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무역적자, 1076억 달러. 사상최대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6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항 컨테이너선. /사진=AP, 뉴시스.

[긴급점검] 무역수지 적자 전문가 좌담

무역수지가 비상이다. 외환위기 이후 줄곧 지속돼온 무역흑자행진이 지난 1월 4억달러 적자로 막을내린데 이어 2월에도 흑자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출이 20% 넘는 신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입이 40% 넘는 급격한 증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날 전망도 밝지 않다. 경기회복에 따라 수입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원유가는 지난해에 비해 두배이상 오른 상태다.

또 원화가 절상(환율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쟁국 일본의 엔화는 절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향후 무역수지를 전망하고, 무역흑자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업계와 정부의 대응책을 알아보기 위해 긴급좌담회를 열었다.


◇ 정재관(鄭在琯) 현대종합상사 사장
◇ 이영선(李榮善)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오영교(吳盈敎) 산업자원부 차관
◇ 사회 : 김정수(金廷洙) 중앙일보 경제

-김정수 위원:이달에도 무역수지가 적자를 낼 가능성이 높다.경제위기를 지난 두해동안의 엄청난 무역흑자로 이겨냈다는 점에서 큰 사건이다.최근의 무역적자는 수출이 안돼서인가,수입이 너무 빨리 늘어나서인가.

-오영교 차관:1월 무역적자, 1076억 달러. 사상최대 최근 무역수지 적자는 수출이 늘어나는 것보다 고유가 등으로 수입이 더 늘어나는 등 일시적인 요인이 크다.이달 들어 19일 현재 13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1년전 같은 기간의 1억달러 흑자와 비교되지만 수출이 꾸준히 늘고있어 월말까지는 1억달러 이내의 흑자가 예상되고 있다.

-정재관 사장:연초부터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오히려 국민들에게 수출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불러일으키는 데 좋은 계기가 되기도 했다.상당수의 업체들이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3% 늘려 잡았는데,최근 수출증가 추세로 보아 당초 예상을 초과할 전망이다.수입에 대한 위기의식만 불어넣는다면 올해 무역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

-이영선 교수:올해 수출이 낙관적이냐는 것 자체보다는 지금 추세가 계속 유지될 것이냐가 더 큰 관심사다.올 무역수지를 결정지을 가장 큰 요인은 환율이다.엔화절하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을 무시하고 수출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만 보는 것은 걱정된다.엔화 약세기조의 반전에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일본제품에 대한 우리 제품의 경쟁력이 쉽게 회복되기는 힘들 것이다.

앞으로 경기부양과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외화 유입이 늘어나 원화절상 압박이 상당할 것으로 보여 더욱 불투명하다.

-김:이달부터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하겠가.

-오:2월 이후에는 흑자로 반전돼 한해 전체로는 무역수지 목표 1백20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최근 수출 증가세가 품목별·지역별로 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수입 급증에는 지난해 줄어들었던 재고 보충,시설투자 회복 그리고 원유수입액 증가 등 일시적 요인이 많기 때문이다.

고유가의 지속여부와 환율 추이,또 수입규제 등 해외시장의 변수 등이 무역수지의 향배를 좌우할 요인이다.

3월이후 안정적 흑자기조로 돌아서는데 만족하지말고 내년 이후의 흑자를 위한 구조조정에 주력해야할 시점이다.

-정:업계 입장에서도,엔화절하와 원화절상으로 자동차·반도체 등 주력부문에서 일본과의 경쟁이 쉽지않다.

원화 환율이 1천2백원선은 돼야 채산성이 맞다는 것이 업계의 생각이다.1천1백원선이하로 내려가면 수출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적정환율을 유지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

환율 때문에 의욕을 상실하기 전에 수출업계를 격려해주고 관심을 쏟아주는 것이 중요하다.수출을 주도하는 제조업체들이 최근의 벤처열풍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도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기간산업의 바탕없이 벤처기업을 생각할 수 있는가.제조업을 도외시하지 말고 사기를 잃지않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다.

-이:문제는 환율이다.그 핵심은 자본수지의 불균형이 실물경제에 급격한 충격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정부는 시장이나 기업에 개입하기보다는 거시적인 정책의 틀속에서 수출정책을 해나가야할 것이다.

-오:환율 운영시스템의 개선등 구조개혁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많다.지난해 10월이후 원화는 2% 절상됐지만 엔화는 6∼7%가 절하돼 한·일상품간 경쟁력 유지가 한계에 도달한 상태다.

환율이 10원 절하되면 무역업체에 무려 1조6천억원의 손실과 이윤감소를 가져온다.환율의 적정수준을 유지하고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업계가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관련,중소기업이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할 수 있도록 헷지기능을 강화하는 대책과 펀드 등을 조성해 외환수급을 조정하는 방안을 관계당국과 검토중이다.

-김:우리 수출상품의 비가격 경쟁력도 살펴보자.환율이외의 변수를 든다면.

-이:경기회복에 따라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임금문제가 상당히 부각될 것으로 본다.

-정:선거를 앞두고 심리적으로 임금상승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상당히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오:임금인상을 뛰어넘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2단계 구조개혁을 통한 내적혁신과 체질 개선이 하루빨리 이뤄져야한다.

-김:어떤 분야에 경영혁신이 필요한가.국내 산업의 기술구조 고도화와 정보화는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가.또 글로벌화에 맞춰 정보와 기술,마케팅의 네트워크화는 잘 추진되고 있는가

-정:최근에 전략적 제휴를 통한 전자상거래망 구축에 상당한 변화가 일고 있다.
종합상사들은 디지털화 추세에 따라 위기의식이 높아지면서 국내업체 뿐 아니라 인근 동남아의 제조업체까지 결속해 비용절감과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을 겨냥한 공동전선 구축에 부심하고있다.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 중간상의 역할이 없어지는 만큼 종합상사의 조직력과 경험을 살려 새롭게 변신할 기회를 찾고있다.

조만간 현대,삼성등 4대그룹 종합상사들이 공동출자하고 관련 국내외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전략적 제휴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최근 변화가운데 정보화와 국제화는 으뜸이라 할 수있다.정부는 무엇보다 이에 대한 인프라 구축에 주도적으로 나서야한다.거래비용을 낮추고 정보를 쉽게 교환할 수있게 해주는 한편 각종 규제를 대폭적으로 완화해야 한다.예를 들어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등 거래비용을 낮춰줄 수있는 분야부터 정부가 역할을 해야한다.

-김:주요 수출시장 여건으로 봐서,지금과 같은 수준의 수출신장세 유지가 가능하다고 보는가.

-오:미국경제는 둔화추세가 예상되긴하지만 전체적인 수입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수출을 늘리려면 신시장 개척과 신상품 개발은 필수적이다.신규시장 창출없이 수출 증대는 있을 수없는 만큼 개발도상국가나 오일달러 덕에 수입수요가 크게 늘어난 국가들을 상대로 플랜트 등 수출확대전략이 필요하다.현재 20억∼30억달러 수준에 머물고있는 플랜트 수출을 1백억달러 이상으로 늘려나가야한다.

수출시장은 한번 잃게되면 2년 이내에 다시 회복하기가 어려운 특징이 있다.기존 수출시장과 규모를 유지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따라서 단기적인 가격경쟁력에 매달릴 수밖에 없고,환율에 연연하지 않는 수출정책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이:적정환율을 유지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환란 전에 8백원선의 환율을 고수한 것이 경제위기를 불러온 한 원인이 됐다는 지적도 있다.

-김:최근 수입의 급신장을 경기회복과 유가상승에 따른 단기적 현상으로만 봐야하는가.최근의 무역적자현상을 ‘자본재 산업에서 경쟁력이 없는 한국의 산업구조상 필연적인 현상’으로 보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앞으로 무역적자기조가 굳어버릴 위험도 크다는 지적인데.

-이:경제성장율이 높으면 수입이 늘어나고 따라서 무역수지 적자상태가 될 수 있다.그러나 최근에는 자본시장 개방으로 금융위기가 수시로 찾아 올 수 있는 만큼 적자를 줄이려는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

우리의 산업구조는 수출이 늘어날수록 수입이 따라 늘어나는 특성이 있는만큼 수출보다는 수입에 정책적 초점을 맞춰야 한다.이와 관련,가급적 경기부양을 자제해야 한다.하루빨리 긴축으로 돌아서지 않으면 경상수지적자는 피할 수없다.특히 총선을맞아 정부지출이 확대되는 것을 최대한 경계해야 한다.

-정:수출용 원자재나 부품의 수입증가는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그러나 국내업체들은 외국산 부품과 소재를 수입하면서 꾸준히 국산화와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오:긴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수출과 수입을 동시에 늘려나가는 확대균형이 필요하다.내년이후 수출을 늘리려면 수입수요의 유발을 감내해야 한다.긴축으로 돌아서면,그 주름살이 대외부문으로 이어져 수출에 좋지않았던 경험이 많았다.

80년대 후반에 1백90억달러대의 무역흑자를 이뤘지만 물가안정에 집착한 흑자관리대책으로 1월 무역적자, 1076억 달러. 사상최대 수출지원이 중단돼,수출이 타격을 받고 무역수지가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시장잠재성이 있다면 단기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과감하게 수출함으로써 시장수요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에너지 다소비 구조를 개선하기위해 에너지산업과 에너지가격구조에 근본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부품·소재산업도 국산대체차원이 아니라 세계경제에서 아웃소싱이 이뤄지는 채널로 수출산업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김:최근의 벤처·정보화 정책이 수입유발적인 요소가 있다는 지적도 많은데.

-오:정부의 산업정책은 제조업과 정보·벤처업체들이 쌍두마차체제를 이루는데 초점을 맞추고있다.정부의 벤처정책은 제조업을 전환하거나 대체하는 개념이 아니라 몇년뒤에 차세대 수출주력산업이 되도록 육성하는데 있다.

올 수출목표도 1천6백억달러 중 1천4백억달러 이상을 전통적인 산업이 차지하는 등 여전히 1월 무역적자, 1076억 달러. 사상최대 전통 산업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정:그동안 사회적인 관심사가 벤처산업에만 치중된 감이 있다. 앞으로는 기간 제조업과의 조화와 상호보완 속에서 벤처기업을 육성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김:무역수지 달성을 위해 정부와 업계에 한마디 한다면.

-이:무역수지 목표달성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기를 바란다.그것보다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거시적 차원에서의 정책추진이 더 중요하다.

-오:종합상사의 위상과 역할이 재정립되고 강조돼야 할 것이다.

환란 속에서도 수출의 절반 가까이를 맡아 위기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해 낸 종합상사 등의 역할은 e비즈니스 추세속에도 여전히 남아있다.재벌의 무역창구라는 시각을 버리고 빠른 시장적응력을 유지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정:수출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과거 몇십년 동안의 어려움을 이겨낸 경험을 살려 수출확대에 주력해야한다.

80년대에 흑자에서 적자로 반전된 뼈아픈 경험을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되겠다는 각오와 흑자를 일궈낸다는 의지가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항 컨테이너선. /사진=AP, 뉴시스.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항 컨테이너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의 무역적자가 계속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미 상무성이 최근 발표한 지난 1월 무역수지(속보치)는 적자액이 전월 대비 7.1% 증가한 1076억 달러로,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

기업이 계속 감소한 재고 보충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수입이 증가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단지 재고의 증가 속도는 최근 수개월에 비해 완만해졌다고 평가했다.

상품 수입은 1.7% 증가했다. 식료품과 자동차가 견인했다. 공업용품, 자본재, 소비재 수입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상품 수출은 1.8% 감소했다. 소비재, 자동차, 식료품, 기타가 감소했다.

무역은 6분기 연속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하락에 기여해 왔다.

지난 1월 도매재고는 0.8% 증가했다. 작년 12월에는 2.3% 증가한 바 있다. 내구소비재는 1.0%, 비내구소비재는 0.5% 증가했다.

소매재고는 1.9% 증가했다. 작년 12월엔 4.7% 증가로 크게 늘었다. 자동차 재고는 2.4% 1월 무역적자, 1076억 달러. 사상최대 증가했으나 작년 12월 7.0% 급증에 못미쳤다.

자동차는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의 영향으로 여전히 생산 제약을 받고 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 재고는 1.7% 증가했으며 작년 12월에는 3.9% 증가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재고 축적이 기록적인 수준이었던 작년 4분기를 웃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재고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3%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매체에 피력했다.

한편, 작년 12월에도 무역수지(속보치)는 적자액이 전월 대비 3% 증가한 1010억 달러에 이르러, 과거 최고를 경신한 바 있다.

무역 수지 보충

- 프랑스 1월 무역적자, 1076억 달러. 사상최대 1월 무역적자, 1076억 달러. 사상최대 관세청, 지난해 11월까지 대한 무역수지 흑자 4억7000만 유로로 70.8% 감소 -

- 국내 관세청은 대프랑스 무역수지 적자 14.3% 감소 -

- 양국 간 통계 격차, 서로 다른 통계기준 및 결제방법의 소산 -

□ 프랑스 관세청, 대한국 무역수지 흑자 대폭 감소

ㅇ 지난해 들어 한국의 대프랑스 수출(프랑스의 대한국 수입)이 전년보다 늘어난 반면, 대프랑스 수입(프랑스의 대한국 수출)은 크게 줄어 전년보다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음.

ㅇ 프랑스 관세청이 최근 발표한 한-프랑스 간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사이 프랑스의 대한 수입(한국의 대프랑스 수출)은 29억7100만 유로로, 2015년 같은 기간의 28억5200만 유로보다 4.2%(1억1900만 유로) 증가했음.

ㅇ 반면에 같은 기간 중 프랑스의 대한 수출(한국의 대프랑스 수입)은 34억3900만 유로로, 2015년 같은 기간의 44억5400만 달러보다 22.8%(10억1500만 유로) 감소했음.

ㅇ 이에 따라, 프랑스의 대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015년 같은 기간 중 16억200만 유로에서 4억7000만 달러로 70.8%(11억3400만 유로) 감소했음.

□ 한편, 국내 관세청이 발표한 한-불 간 무역통계는 프랑스의 것과 다소 차이

ㅇ 국내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1월 무역적자, 1076억 달러. 사상최대 1월 무역적자, 1076억 달러. 사상최대 지난해 11월까지 한국의 대프랑스 수출은 22억6400만 달러로 2015년 동기(23억8600만 달러)보다 5.1% 줄었고, 대프랑스 수입은 50억9600만 달러로 2015년 동기(56억9000만 달러)보다 10.5%(5억9400만 달러) 감소했음.

ㅇ 이에 따라 한국의 대프랑스 무역수지는 여전히 28억3100만 달러 적자(프랑스 입장에선 흑자)로, 2015년 같은 기간의 무역수지 적자 33억500만 달러보다 14.3%(4억7500만 달러) 감소했음.

국내 관세청, 유로스타트 및 프랑스 관세청의 한-프랑스 무역통계 비교표

2016 년(11 월 ) 한국의 대프랑스 무역 현황

□ 시사점

ㅇ 프랑스와 한국 측 통계상의 무역수지 감소율 및 감소액이 큰 1월 무역적자, 1076억 달러. 사상최대 1월 무역적자, 1076억 달러. 사상최대 차이를 보이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 서로가 무역수지 적자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 나타날 정도로 양국 간의 무역통계가 큰 차이를 보임.

ㅇ 실제로 한-불 관세청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프랑스의 대한국 수입(CIF)이 한국의 대프랑스 수출(FOB)보다 약 46% 높았으며, 같은 기간 한국의 대프랑스 수입(CIF)이 프랑스의 대한국 수출(FOB)보다 25% 높았음. 이에 따라 프랑스의 대한국 무역수지가 한국의 대프랑스 무역수지보다 약 82% 낮았음.

ㅇ 수출은 FOB(본선 인도) 가격으로, 수입은 CIF(FOB+해상 운송료+보험료 포함) 가격으로 거래하는 관행상 행상운송료와 보험료만큼의 격차(약 8%)가 나타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 격차는 여전히 큰 상태여서, 이를 보충 설명해줄 수 있는 다른 어떤 요인이 있음을 알 수 있음.

ㅇ 무역 전문가들에 의하면, 수출국은 물품의 목적지를 수출국으로 보지만 수입국은 원산지 국가를 수출국으로 보기 때문이기도 함.

ㅇ 실제로 한국 및 프랑스의 20대 수출입 품목 가운데 양국의 수출입 통계 차이가 심하게 나타난 품목은 항공기, 자동차, 의약품, 화장품 및 선박이었음.

- 자동차 및 선박은 한국의 대프랑스 수출이 프랑스의 대한국 수입보다 많았으며, 항공기·의약품 및 화장품은 한국의 대프랑스 수입이 프랑스의 대한국 수출보다 많았음.

- 공교롭게도 선박과 화장품의 통계 차이는 5000만 달러였으며, 선박과 의약품은 1억 달러였음. 그런데 항공기의 경우는 통계 차이가 3억6000만 달러로 대프랑스 항공기 수입액의 91%를 웃돌았음.

- 무역 전문가들의 설명대로 지난 11월까지 한국이 프랑스로부터 수입한 항공기(3억9500만 달러)의 90% 이상이 에어버스 항공기를 제작하는 독일, 영국 등 유럽연합 회원국들을 경유해 한국에 수출됐을 가능성이 큼.

ㅇ 다국적 기업이나 글로벌 기업 제품들일수록 이러한 현상이 심하게 나타난다고 한다면, 양국 간의 수출입 통계 격차는 수출업체들의 세계화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일종의 지표라고 할 수 있음.

- 하지만, 이러한 판단은 통계 격차가 본격적인 세계화가 이전에 비해 더 심해졌음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남겨두고 있어 좀 더 광범위한 비교 분석이 필요한 상황임.

자료원: 프랑스 관세청 무역통계,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 및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프랑스, 지난해 對한 무역수지 흑자 감소)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무역 수지 보충

중국보다 실속있는 홍콩시장을 주목하라

- 작년 한국의 최대 무역수지 흑자국 등극, 한-홍 교역규모 220억 달러 최초 달성 -

- 올 홍콩시장 IT, 식품, 게임유망, 친환경 상품에 주목, 재수출 분석통한 수출시장 다각화 -

□ 홍콩, 2008년 한국의 최대 무역수지 흑자국 탈환

○ 2008년 9월부터 중국과의 무역수지 역전

- 2008년 9월 홍콩은 중국보다 무역수지가 약 17억 달러 앞지르면서 한국의 최대 무역수지 흑자국으로 등극했음. 최종 통계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져 약 35억 달러 홍콩의 무역수지 금액이 높았음.

- 2008년 최종 대홍콩 수출누계는 198억 달러, 수입누계는 22억 달러를 기록해 176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함. 대중국 수출누계는 814억 달러, 수입누계는 673억 달러를 기록해 141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함.

- 홍콩은 2001년까지 10여 년간 한국의 최대무역수지 흑자국의 지위를 지속했으나 2002년 미국, 2003년부터 중국에 그 지위를 넘겨주었음.

- 한국-홍콩 교역규모는 1972년 1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매년 급성장해 1995년 대 홍콩 1월 무역적자, 1076억 달러. 사상최대 수출은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1997년에는 우리나라 대외교역 사상 최초로 단일지역에서 무역 흑자 100억 달러를 초과함.

- 이어 계속 주춤하다가 다시 2003년부터 급격히 증가해 2004년에 교역규모가 2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2005년 175억 달러로 잠시 주춤하다 2006년부터는 계속 200억 달러를 초과하고 있음.

□ 최대 무역수지 흑자국 탈환 이유

○ 대홍콩 수출 호조 - 한국의 4대 수출국(중국>미국>일본>홍콩)

- 1월 무역적자, 1076억 달러. 사상최대 2008년 한국의 대 홍콩 수출은 198억 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했음. 2007년 세계 경제가 호황기에는 오히려 작년 대비 1.7% 감소했으나 불황이었던 작년에는 오히려 6% 증가의 선전했음.

- 특히 작년 9월 미국 발 금융위기로 대부분의 국가들이 작년 4분기 급격한 수출 감소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대홍콩 수출은 11월 9.7%, 12월 6.0% 동기 대비 증가했음.

○ 특정 제품의 수출 급등 - 제트유 및 등유, 무선통시기기부품

- 2008년 수출 증가의 1등 공신은 제트유 및 등유임. 작년 상반기 유가 폭등으로 가공 석유인 제트유 및 등유의 수출이 급증해 작년 6월에는 2007년 동기 대비 924.6%까지 폭등했음. 최종적으로 제트유 등유는 전년 대비 557.4%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해 수출액 3위를 기록함. 이 밖에 경유도 1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43% 증가했으며 수출액 4위를 기록함.

- 1위 수출액을 기록하던 집적회로 반도체의 수출 감소(전년 대비 16.8% 감소)가 두드러진 가운데, 수출액 2위를 기록하던 무선통신기기부품은 전년 대비 73.4% 증가한 25억 달러의 수출 급등세를 기록함. 무선통신기기부품은 작년 연간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이는 삼성, LG 대기업들이 주도로 한 한국 핸드폰의 세계 시장 인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됨.

○ 동유럽, 중남미 등 신흥국가로의 재수출 증가

- 대홍콩 수출의 최대 특징은 재수출로 한국에서 수입되는 양의 74%가 제3국으로 재수출되고 있음. 특히 동남아, 동유럽 및 신흥국가로의 재수출이 증가하는 것도 對홍콩 수출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 주요 재수출국으로는 헝가리(+660.55%), 오스트리아(+121.1%), 포르투갈(+304.6%), 브라질(177.5%), 루마니아(+342%) 등이 있으며 향후 10년 내 한국 제품의 주요 재수출 대상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됨.

- 상기 국가들에 재수출되는 금액은 많게는 4700만에서 적게는 100만 달러이지만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으로의 재수출이 감소하고 있어 이들 시장은 향후 유망한 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됨.

홍콩의 한국제품 주요 재수출국

○ 2009년 유망 분야 - IT, 식품, 게임

- IT : 한국 IT 제품에 인지도 향상으로 한국 IT 제품을 찾는 홍콩바이어들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작년에는 특히 무선통신기기와 평판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졌음. 반도체 수요는 다소 하락했으나 여전히 가장 높은 수출 비중으로 차지하고 있음.

- 식품 : 멜라민 파동과 중국 식품의 잦은 사고로 수입 식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 한국 식품은 중국산 저가와 일본산 품질에 밀려 많은 양이 수입되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 적정한 품질과 가격으로 홍콩바이어들의 관심을 끌고 있음. 그 예로 홍콩에 200여 개의 체인점을 갖고 있는 Park N Shop의 일부 체인점에 한국 상품 코너가 새로 비치됐음. 홍콩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서 인터뷰한 홍콩 최대 유통사 Wellcome 구매담당자는 한국 식품이 홍콩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라벨링’부터 영문이나 한자로 제작해야 할 것이라 충고함.

- 게임 : 홍콩 게임시장은 시장 규모는 작으나 구매 단가가 높아 매력적인 시장임. PSP, 닌텐도DS와 Play Station을 위한 비디오게임, 온라인을 통한 MMORPG, 모바일 게임 등을 즐기는 게이머들의 수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음. 특히 휴대성을 즐기는 홍콩인들의 구미에 맞는 PSP, 닌텐도DS에 장착된 비디오게임들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2009년 2월까지 한국의 대홍콩 전자게임기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6549% 증가했으며, 홍콩 최대 게임 퍼블리셔인 Gameone 사장은 당 센터와의 인터뷰에서 금년부터 한국 게임을 중국, 대만을 거치지 않고 직접 수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2009년 게임 분야 수출 확대가 기대됨. 또한 싱가포르 Giant GFK 조사연구소는 홍콩의 게임시장이 2009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홍콩 투자환경의 최대 단점이 환경문제로 지적됨에 따라 홍콩 정부는 수년전부터 환경 보호를 위한 규제와 친환경제품 사용을 장려하는 정책을 전개하고 있음.

- 하지만 홍콩상품 시장에서 친환경제품은 아직 비용 문제 때문에 초기단계 수준임. 연필, 페인트, A4용지, 쇼핑백 등 친환경 제품 구성이 그다지 다양하지 않으며 보급도 미비함. 그나마 제일 보급이 활발한 상품은 A4용지와 연필임.

- 이처럼 초기 단계인 홍콩의 친환경 상품 시장에 진입을 서두를 필요가 있음. 기업들과 시민들도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가격이 다소 고가이더라도 친환경 상품을 구입하려고 함. 특히 홍콩은 제조업 기반이 없어 사무실이 많은 만큼 친환경 사무용품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됨.

○ 재수출 분석을 통한 수출 다각화

- 2008년 홍콩으로 수입된 한국 제품의 약 74%는 제3국으로 재수출됐음. 이는 2007년에 비해 10.2% 감소한 수치로 주요 재수출국인 중국(-10.2%), 대만(-28.6%), 미국(-20.9%)이 크게 감소했음.

- 반면 동유럽 및 중남미 등 신흥국가로의 재수출이 증가했음. 헝가리(+660.55%), 오스트리아(+121.1%), 포르투갈(+304.6%), 브라질(177.5%), 루마니아(+342%) 등이 있으며 향후 10년 내 한국 제품의 주요 재수출 대상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됨.

- 이는 홍콩 바이어들이 한국 제품을 수입해 주로 납품하던 중국, 미국, 대만 등에서 점차 동유럽, 중남미 쪽의 신흥시장으로 수출 다각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