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경우 외환시장 선진화 과제의 첫발을 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외환시장 선진화 논의는 지난 10년 가까이 시장에서 회자됐으나 실제 진척이 지지부진했다.

올해 초 다시 외환시장 선진화 논의가 고개를 들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로 논의가 이어지지 못했다.API 도입을 시작으로 서울환시에서도 역외 전자중개시스템(EBS)을 활용한 역외 시장에서의 전자 거래 허용을 포함한 ‘E-FX’ 비즈니스 등 외환시장 선진화 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지가 기대된다.

서울환시, API 시대 도래하나…다시 떠오른 ‘외환시장 선진화’중에서

하나 IQ FX가 무엇인지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2020년 5월 아래와 같은 기사가 있더군요.

하나은행은 영업점 방문 및 유선 통화 없이 기업 손님이 직접 외국환 매매 거래를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 ‘하나 원큐 에프엑스(HANA 1Q FX)’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시장가 주문 ▲지정가 주문 ▲개별요청거래 주문 ▲MAR(시장평균환율)거래 등 다양한 주문 방식과 26개 통화에 대한 현물, 선물환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거래 체결 이후에도 효율적으로 사후관리를 할 수 있도록 관련 메뉴를 직관적으로 배치했으며, 언제 어디서든 환율 조회가 가능하다.HANA 1Q FX는 기존 기업인터넷뱅킹 이용 고객의 경우 기사용중인 인터넷뱅킹 ID 그대로 사용가능하며,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HANA 1Q FX」 약정 등록 및 프로그램 설치 후에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 기업 외환 거래 플랫폼 출시중에서

일반적으로 은행의 외환거래는 창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창구와 딜링룸의 기업고객 딜러사이의 협의를 통하여 호가를 확정합니다. 이렇게 확인한 호가주문은 은행간 딜러를 통하여 서울외국환중개나 한국자금중개가 개설한 시장에서 체결합니다. 하나 IQ FX에서 제공하는 호가가 어떤지 확인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서울외국환중개가 제공하는 호가가 바탕입니다. 다만 전자적인 연결이 없기 때문에 수작업으로 호가를 제공하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이상의 흐름을 증권회사와 선물회사가 제공하는 FX마진거래를 비교해보면 차이를 외환 거래소 알 수 있습니다. 2006년쯤 FXCM가 국내 처음으로 FX Margin거래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할 때 FXCM은 API를 통하여 호가를 제공하였습니다. 물론 이후 FIX를 거의 대부분 사용합니다만. 다만 FXCM의 호가를 놓고 논쟁이 있었습니다. NDD이냐 아니냐는 논쟁이었죠. No Dealing Desk의 약자인 NDD는 전자거래중 딜러가 개입하는지 아닌지를 말합니다. 한국의 Retail FX 거래는 우선 Seamless가 아닙니다. 여기에 Dealer가 개입합니다. API도 제공하지 않기때문에 Dealing Room에서 알고리즘거래 등 기계적인 거래를 할 수 없습니다.

2.
이런 한계를 극복하자는 표현이 ‘외환시장 선진화’입니다. 이를 위한 논의가 2020년 10월에 있었다고 합니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이하 외시협)가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국내 외환 시장에서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도입을 논의했다. 트레이딩 선진화의 기초가 될 수 있는 API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며 외환시장 선진화 과제의 첫 단추를 끼우는 모습이다. 14일 서울환시 등에 따르면 외시협은 전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약 19개 기관과 전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전문위원회에는 시중은행과 외국계 은행, 중개사 등 다양한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외환 당국 관계자도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최근 외환 시장 화두로 떠오른 API의 국내 도입과 관련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환시장에서의 API 도입은 브로커사의 중개 시스템과 개별 은행의 대고객 전자호가시스템을 전용 회선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도입 시 원화 전자거래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주요 외환시장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는 API 시스템의 필요성에는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국내 도입에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API를 국내에 도입했을 시 생길 수 있는 걸림돌이나 법령 및 규정상 필요한 보완점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외시협은 이에 따라 API 도입과 관련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기로 했다. 세부적인 TF팀 구성은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외시협, 전문위원회서 API 본격 논의…외환시장 선진화 ‘첫 단추’중에서

API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큽니다. 이와 관련한 분석기사들이 많았습니다. 우선 연합인포맥스 기사입니다.

◇API 도입, 전자거래 본격 활성화되나

우선 API 도입은 원화 시장에 전자 거래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면서 트레이딩 선진화의 물꼬를 틔워줄 것으로 보인다.다른 주요 통화 대비 전산화 및 자동화, 선진 트레이딩 기법 도입 등이 다소 늦었던 서울환시에도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API 시스템을 활용하면 호가 제공, 거래 체결, 조회 등 외환 거래의 전 과정이 자동화될 수 있다.

또 개별 은행은 API 시스템에 알고리즘 트레이딩 방식, 자동 헤지 등 다양한 거래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이뿐만 아니라 스팟 시장의 전자 거래 활성화는 자연스럽게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전자 거래 허용 이슈로 연결된다.그간 시장에서 논의 수준에 그쳐 왔던 ‘E-FX(외환)’ 비즈니스와 외환시장 선진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기회다.API 도입은 중장기적으로 스팟 시장의 전산화, 역외 시장에서의 전자 거래 허용, 나아가 알고리즘 트레이딩 및 여러 선진 트레이딩 기법 도입 논의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A 시장 참가자는 “API 활성화는 장기적으로는 현물환, 역외 시장에서의 전자 거래, 알고리즘 트레이딩 등 여러 외환시장 선진화 과제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외환 거래의 전면적 자동화와 알고리즘 트레이딩 등에 따른 변동성은 시장의 꾸준한 고민거리다.B 시장 참가자는 “API 도입으로 헤지펀드, 선물 연계 거래나 알고리즘 트레이딩 등이 들어오면 달러-원 환율이 급격하게 움직이며 변동성이 증폭될 수 있다”며 “스팟 시장의 규모나 거래 형태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외환시장 선진화] API 시행되면 환시 어떻게 달라질까중에서

다음으로 로이터의 기사입니다.

위 기사중 2부중 일부입니다. 결국 은행들이 선진화를 위한 투자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전자 거래화는 이미 보편적인 추세다. 글로벌 외환시장 행동규범 내에서는 전자 거래에 대한 원칙이 이미 많이 포함돼 있을 정도다.그만큼 다른 통화에 대한 외국계 은행들의 전자 거래는 이미 활성화돼 있다. 이렇다 보니 이제 이같은 추세에 보폭을 맞추려는 국내은행들의 입장에서는 경쟁력 측면에서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A 시장 참가자는 “중개사로부터 직접 데이터를 받는 게 핵심이 아니라 이를 각자의 프라이스 엔진에서 가공해 시장 변동성, 고객, 규모, 이벤트 등 각각의 상황과 기관 특성에 맞게 고객들에게 맞춤형 가격을 제공해줄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이어 “결국 기술력의 싸움이 될 텐데 국내 은행들의 경우 싱글 플랫폼을 만들어 경쟁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물론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자동 헤지나 이로 인해 파생되는 거래 기법이나 전략을 짜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국내 은행들 사이에서도 편차가 크다. 일부 은행들은 이미 이와 관련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이제부터 준비에 나서는 곳도 있다. 물론 이미 완성된 플랫폼을 도입할 수도 있지만, 각 은행 여건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는 있다.이에 당국도 외은과 국내 은행 그리고 국내 은행 간 격차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물론 이를 계기로 시장 질서가 재편되면서 국내 은행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도 있지만, 이제 출발선에 서기 시작한 국내 은행들에게 당장의 경쟁력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시장 참여자들 사이 뜨거운 논쟁이 뒤따르겠지만, 이 과정에서 당국의 원화 전자 거래화에 대한 허용 범위와 도입 속도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필요할 수도 있겠다.B 시장 참가자는 “국내 은행들의 경우 준비하는 기간이 필요한 반면 외은들은 이미 노하우와 시스템이 워낙 잘 갖춰져 있어 당국도 이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상과 같은 흐름을 정리한 보고서가 전자거래 확대에 따른 외환시장의 변화 및 시사점입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입니다.

앞서 서울외횐시장운영협의회가 API와 같은 거래를 허용하기로 결론을 내리면 어떻게 될까요? 한국거래소처럼 장내시장이 아닌 장외시장인 서울외환시장은 서울외환시장행동규범을 통하여 규제합니다. 아마도 행동규범이 바뀌지 않을까요? 2000년 초반 FIX를 도입하면서 기관투자자거래에서 STP를 실현하였던 때가 떠오릅니다. FX거래에서의 STP. 이제 시작입니다.

우리·신한 '거액외환 이상거래'…가상자산거래소와 연루

우리·신한 '거액외환 이상거래'…가상자산거래소와 연루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지점에서 발견된 거액의 외환 이상 거래 중 일부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상자산이 해외보다 국내에서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일명 '김치 프리미엄'을 이용한 환치기일 가능성이 있어 이들 은행에 대한 검사 결과가 주목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3일 우리은행에 이어 30일 신한은행의 지점에서 발생한 거액의 외환 이상 거래에 대해 수시 검사에 나선 결과, 거래액의 일부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와 관련됐음을 확인하고 추가 파악 중이다.

우리은행 지점의 외환 이상 거래 규모는 8천여억원 수준이며, 신한은행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1조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평소 2주 정도인 수시 검사를 연장해 이들 은행 지점의 외환 이상 거래 현황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검찰과 정보 공유 등을 강화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수시 검사에서 해당 은행 지점 직원의 자금세탁 방지법 및 외환 거래법 위반 여부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수입 대금 결제 명목으로 이뤄진 거래가 실수요 자금인지, 서류를 위조하거나 가상 자산과 연루돼 차익 거래를 했는지, 중국계 불법성 자본 등과 연루됐는지, 자금세탁 목적이 있는지 등도 점검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의 관련성은 확인이 조금씩 되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김치 프리미엄이라든지 환치기라든지 이런 건 해외 쪽까지 봐야 하는데 우리가 해외 쪽 상황은 알 수 없으니 단정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자금세탁방지법이나 외환거래법상 절차적으로 해당 은행 지점의 직원이 잘했는지 여부도 같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지점의 거액의 외환 이상 거래는 최근 하나은행 지점이 유사한 사례로 일부 영업 정지를 당한 사례가 있어 만약 이들 은행의 문제가 사실로 확인돼 제재를 받게 된다면 이보다 강력한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우리·신한 '거액외환 이상거래'…가상자산거래소와 연루

하나은행은 지난 5월 말에 외환 거래소 2천억원대 규모의 외환 거래법 위반으로 금감원으로부터 과징금 5천만원을 부과받았고 정릉지점은 업무의 일부를 4개월 정지당했다.

외환 거래법 위반으로 은행 지점 업무가 일정 정지된 경우는 사실상 처음이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지점의 거액 외환 이상 거래 또한 최근에 문제가 됐던 하나은행 지점의 사례와 유사한 것으로 보고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은행장들과 만나 금융사 내 횡령 등 금융 사고가 반복되는 점과 관련해 내부 통제 시스템에 대해 논의를 했고 조만간 강력한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원장은 시장 질서 교란 행위와 불법 행위는 엄단하겠다는 방침인데다 최근 환율 급변동으로 외환 불법 거래 또한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어 이런 금융 사고를 내는 금융사들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외환 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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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거래소

박상혁

금융감독원. 출처=김병철/코인데스크 코리아

금융감독원. 출처=김병철/코인데스크 코리아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지난 6월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보고한 이상 거래 규모는 총 4조1000억원 수준으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를 거쳐 해외로 송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이상 외화송금 거래 규모는 22개 업체(중복 제외)에서 약 4조1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두 은행이 금감원에 보고한 8개 업체 2조100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현재 금감원은 두 은행의 보고를 받고 현장 검사에 착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금감원은 외환감독국, 일반은행검사국, 자금세탁방지실 등과 연계하여 현장 검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금감원의 검사 결과에 따르면, 이상 외화송금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 이체된 자금이 국내 A 무역 법인의 대표이사 등 다수의 개인 및 법인을 거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후 이 자금은 A 무역 법인 계좌로 집금된 후 수입대금 지급 등의 명목으로 해외 법인에 송금됐다. 이때 해외 법인은 해외 가상자산거래소가 아닌 일반 법인인 것으로 금감원은 파악했다.

금감원은 "법인의 대표가 같거나 사촌 관계이고 한 사람이 여러 법인의 임원을 겸인하는 등 특수관계인으로 보이는 경우도 확인됐다"며 "자금흐름 측면에서도 법인계좌에서 타법인 대표 계좌로 송금하거나 특수관계인으로 보이는 업체들의 기간을 달리한 송금 등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거래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흘러 들어오는 자금과 일반적인 상거래를 통해 들어온 자금이 뒤섞여 해외로 송금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이상 외화송금 업체가 추가로 확인될 경우, 관련 내용을 검찰·관세청에 통보해 수사 등에 참고토록 조치할 계획"이라며 "검사 결과 외환업무 최급 및 외환 거래소 자금세탁방지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은행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 등을 기초로 관련 법규 및 절차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신한銀, 거액의 외환 이상 거래…가상자산거래소 관련 정황

연합뉴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발견된 거액의 외환 이상 거래 중 일부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관련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3일 우리은행, 30일 신한은행의 지점에서 발생한 거액의 외환 이상 거래에 대해 수시 검사에 나선 결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와 관련됐음을 확인하고 추가 파악 중이라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서울의 한 지점에서 최근 1년간 8000억원 규모의 비정상적인 외환거래가 이뤄진 사실을 내부 감사를 통해 포착해 금감원에 보고 했다. 이어 신한은행도 외환 이상 거래를 보고, 금감원은 지난달 23일과 30일 해당 지점에 대한 검사에 나섰다. 신한은행의 외환 이상 거래 규모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1조3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평소 2주 정도인 수시 검사를 연장해 이들 은행 지점의 외환 이상 거래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또 이번 수시 검사에서 해당 은행 지점 직원의 자금세탁방지법 및 외환 거래법 위반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의 관련성은 확인이 조금씩 되는 상황”이라며 “다만 김치 프리미엄이라든지 환치기라든지 이런 건 해외 쪽까지 봐야 하는데 우리가 해외 쪽 상황은 알 수 없으니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치 프리미엄은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해외 시세보다 높은 현상으로, 가상화폐 환치기는 김치 프리미엄을 이용해 차익을 노리는 불법 외환거래다.

이어 “자금세탁방지법이나 외환거래법상 절차적으로 해당 은행 지점의 직원이 잘했는지 여부도 같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5월 외국환거래법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금감원으로부터 5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서울 정릉지점은 업무 일부를 4개월 정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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