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2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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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자본시장연구원, 벤처캐피탈 시장에서의 ESG 도입 움직임과 시사점 (2022.1.3)

연구과제 상세정보

본 연구는 기업의 동태적 역량 확보를 위한 외부지식탐색의 수단인 '기업벤처캐피탈(Corporate Venture Capital, CVC)'의 투자 활동에 대해 세부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금까지의 CVC 투자에 대한 문헌은 크게 CVC 투자를 실시하는 기업들의 제도적, 산업 .

본 연구는 기업의 동태적 역량 확보를 위한 외부지식탐색의 수단인 '기업벤처캐피탈(Corporate Venture Capital, CVC)'의 투자 활동에 대해 세부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금까지의 CVC 투자에 대한 문헌은 크게 CVC 투자를 실시하는 기업들의 제도적, 산업적, 기업적 특성에 대한 연구와 전략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 어떤 벤처기업에 투자해야 하는지 혹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로 구성된다. 그러나 실제 CVC의 투자 활동 그 자체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기존 연구들은 단면적 분석에만 의존하므로 종단적 측면의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다음의 두 가지 연구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첫째로 CVC 투자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벤처기업, 연합 투자자 및 CVC 모기업의 특성이 CVC의 투자 대상인 벤처기업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둘째로 어떤 과정을 통해 CVC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형성되는지 진화론적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즉, CVC의 과거 투자 경험이 특정 시점의 투자 대상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투자 포트폴리오가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되고 변화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학문적 및 실무적 기여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CVC의 투자 대상 선택이 CVC의 전략적 의지가 아닌 다양한 요인에 영향 받음을 실증 분석을 통해 보임으로써 기존 연구에서 다루지 않은 CVC 투자 활동을 세부적으로 살펴보고 CVC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

본 연구의 학문적 및 실무적 기여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CVC의 투자 대상 선택이 CVC의 전략적 의지가 아닌 다양한 요인에 영향 받음을 실증 분석을 통해 보임으로써 기존 연구에서 다루지 않은 CVC 투자 활동을 세부적으로 살펴보고 CVC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어떤 과정을 통해 형성되고 변화하는지 탐구할 수 있다. 둘째, CVC의 투자 대상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함으로써 기업들이 CVC 투자를 통한 전략적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CVC 투자를 촉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기업들의 벤처투자를 활성화 시키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함으로써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벤처 생태계를 적극 양성하고 기업들의 참여를 촉진하는 정책적 이슈를 확인하고 지원 정책의 우선순위 확립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기업벤처캐피탈(CVC)의 투자 대상 선택에 미치는 영향 요인들을 파악하고 CVC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어떤 과정을 통해 변화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연구이다. 투자 대상 선택은 크게 두 가지 차원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는 CVC 모기업의 사업 .

본 연구는 기업벤처캐피탈(CVC)의 투자 대상 선택에 미치는 영향 요인들을 파악하고 CVC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어떤 과정을 통해 변화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연구이다. 투자 대상 선택은 크게 두 가지 차원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는 CVC 모기업의 사업 영역과 투자 대상인 벤처기업 간의 산업 관련성과 특정 시점에서 선택된 벤처기업과 CVC가 과거에 투자한 벤처기업들과의 산업 관련성을 종속변수로 활용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우선 기존 CVC 문헌들과 거래비용, 정보불균형 및 진화론적 관점 등의 기존 전략 이론들에 대해 리뷰하고 구체적인 가설을 수립하고자 한다. 그 다음으로는 Fortune 500 기업 중 CVC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들을 샘플로하여 CVC 투자에 대한 정보는 ThomsonOne에서, CVC 모기업에 대한 정보는 Compustat 등의 DB에서 수집하여 종단적 패널 자료를 구축하고자 한다. 패널회귀분석 모형 등의 다양한 계량 경제학 모형을 검토하여 CVC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떤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어떻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가는지에 대한 이론적 가설을 검증하고자 한다.

기업벤처캐피탈(CVC)은 기업이 필요한 기술 지식을 외부에서 확보하는 개방형 혁신의 한 수단으로 상장 전의 벤처기업에 지분투자를 하기 위해 출자한 벤처캐피탈을 의미한다. 기업벤처캐피탈을 통해 혁신 성과를 강화하려면 자신의 지식기반과 거리가 있는 분야의 벤처기 .

기업벤처캐피탈(CVC)은 기업이 필요한 기술 지식을 외부에서 확보하는 개방형 혁신의 한 수단으로 상장 전의 벤처기업에 지분투자를 하기 위해 출자한 벤처캐피탈을 의미한다. 기업벤처캐피탈을 통해 혁신 성과를 강화하려면 자신의 지식기반과 거리가 있는 분야의 벤처기업에 대한 탐험적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야한다. 그러나 탐험적 벤처투자를 촉진하거나 저해하는 선행 요인 연구는 미흡하다. 이에 본 연구는 기업의 벤처투자 경험 다양성이 탐험적 벤처투자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3,032건의 벤처투자를 실증 분석한 결과, 기업이 과거에 다양한 산업분야의 벤처기업에 투자한 경험이 많을수록 탐험적 성격의 벤처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기업이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충분한 흡수역량을 보유하거나 기업 내부 조직이 직접 벤처투자를 하는 경우 벤처투자 경험 다양성의 탐험적 투자에 대한 긍정적 영향이 강화되었다.

Corporate venture capital(CVC) refers to the capital raised by established firms to acquire minority equity stakes in privately held venture firms for strategic purposes. In order to enhance the innovation performance from the operation of CVC, firms .

Corporate venture capital(CVC) refers to the capital raised by established firms to acquire minority equity stakes in privately held venture firms for strategic purposes. In order to enhance the innovation performance from the operation of CVC, firms need to invest in sectors distant from the current business or knowledge base. However, the research on the antecedents of such explorative investment has received less attention. In this vein, this paper investigates how the diversity of a firm’s venture investment experience affects the likelihood of the firm’s explorative venture investment. Based on a sample of 3,032 venture investments during 2006 and 2015, we found that firms that had invested in ventures of diverse industry sectors were more likely to materialize explorative investments. We also found that the positive effect of the experience diversity on the likelihood of explorative investment was enhanced when the firm had sufficient absorptive capacity and the venture 벤처캐피탈 investment was operated directly by an internal department.

기업벤처캐피탈(CVC)은 기업이 필요한 기술 지식을 외부에서 확보하는 개방형 혁신의 한 수단으로 상장 전의 벤처기업에 지분투자를 하기 위해 출자한 벤처캐피탈을 의미한다. 기업벤처캐피탈을 통해 혁신 성과를 강화하려면 자신의 지식기반과 거리가 있는 분야의 벤처기 .

기업벤처캐피탈(CVC)은 기업이 필요한 기술 지식을 외부에서 확보하는 개방형 혁신의 한 수단으로 상장 전의 벤처기업에 지분투자를 하기 위해 출자한 벤처캐피탈을 의미한다. 기업벤처캐피탈을 통해 혁신 성과를 강화하려면 자신의 지식기반과 거리가 있는 분야의 벤처기업에 대한 탐험적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야한다. 그러나 탐험적 벤처투자를 촉진하거나 저해하는 선행 요인 연구는 미흡하다. 이에 본 연구는 기업의 벤처투자 경험 다양성이 탐험적 벤처투자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3,032건의 벤처투자를 실증 분석한 결과, 기업이 과거에 다양한 벤처캐피탈 산업분야의 벤처기업에 투자한 경험이 많을수록 탐험적 성격의 벤처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기업이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충분한 흡수역량을 보유하거나 기업 내부 조직이 직접 벤처투자를 하는 경우 벤처투자 경험 다양성의 탐험적 투자에 대한 긍정적 영향이 강화되었다.

본 연구는 투자자 관점에서 과거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현재의 투자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인 벤처캐피탈과 달리 기업벤처캐피탈은 사업부 출신의 직원들이 투자 과정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따라서 경험이 부족한 기업벤처캐피탈은 활 .

본 연구는 투자자 관점에서 과거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현재의 투자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인 벤처캐피탈과 달리 기업벤처캐피탈은 사업부 출신의 직원들이 투자 과정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따라서 경험이 부족한 기업벤처캐피탈은 활용적 투자를 주로 하고 탐험적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만약 기업이 신기술 및 신시장 개척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면 오히려 통제 정도가 강한 내부 조직의 직접 투자 방식이 탐험적 투자를 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 독립적인 기업벤처캐피탈 구조는 사업부의 투자 의사결정 참여가 제한적이므로 원하는 방향의 탐험적 투자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벤처캐피탈의 ESG 고려가 확대된 가운데, 투자 규모도 급성장했다./ 픽사베이

지난해 벤처캐피탈의 ESG 고려가 확대된 가운데, 투자 규모도 급성장했다./ 픽사베이

세계경제포럼(WEF)은 벤처캐피탈 기업이 ESG 채택을 추진하기 시작한 가운데, 지난해 초기단계 투자(early-stage funding) 규모가 전년 대비(2020년) 104% 성장해 490억 달러(58조6000억원)에 달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실, 그동안 벤처캐피탈 투자 시장에서 ESG 접근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이 지난 3일 공개한 ‘벤처캐피탈 시장에서의 ESG 도입 움직임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속가능투자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벤처캐피탈 있는 미국의 경우 2020년에는 벤처캐피탈의 약 11%만이 ESG 요소를 고려한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추정됐다. 유럽의 경우 벤처캐피탈의 73%가 투자 프로세스에 ESG 원칙을 적용을 적용한다고 언급했지만, 유럽투자기금(EIF)이 실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절반 수준만이 ESG 정책을 시행했으며, 4분의1가량만 ESG 성과를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P의 ESG 거센 요구와 이니셔티브 구축 등

벤처캐피탈 시장에서 'ESG화' 두드러져

하지만 2021년, 지난 한해동안 벤처캐피탈 흐름이 ESG를 고려하는 쪽으로 확실히 이동했다. WEF와 자본시장연구원 보고서는 그 동인으로 ▲출자자(Limited Partners, LP)의 ESG 요구 ▲ESG 촉진을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의 등장을 꼽았다.

자본시장연구원은 프레퀸(Preqin) 연구를 인용해, "벤처캐피탈의 ESG 투자수익률에 대한 LP들의 인식이 2020년까지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2021년 들면서 ESG 투자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인식 전환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LP 대상을 실시한 2021년 설문조사에서 사모펀드(PE) 뿐 아니라 벤처캐피탈에서 ESG를 고려한 투자를 이행할 것이라는 답변이 62%에 달해, 벤처캐피탈의 ESG 투자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LP 사이에서 높아짐과 함께 실제 시장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엇보다 LP들은 ESG 관련 신생기업 성장성에 중점을 두고 투자를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후기술 신생기업에 대한 전세계 벤처캐피탈 투자금액은 2021년 3분기 323억 달러(38조5000억원)를 기록하며 2020년 전체 투자 규모인 210억 달러(25조원)를 크게 앞질렀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래리 핑크 CEO도 향후 기업가치 1조달러(1194조원) 이상 규모의 신생기업이 기후기술 부문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ESG, 특히 기후 기술에 특화된 신생기업을 향한 투자자금 유입이 빠르게 확대 중이다.

또한, 2021년에는 벤처캐피탈 ESG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가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벤처캐피탈의 ESG 채택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VentureESG'가 2021년 전 세계 250개 벤처캐피탈과 LP간의 커뮤니티를 마련하여 ESG 프레임워크 구축을 논의하고 벤처캐피탈의 ESG 관련 지식과 모범사례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2021년 9월 9월 UN 책임투자원칙(UN PRI)은 벤처캐피탈의 UN PRI 서명과 ESG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VentureESG와 협업을 시작하였으며 향후 벤처캐피탈의 ESG 투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전문지식과 리소스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영국, 미국 및 유럽 전역에 걸쳐 100개 이상의 벤처캐피탈 및 LP로 구성된 이니셔티브인 'ESG_VC'는 중소기업에게 ESG 성과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벤처캐피탈이 초기단계부터 성장단계 기업까지 ESG 목표에 관한 48개 측정지표를 통해 점수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영국 벤처캐피탈협회(BVCA)는 네트워크 구축 및 다양한 툴킷 제공 등을 통해 벤처캐피탈의 ESG 채택을 위해 적극 지원하기 시작했다.

[벤처캐피탈의 ESG 도입 촉진을 위한 글로벌 사례]

출처: 자본시장연구원, 벤처캐피탈 시장에서의 ESG 도입 움직임과 시사점 (2022.1.3)

출처: 자본시장연구원, 벤처캐피탈 시장에서의 ESG 도입 움직임과 시사점 (2022.1.3)

이에 따라 ESG 요소를 투자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내재화 하는 움직임도 해외 주요국 벤처캐피탈 시장에서 포착되고 있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탈사인 앤틀러(Antler)는 모든 투자결정에 SDGs(지속가능개발목표)를 토대로한 ESG 실사를 수행하여 위험 및 기회를 평가해 투자에 접근한다. 유럽의 그레샴하우스벤처스(Gresham House Ventures)는 SDGs로 자체 개발한 ESG 평가도구를 통해 투자 결과를 사전 매핑하여 LP와 해당 정보를 사전에 공유하는 중이다.

투자 계약과 집행 과정에서도 ESG를 반영하는 벤처캐피탈사도 등장하고 있다. 영국의 아토미코(Atomico)는 피투자기업의 ESG 관행 개선을 위해 투자계약서(term sheet)에 ESG 조항을 포함시키거나 투자 시점으로부터 3개월 또는 6개월 이내에 ‘다양성과 포용성’ 정책을 수립하고 구현하도록 적극 요구하고 있다.

미국 텔스트라 벤처스(Telstra Venture)는 투자 집행 후 피투자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ESG 성과 평가 및 리스크를 추적하여, 경영진에게 적절한 정책수립을 요구한다. 영국 클린 그로우스 펀드(Clean Growth Fund)는 투자받기를 희망하는 기업에게 기후평가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하여 이를 투자심의위원회에서 투자 의사결정의 일부로 반영하고 있다. 더불어 투자 집행 후에는 피투자기업에게 ESG 설문조사를 반영한 정기보고를 LP에게 공시할 것으로 요구한다.

이처럼 지난해 출자자의 요구로 벤처캐피탈 시장의 ESG화가 급물살을 타고 이니셔티브 및 협업, 내재화 등의 발판이 마련됨에 따라 올해 ESG를 고려한 벤처캐피탈 투자가 보다 확산될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전체 벤처캐피탈의 5%가량이 임팩트펀드 투자의 형태로 ESG를 반영하는 등 글로벌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미미한 상태다.

따라서 자본시장연구원은 ESG 관련 위험요소를 식별하여 투자대상을 발굴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향후에는 사후관리 측면에서 ESG 위험요인 관리를 강화하고 기업의 ESG 경영을 촉 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신생ㆍ중소기업에 대한 ESG 관련 데이터 부족으로 ESG 투자의 어려움이 존재하는 가운데 벤처캐피탈의 ESG 투자 프로세스는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토대로써 마련될 필요가 있으며 ESG 투자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견 벤처캐피탈이 설립 22년만에 '심사역 공채' 카드 꺼낸 이유

중견 벤처캐피탈이 설립 22년만에 '심사역 공채' 카드 꺼낸 이유

'투자할 곳은 늘어나는데 심사할 전문인력이 없습니다.' 스타트업들이 개발자 인력난을 겪고 있다면 벤처캐피탈(VC)·액셀러레이터(AC) 등투자사들은 심사역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벤처투자시장 확대와 함께 신설 VC·AC가 증가한 가운데 유망한 투자처를 발굴하기 위한 전문인력 수요도 커지면서다. 심사역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워지자 VC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공개채용에 나서는가 하면 자체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AC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1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견 VC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올해 투자심사역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이 회사가 1999년 설립된 이후 심사역 공채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채용 대상은 1~3년차 '주니어'급 심사역이다. 경력직 이직이 아닌 심사역 공채는 업계에서도 드문 경우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이번 공채는 투자규모와 영역을 확대하면서 분야별로 전문인력이 필요해서다. 이 투자사는 올해 운용자산(AUM) 규모가 1조2000억원까지 커졌다. 투자 분야도 게임·정보통신기술(ICT)뿐 아니라 여러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운용규모가 1조원을 넘어가면서 올해 초기투자팀과 사모펀드(PE)팀을 별도로 신설하는 등 투자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인력을 충원하는 등 내년에는 임팩트 투자 영역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벤처캐피탈은 2018년 133개에서 올해 9월 말까지 187개로 증가했다. 이 투자사들의 납입자본금은 1조6156억원에서 2조원대까지 불어났다. 같은 기간 전문인력은 982명에서 1235명으로 늘었다. 매년 50~100여명 정도가 전문인력으로 자격을 부여받는다. 투자를 담당할 전문인력이 꾸준히 늘어났음에도 최근 투자자금과 투자할 스타트업이 급격하게 늘어난 탓에 업계 인력 수요를 전부 채우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도 벤처투자시장의 인력 수요와 코로나19(COVID-19) 상황에 맞춰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하고 있다. 매 분기 진행하던 정기교육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지방 기관과 연계해 지역별 추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매년 500여명이었던 교육 수료자 숫자는 올해 900여명까지 늘어났다. 수료자들은 모두 전문인력 자격(라이센스)을 부여받는다. 손필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연수원 팀장은 "기존 합숙교육을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하고, 지역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수료자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며 "자격 획득 후에 실제로 투자업계에 진입하는 인력도 예년보다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업팀을 발굴해 육성·투자하는 AC는 필요한 전문인력을 자체적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국내 대표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는 임팩트 투자·육성에 특화한 실무교육 프로그램인 '임팩트 액셀러레이팅 마스터코스'를 운영 중이다. 임팩트 투자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육성하는 전문 분야다.

퓨처플레이는 초기 투자심사역 교육 프로그램인 '심사역 스쿨'을 준비 중이다. 산업계 경력자 등을 대상으로 내년 1월 중순 첫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퓨처플레이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우수 수료자에게는 퓨처플레이를 포함, 국내 AC·VC에 추천하는 역할까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벤처캐피탈

창업 후 3년 미만 기업 투자 비중 첫 50% 초과
창투사·신기사·엑셀러레이터…다양해진 벤처 투자자 면모
벤처 자금 늘고 규제 손질까지…"고수익 좇아 초기 단계로"
국내 벤처 투자자 '브랜딩' 가능성 커져

벤처캐피탈(VC) 업계가 창업 초기 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있다. 신기술금융회사·엑셀러레이터 등 벤처 투자에 뛰어드는 투자자가 늘면서 중·후기 기업 투자로는 고수익을 거두기 힘들다는 판단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젤 투자붐을 일으키고자 하는 문재인 정부의 각종 제도 손질 가능성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VC 업체가 집행한 누적 신규투자 가운데 초기 단계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2%로 나타났다. 1분기 기준 업력별 신규투자 비중에서 이 비중이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5년에는 1분기 기준 초기 기업 투자가 전체 신규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8%에 불과했다.

대개 스타트업·벤처기업은 창업 후 존속 기간에 따라 초기·중기·후기로 나뉘는데 초기 단계 기업은 창업 후 업력이 3년 미만인 기업이다. 중기는 3년 이상 7년 미만, 후기는 창업 후 7년 이상된 기업이 해당된다.

창업 초기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이른바 '엔젤 투자'에 집중하는 VC 업체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본엔젤스파트너스·케이큐브벤처스·캡스톤파트너스 등 초기 기업 투자에 특화된 VC 업체도 속속 등장해 투자 실적을 쌓고 있다.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엔 이종승 전 NHN인베스트먼트 대표·양정규 전 아주IB투자 부회장·박용인 전 동훈창업투자 대표 등 벤처투자 업력이 오래된 베테랑들도 LLC(유한책임회사)형 VC 업체를 만들어 엑셀러레이팅펀드(舊 마이크로VC 펀드·자금의 60% 이상을 창업 초기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펀드)에 잇따라 지원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현상은 벤처투자 시장 내 경쟁 심화에 기인한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벤처투자 시장에 풀린 자금이 많아지면서 기존에 주력했던 중·후기 기업으로 투자자가 몰리게 되자 중·후기 기업 투자로는 고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위험도는 높지만 수익률 역시 큰 초기 기업 투자로 눈을 돌리게 됐다는 풀이다.

실제 벤처투자 업계 내 투자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신기술금융회사·창업투자회사 등 벤처투자에 나서는 전문 투자사도 증가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실제 펀드를 결성해 투자 실적을 기록한 신기술금융회사는 47개로 전년도 대비 30% 가량 늘었다. 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를 취득한 회사도 5개사가 늘어 총 120개사로 집계 됐다. 작년엔 처음으로 벤처펀드 결성액이 3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금은 물론 (벤처투자) 시장 참여자도 늘어 경쟁이 심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받는 기업 입장에선 더 높은 기업가치를 책정해 투자를 받을 수 있게 됐지만, 투자사 입장에선 수익률이 낮아지는 셈"이라며 "결국 더 좋은 조건에서 투자하기 위해 초기 등 아래 단계로 내려가는 VC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벤처투자 자금줄인 모태펀드의 엔젤모펀드·엔젤매칭펀드·엑셀러레이팅펀드의 운용 확대 기조도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모두 존속 기간 3년 미만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는 현재 16개, 1920억원 규모의 엔젤매칭펀드를 운용 중이다. 올해는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해 엔젤모펀드를 만들어 총 16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마이크로VC 펀드는 올해부터 '엔젤 투자'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엑셀러레이팅펀드라는 이름으로 출자사업을 진행했다. 올해까지 모태펀드는 해당 펀드에 총 1210억원을 출자했다.

지금껏 국내 엑셀러레이터는 창업투자회사 등 기존 벤처캐피탈 업체들과 동일한 투자활동을 했지만, 펀드 결성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어 자기 자본금이나 운용역들의 자금으로 투자했다. 활발한 투자 활동이 어려웠던 셈이다. 올해부턴 기존 벤처캐피탈 업체에 준하는 세제혜택도 주어져 엑셀러레이터들의 초기 기업 투자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기청 팁스(TIPS) 등 엑셀러레이터 등이 참여할 수 있는 펀드에 투입하는 자금이 증가하고 있고 인가 받기도 어려운 게 아니라 엔젤 투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팁스 프로그램은 운용사로 선정된 엔젤 투자회사가 스타트업에 1억원을 투자하면 중소기업청이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최대 9억원을 매칭해 해당 기업에 투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팁스(TIPS) 프로그램 지원금을 지난해 530억원에서 210억원을 늘린 740억원으로 책정했다.

올해로 설립 5년차가 된 한 벤처캐피탈 업체 대표는 "과거엔 신생 VC업체가 설립 초기 모태펀드 출자금을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초기 단계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만들었지만 막상 해보니 '해 볼만 하다'는 VC들이 늘었다"며 "규제적인 면은 물론 펀딩 여건도 나아져 이제는 굳이 신생 VC가 아니더라도 초기 기업 투자 비중을 어느 정도 유지하려는 곳이 적지 않다"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이 같은 현상으로 인해 향후 국내 벤처투자 시장은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VC 업체와 중·후기 기업에 투자하는 VC 업체로 양분되는 한편, VC 업체들의 '브랜딩' 작업이 활발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른 벤처캐피탈 업체 대표는 "초기 기업 투자에 집중하는 VC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어떤 VC업체는 초기 투자 특화, 어떤 VC 업체는 후기 투자 특화 하는 브랜딩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그러면 LP들도 투자철학에 맞는 VC를 찾기 더 쉬워지면서 벤처투자 시장도 더 커지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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