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거래일만에 하락세 전환…1,380원대 턱걸이 마감 - 파이낸스투데이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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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13년 5개월 만에 1,380원대를 뚫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5원 오른 달러당 1,384.2원에 6거래일만에 하락세 전환…1,380원대 턱걸이 마감 - 파이낸스투데이 6거래일만에 하락세 전환…1,380원대 턱걸이 마감 - 파이낸스투데이 거래를 마쳤고 코스피는 전날보다 33.56포인트(1.39%) 내린 2,376.46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외환 거래 시장

8일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하며 1,380원대에서 턱걸이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4원 내린 달러당 1,380.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8.7원 내린 1,375.5원에 개장, 장 초반 1,384.3원까지 올랐다가 당국 개입 경계감 등으로 1,380원을 밑돌았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1,380원대에 걸쳐 마감했다.

지난 1일부터 5거래일 연속 무려 46.6원 올랐던 환율은 추석 연휴를 목전에 둔 이날에야 내림세로 전환했다. 전날까지 6거래일째 이어졌던 장중 연고점 경신 행진도 멈춰 섰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살아난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에 힘입은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한 6거래일만에 하락세 전환…1,380원대 턱걸이 마감 - 파이낸스투데이 가운데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국내 코스피 역시 0.33% 상승률로 장을 마쳤다.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이날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급격한 원/달러 환율 상승 원인으로 '쏠림 현상'을 지적한 점도 시장의 경계감을 한층 키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자리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 원인에는)쏠림 현상도 일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쏠림 현상이 발생한 게 확실하다고 판단이 되면 정책적 대응을 할 방침"6거래일만에 하락세 전환…1,380원대 턱걸이 마감 - 파이낸스투데이 이라고 밝혔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저녁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이상 올릴 수 있다는 예상도 유로화 강세를 이끌며 강달러를 다소 짓누르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달러보다 낮은 가치를 기록했던 유로화는 이날 다시 '패리티'(1달러=1유로)를 회복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1.79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1.48원)에서 0.31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13년 5개월 만에 1,380원대를 뚫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5원 오른 달러당 1,384.2원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피는 전날보다 33.56포인트(1.39%) 내린 2,376.46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13년 5개월 만에 6거래일만에 하락세 전환…1,380원대 턱걸이 마감 - 파이낸스투데이 1,380원대를 뚫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5원 오른 달러당 1,384.2원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피는 전날보다 33.56포인트(1.39%) 내린 2,376.46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던 원‧달러 환율이 8일 전 거래일보다 3.4원 내린 1,380.6거래일만에 하락세 전환…1,380원대 턱걸이 마감 - 파이낸스투데이 8원에 마감했다. 이로써 6거래일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7원 내린 1,375.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소폭 상승했으나 외환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1,380원대 초반에서 장을 마쳤다. 1일부터 6거래일만에 하락세 전환…1,380원대 턱걸이 마감 - 파이낸스투데이 5거래일 동안 46.6원 올랐던 환율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서야 내림세로 전환한 것이다. 또한 전날까지 6거래일째 이어진 장중 연고점 경신 행진도 멈춰 섰다.

여기에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 1973년=100)도 109선 중반대로 소폭 내려왔다. 최근 달러 인덱스가 110을 돌파하며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던 데서 한 발 후퇴한 것이다.6거래일만에 하락세 전환…1,380원대 턱걸이 마감 - 파이낸스투데이

전문가들은 간밤 유로화 가치 반등으로 달러 강세가 약해지면서 환율이 하락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실제로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p) 이상 올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전날 달러보다 낮은 가치를 기록했던 유로화는 이날 다시 '패리티'(1달러=1유로)를 회복했다.

이와 함께 시장에선 외환 당국이 지속적인 매도 개입과 원화의 과도한 약세를 경계하는 메시지를 내놓은 점도 시장의 경계감을 키운 것으로 풀이한다.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이날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환율 상승 원인에는) 쏠림 현상도 일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쏠림 현상이 발생한 게 확실하다고 판단이 되면 정책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을 당국이 예의 주시하며 보고 있다"며 "쏠림 현상이 있으면 필요한 경우 적절한 조치와 시장 안정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6거래일만에 하락세 전환…1,380원대 턱걸이 마감 - 파이낸스투데이 추후 달러 상단이 1,400원선까지 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은행권의 한 외환 딜러는 "잠깐의 소강상태라고 봐야 할 것"6거래일만에 하락세 전환…1,380원대 턱걸이 마감 - 파이낸스투데이 이라며 "환율 상승을 이끄는 근본 원인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일시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였지만 레벨 상승 압력이 꺾였다고 보긴 애매하며 또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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