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조 날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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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2년 09월 05일 10:10

[시그널] 국민연금, 해외주식 '환오픈 전략' 불구 35조 날려

국민연금이 올 상반기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 효과를 반영하고도 해외 주식 투자에서 35조원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연금이 2027년까지 해외주식 투자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기금 운용 능력을 둘러싼 논란은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지난 29일 공시한 6월까지 해외 주식 투자 수익률은 -12.59%다. 서울경제가 확인한 결과 해외 주식과 해외 채권 등의 외화 자산 가치는 원화로 환산돼 수익률을 산정했다. 올 상반기 강달러가 지속된 것을 고려하면 국민연금이 사들인 해외 주식의 실제 수익률은 훨씬 나빴는데 환율 상승이 상당 부분 35조 날려: 서울경제 이를 상쇄한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이 가장 많이 투자한 해외 주식은 미국 애플로 0.23%의 지분을 보유했으며 평가액은 7조 8637억 원에 달했다.

애플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7조 5664억 원)와 아마존(4조 4387억 원), 알파벳 클래스A(3조 9506억 원), 알파벳 클래스C(3조 3510억 원), 메타(3조 2488억 원) 등의 보유 주식 평가액이 커 국민연금이 투자한 해외주식 상당 부분이 미국에 쏠려 있다.

국민연금은 해외투자에서 환헤지를 전혀 하지 않는 100% 환오픈 전략을 택하고 있어 환율 상승 국면에서 적잖은 이익을 챙겼지만 해외 주식 투자 및 운용 능력을 둘러싼 논란은 거세지게 됐다. 올 상반기 국민연금의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해외 주식 비중은 26.7%로 지난해 같은 기간(25.7%)과 비교해 1%포인트 증가했다.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 비중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9%가량 상승했는데도 상반기 수익률이 -12.6%에 이르자 이대로 투자 비중을 늘려나가는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국민연금은 상반기에 해외주식에서만 35조원 이상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6월 말 보유한 총 해외주식 평가액은 235조 8000억 원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5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2027년까지 해외주식 투자 비중을 최대 40.3%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0년 열린 8차 기금운용위원회에선 2025년까지 해외투자 비중을 55% 이상 늘리기로 의결하기도 했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 지분율을 1%포인트 가량 낮춘 후 올 들어 지분(8.53%)을 늘리지 않고 있는 행보 등과 비교하면 크게 대조적이다.

투자은행업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국민연금이 900조원 넘는 천문학적 자금을 운용하다 상반기에만 평가 손실로 77조원을 날렸고 대체 투자까지 고려하면 손실액은 더 컸을 수 있다” 면서 “해외 투자는 국내에 비해 위험이 더 많고, 고도의 운용 35조 날려: 서울경제 전문성 역시 요구되는 만큼 기금운용본부 운용 체계 전반을 재점검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주코노미 요즘것들의 주식투자] 주가수익비율·주가순자산비율 등을 통해 평가…금리·회사의 신사업 진출 등도 주가 변동 요인

경제 2022년 09월 05일 10:10

[주코노미 요즘것들의 주식투자] 주가수익비율·주가순자산비율 등을 통해 평가…금리·회사의 신사업 진출 등도 주가 변동 요인

© Reuters. [주코노미 요즘것들의 주식투자] 주가수익비율·주가순자산비율 등을 통해 평가…금리·회사의 신사업 진출 등도 주가 변동 요인

주가는 회사의 가치를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예를 들어 1000만 주의 주식을 발행한 주식회사의 주가가 1만원이라면 그 회사의 가치는 1000억원이 됩니다. 이를 시가총액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시가총액이 약 350조원입니다. 세계 1위 회사인 애플의 시가총액은 무려 35조 날려: 서울경제 2조5000억달러(약 3500조원)에 달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발행된 주식의 가치가 상승하면 그 회사의 시가총액도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기업의 시가총액, 즉 주식의 가치는 단순하게 평가받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매출이 6조8000억원인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38조원대입니다. 같은 35조 날려: 서울경제35조 날려: 서울경제 g> 해 매출이 117조원대인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41조원입니다. 시가총액은 매출 또는 이익에 따라 단순 비례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주식의 가치는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요? 주식시장에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가장 대표적인 게 주가수익비율(PER)입니다. PER은 ‘Price Earning Ratio’의 약자입니다. 주가를 주당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수치를 말합니다. 주당 당기순이익은 그 회사가 벌어들이는 지배주주 순이익을 그 회사가 발행한 주식수로 나눈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삼성전자는 지난해 39조243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발행 주식수는 총 67억9266만9250주입니다. 지배주주 순이익을 발행 주식수로 나누면 주당 5777.35조 날려: 서울경제 37원이 나옵니다. 그리고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주가인 7만8300원을 5777.37원으로 나누면 13.5배가 나옵니다. 삼성전자의 2021년 말 기준 PER은 13.5배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주가는 미래 가치를 현재에 반영하는 숫자입니다. 지난해 기준 순이익을 지표로 삼으면 미래 가치를 반영한다고 보기 어렵겠지요? 그래서 주식 가치를 계산할 때는 지난해 순이익이 아니라 1년 35조 날려: 서울경제 뒤 그 기업이 낼 것으로 전망되는 순이익을 기준으로 PER을 계산합니다. 그것을 12개월 선행 PER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내년도 예상 지배구조 순이익이 38조9057억원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10.27배라는 PER이 나오죠.

그렇다면 PER은 높을수록 좋고 낮을수록 안 좋은 걸까요? PER은 종목마다 역사적 데이터를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PER은 9~13배 사이에서 역사적 흐름을 이어왔다는 식이지요. PER이 높은 기업은 미래의 성장성을 인정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35조 날려: 서울경제 들어 네이버의 12개월 선행 PER은 27배가 넘습니다.

PER과 양대 산맥을 이루는 기업가치 평가 기준이 있습니다. 주가순자산비율(35조 날려: 서울경제 PBR) 입니다. PBR을 풀어 쓰면 ‘Price Book value Ratio’입니다. 아까 PER은 earning, 즉 이익을 기준으로 했다면 PBR은 book value, 즉 순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합니다. 기업이 갖고 있는 설비, 건물, 현금성 자산 등을 포함합니다.

PBR의 핵심은 기업이 보유한 모든 자산을 다 팔았을 때 시가총액보다 그 숫자가 큰가 작은가입니다. 한마디로 기업이 망해도 투자자들이 원금을 건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죠. 1배보다 높으면 시가총액이 순자산가치보다 높고, 1보다 낮으면 순자산가치보다 낮습니다. PER은 고평가 여부가 투자자들의 암묵적 합의와 역사적 데이터라면, PBR은 1배보다 높은지 낮은지가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PER이든 PBR이든 기업가치는 끊임없이 변합니다. 외부적 요인과 내부적 요인이 있습니다. 외부적인 요인은 금리 인상이 대표적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이 줄어들고 주식시장도 위축됩니다. 시중에 돈이 많을 때는 14배까지 올랐던 우리나라 상장사 평균 12개월 선행 PER이 돈줄이 막혔을 때는 8배 후반까지 떨어지기도 합니다.

내부적 요인은 기업이 성장성 높은 신사업을 벌일 때가 대표적입니다. 예를 들어 전통산업인 철강 업체가 수소 산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을 내놨을 때입니다.

기업가치는 생물입니다. 끊임없이 변합니다. 실적이 꾸준히 좋아지는 기업이라도 시장에서 평가하는 PER의 기준이 낮아지면 주가는 지지부진할 수 있습니다.

기자, 경찰, 교사가 함께 식사하면 누가 밥값을 계산할까? 세 사람은 서로 간 이해관계가 있는 사이라고 가정하면 보다 쉽게 해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이 경우 과거에는 경찰, 기자, 교사 순으로 계산을 했다고 한다.

사제관계의 뉴노멀

사실, 계산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막아서 못했다는 게 더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우리 사회에는 자녀나 자신의 스승에게 식사비용을 계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오랜 전통이었다. 그러나 시대 변화에 따라 이제는 교사가 학생의 요구사항에 주목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요즘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요” 같은 표현을 어렵지 않게 사용한다. 뉴노멀 시대, 교사와 학생 간 관계는 이렇듯 격의 없이 서로에게 친근감을 표시한다. 과거 세대와는 사뭇 다른 학교 분위기다.

뉴노멀이라는 단어는 2007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오랜 경제 침체 기간에 만들어진 경제 용어다. 이 단어는 미국의 벤처 투자가 로저 맥나미(R.McNamee)가 ‘저소득, 저수익률, 고위험’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경제 기준을 제시하면서 쓰이기 시작했다. 이어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교육 영역까지 침투해 우리에게 다양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런 시대 흐름에 따라 학교 현장의 주목할 만한 변화 현상을 찾아 이에 대응하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뉴노멀 시대 학교에 나타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교실 중심의 대면접촉 방식이 비대면 방식으로 많이 옮겨갔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학교 교실 내에서 직접 대면하며 교육하는 방식이 대세였지만, 이제는 대면으로 교류하지 않고 언택트로 교육하는 것도 중요해졌다. 이번 기회에 성공적으로 정착된 비대면 방식의 교육 방법을 사장시키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키켜야 한다.

특히, 직업계고는 뉴노멀 시대를 맞아 안팎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코로나 확산, 학령인구의 폭발적인 감소 등 외부 환경이 특히 위협적이다. 직업계고에서는 위기를 타개하고 학생의 성공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경제 신성장동력인 AI 중심의 디지털 산업 분야로 교명과 전공학과 명칭까지 바꾸며 총력을 쏟고 있다. 인터넷에 기반한 디지털 문화에 친숙한 세대의 니즈에 맞춘 교육과정 변화도 감지된다.

시대 흐름 맞춰 변화해야

‘선취업·후진학’이라는 마이스터고의 교육 이념을 추구하면서 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발전을 도모하려는 교육 당국의 지속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2008년 도입된 마이스터고는 선진 직업교육을 모태로,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도 대등한 경력이 쌓이면 동일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루트를 제공했다. 여기에 일본의 5년제 고등 전문기술학교의 교육과정을 접목한다면 직업계고 학생의 성공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학생이 원하지 않는 학교는 존재 가치가 없다. 뉴노멀 시대 교육 현장에 나타난 주목할 35조 날려: 서울경제 만한 트렌드를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자세야말로 책임 있는 교육자가 가져야 할 첫 번째 덕목이 아닐까 생각한다.

천장 뚫은 환율, 서학개미 "고맙다 달러야"vs동학개미 "이러다 외국인도 떠날라"

원화 약세가 글로벌 증시 약세로 손실을 보고 있는 서학개미(해외 주식 투자를 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에게는 위안거리가 되고 있다.

◇고맙다 달러야=5일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현재 국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인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35조 날려: 서울경제 들어 액면분할 전 달러 기준으로는 -15.66%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과 액면분할 전 날인 지난달 24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을 적용해 계산해보면 원화 기준으로는 4.78% 떨어졌다. 지난해 말 1188.8원이었던 달러당 환율은 지난 24일에는 1342.10원까지 올랐다. 치솟는 달러가 부진한 수익률의 방어막 역할을 한 것이다.

애플 수익률은 연초 후 달러 기준으로 -12.25%다. 그런데 원화로 환산한 수익률은 0.57%로 ‘플러스’로 돌아선다.

서학개미 보유 종목 3위인 알파벳은 올 들어 주가가 23.91% 하락했지만, 원화 기준으로 환산하면 올해 수익률이 -11.61% 35조 날려: 서울경제 정도다. 보유 금액 4위인 마이크로소프도 원화 기준 수익률이 -23.86%로 달러 기준 수익률(-12.73%)보다 높다. 엔비디아도 -53.60%에서 -48.62%로 줄어든다.

달러 강세는 올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최제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러화 강세의 배경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연준의 강경한 긴축 기조, 유럽을 필두로 한 글로벌 경기 불안 확대, 위험회피 강화에 따른 달러화 수요 증가라는 것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달러화 강세 기조가 누그러지기는 어려운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나아가 “연준의 가파른 긴축이라는 방향성과 속도에 더불어 ‘불확실성’도 달러화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통화 긴축과 경기 둔화 속도 사이 줄다리기에서 강달러 여진에 원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하반기 원·달러 환율을 1270∼1380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앞으로 미국 등 해외 주식을 산다면 국가별 통화의 변동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지금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서 투자했는데 나중에 차익실현에 나설 때 각국의 통화가치에 딸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공주 산 동학개미 “악~” 소리=최근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급등(원화 가치는 하락)하면서 수입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업종에 투자한 동학개미는 좌불안석이다. 환율 급등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 해운, 철강주들이다. ‘기름 먹는 하마’인 항공기와 수송선의 연료비가 치솟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350억 원의 손실이, 아시아나항공은 284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다. 이들 회사는 지난 2분기 각각 2051억 원, 2747억 원의 환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철광석·석탄 등 원재료를 수입하는 철강 업계도 환율 급등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출 기업도 상황은 좋지 않다. 경기가 좋을 때라면 가격 경쟁력(원화가치 하락)이 생기겠지만, 그 반대라면 원자재를 해외에서 들여오는 기업의 비용 부담을 키우는 이유에서다. 실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발표에 따르면 대기업 100개 기업 중 87곳이 국제 원가재 가격 상승이 경영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시장 상황이 더 나빠지면 글로벌 자본의 유출을 걱정해야 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수습한 후 미 연준이 풀었던 돈을 거둬들이는 과정에 신흥국 시장이 무너졌던 2014년 ‘긴축 발작’과 유사한 충격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다. 외국인은 9월 들어 코스피·코스닥·선물 시장에서 2조원 가까이 팔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의 상대적 가치가 올라가면 신흥국은 자국 통화 대비 수입 물가가 상승해 안 그래도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더 악화시키는 악순환에 빠질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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