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비트코인이 2만 달러를 중심으로 최근 며칠 동안 등락을 거듭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의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비정상적인 거래 관행을 보이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비트코인 거래의 절반 이상이 가짜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사진=유튜브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는 방대한 수의 다양한 토큰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뿌리로 꼽히며 총 1조 달러 규모 암호화폐 총액의 약 40%를 차지한다. 시장은 6만 선물계약의 정의 달러를 호가하던 최고 호황기의 3분의 1 이하로 줄어들었다. 뉴욕 디지털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4600만 명의 미국 성인이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으며 기관투자가와 기업 상당수가 이 자산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가장 중요한 비트코인 거래에 대한 암호화폐 거래소의 실적 보고에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고 포브스지는 지적한다. 포브스가 비트코인 거래 상황을 자체 분석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대한 가장 큰 비판 중 하나는 만연한 ‘거래실적 부풀리기(워시트레이드)’와 ‘거래소에 대한 감시체제 미비’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워시트레이드를 ‘매매가 이뤄진 것처럼 꾸미기 위한 거래 또는 거래를 하는 것으로 가장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다시 말해 가짜 매매라는 의미다.
일부 거래중개자들이 선물계약의 정의 워시트레이드를 하는 이유는 거래량을 부풀려 화폐 주목도와 인기가 높아지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한 것으로, 봇이 토큰 워시트레이드를 하는 동시에 내부자가 선물계약의 정의 가짜 거래를 주도해 가격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거래실적을 부풀리면(들키지 않을 경우) 암호화폐 매매 규모가 커지고 거래소로서도 평판이 높아지므로 손해볼 것이 없다.
비트코인의 하루 거래량을 계산하는 방법론은 업계에서 가장 평판이 높은 조사업체들 사이에서조차 공유되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은 비트코인의 특정한 날짜의 24시간 동안의 거래량을 32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는 반면 코인게코(CoinGecko)는 270억 달러, 노믹스(Nomics)는 570억 달러, 메사리(Messari)는 50억 달러로 집계한다.
여기에 대형 브로커 보이저(Voyager)와 대부 서비스 셀시우스(Celsius)의 붕괴가 야기한 거래소 지불능력에 대한 우려가 큰 과제를 부각시켰다. 이 시장에 대한 신뢰 부족은 선물계약의 정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스팟(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는 데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들의 우려와 비판은 상당부분 타당하다. 포브스는 암호화폐 생태계 조사의 일환으로 2021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한 상위 60개 거래소 순위를 지난 상반기에 발표했다. 이번에는 비트코인 거래 시장을 더 깊이 파고들며 거래 상황을 분석, 의문에 대한 몇 가지 답변을 찾아 냈다.
포브스는 이번 조사에서 세계 157개 암호화폐 거래소를 평가하고 비트코인 거래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보고된 거래량의 절반 이상이 가짜이거나 비정상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올해 6월 14일 전 세계 비트코인 하루 거래액이 1280억 달러였을 것으로 추산되는데, 거래소들의 거래금액 합계는 무려 2620억 달러였다. 두배 이상 부풀려진 것이다.
또한 비트코인 거래에서 달러 가치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인데, 테더는 가치를 떠받쳐줄 달러 자산에 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현재 시가총액이 680억 달러에 달한다.
조사 결과 비트코인의 하루 거래는 상위 21개 거래소가 하루 동안 10억 달러 이상을 거래하고, 그 뒤를 잇는 33개 거래소가 스팟, 선물, 영구선물(Perpetual futures) 등 모든 거래를 합쳐 2억 선물계약의 정의 달러에서 10억 달러 미만의 규모를 나타냈다. 영구선물은 이 분야 선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2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FTX가 뒤를 잇고 있다. 스팟 거래에서는 바이낸스, FTX, OKX가 상위 3사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에서는 시카고에 본거지를 둔 CME그룹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가짜 거래 규모의 가장 큰 문제는 거래소 대부분이 규제상의 감시를 거의 또는 전혀 받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런 대표적인 곳이 바이낸스나 MEXC글로벌, 바이비트 등이라고 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이나 영구선물과 같은 거래 기법은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는 각국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월 단위로 암호화폐 거래소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수는 전 세계적으로 5억 73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암호화폐 운용사 비트위즈는 2019년 3월 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코인마켓캡에 표시되는 비트코인 거래량의 95%가 가짜라고 보고했었다.
선물거래란? 선물거래와 선도거래 비교 한 눈에
모든 상거래는 거래 당사자 간 상품을 주고받으면서 현금을 지급하고 받아 결제하는 것입니다. 이때 두 행위가 동시에 이루어지는지, 또는 시간적 차이를 두고 이루어지는지에 따라 현금거래와 선물거래로 구분합니다.
현금거래(cash 또는 spot trade)는 현장에서 상품을 주고받음과 동시에 현금을 결제하는 거래입니다. 반면에 선물거래는 상품을 사고팔기로 하는 계약은 지금 체결하되, 실제 상품 인수도와 현금결제는 미래 특정 시점에 하기로 하는 거래입니다.
선물계약거래는 특정 자산을 미래 특정 시점에 약속한 조건과 가격으로 사고팔기로 약속하는 의무화된(obliged) 계약거래를 말합니다.
계약은 지금 체결하고, 상품의 인수도와 대금결제는 미래 특정 시점에 하는 이러한 형태의 선물거래는 농가와 농산물 가공업자, 조선회사와 해운회사, 원유회사와 정유회사 등의 거래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쌍방 모두 가격 변동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미래 시점에 농산물을 수확하여 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농산물 가공업자가 해당 시점에 농산물을 인수도하면서 대금을 결제하기로 한 선물거래에서, 농가에서는 가격하락 선물계약의 정의 위험을, 농산물 가공업자는 가격상승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미래 시점에 농산물 가격이 급락하면 농가의 수입은 크게 감소하고,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 농산물 가공업자의 이익은 크게 줄어드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약속한 미래 시점에 현물 인수도와 대금결제를 하기로 지금 계약하면서 매수가격 및 매도가격을 오늘 미리 정하면, 미래의 가격을 고정(lock-in)할 수 있어 관련 위험을 부분적으로 줄일 수 있는 효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거래 쌍방 모두 가격이 불리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데서 발생하는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선물거래에 있어 상품의 인수도와 대금결제 과정에 분쟁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쌍방의 계약 사항이 반드시 이행되도록 의무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선물계약거래의 주요 특징은 의무화된 계약거래라는 점입니다. 선물거래와 비교되는 '옵션'거래는 상황에 따라 유리한 방향으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선택지를 가지는 반면에, 선물계약에서는 계약 사항을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의무(obligation)를 지닌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2. 선도거래(forward contract)와 선물거래(futures contract) 비교
선도계약은 미래 일정 시점에서 특정 상품을 약정된 조건(수량, 가격, 장소 등)으로 인도할 것을 약속하고, 이에 따라 만기일에 결제가 이루어지는 거래를 말합니다.
특정 자산을 미래의 약속한 특정 시점에 약정된 가격과 조건으로 인수도하는 계약거래를 의무화시키더라도 거래상 분쟁의 소지는 여러 가지 형태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추 농가와 배추 가공업자가 개별적으로 이러한 계약거래를 했을 때, 상품 인수도시점에서 배추 품질에 대한 이의제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공개적으로 거래가 이루어졌을 때, 배추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가 원하는 매수가격 및 매도가격을 공개적으로 알려 각자가 만족하는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게 됩니다.
중요한 문제점 중 하나는 이러한 선물거래가 현물거래에만 의존할 때보다는 가격위험을 부분적으로 줄일 수 있지만, 약속한 만기일까지 기다려 결제해야 하는 의무를 갖고 있어 추가적인 가격변동위험을 회피할 수 없는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면 계약한 가격보다 만기 시점에 가격이 더 크게 상승하게 되면, 매도자는 더 비싸게 팔 수 있는 기회를 잃은 것과 같아 손해를 보고, 반대로 가격이 계약가격보다 하락하면 매수자는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잃는 결과와 같아 손해를 보게 됩니다. 만일 만기일 이전에 그 의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 즉 의무회된 계약을 매도하여 넘길 수 있는 장치가 있다면 위험 회피가 수시로 이루어질 수 있을 텐데 선도거래에는 그러한 장치가 없는 것입니다. 초창기의 거래는 선도거래의 형태로 시작되었다가, 이후 문제점을 보완하여 오늘날의 선물거래로 발전하였습니다.
- 만기일에 결제가 이루어져 만기 시점의 추가적인 가격변동위험을 회피할 수 없다.
- 매매 쌍방의 사적이고 비표준화된 계약은 분쟁 소지가 있고, 쌍방의 신용도에 따라 계약불이행 위험이 존재한다.
- 계약당사자간 직접계약체결방식으로 비공개적이며, 점두거래(over-the-counter market)에 의존하여 유동성이 부족하다.
이와 같은 선도계약의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 발전한 것이 선물계약제도입니다. 선물계약(futures contract)은 일정 기간 이후 특정 상품을 사전에 정한 가격에 사고팔기로 계약하고, 계약에 따라 만기일에 약정대금을 결제하고 현물을 실제 인수도하거나, 만기일 이전이라도 시장에서 반대매매를 하여 가격차이만큼의 금액만 결제함으로써 해당 계약을 이행하게 되는 거래형태입니다.
선물계약은 만기일 도래 이전이라도 언제든지 다른 사람에게 계약매수자는 계약을 매도할 수 있고, 계약매도자는 계약을 매수하는 반대매매를 하여 거래를 종료할 수 있습니다. 즉, 선물거래는 선도거래와 달리 수시로 가격변동위험을 서로 전가할 수 있어 가격변동위험에 상대적으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거래 방법입니다.
경북 경주 노곡산방의 이탈리아식 브랜드 ‘해그라빠’(왼쪽부터), 다크체리와인·레드체리와인·골드체리와인 ‘아띠아토’. 모두 경주산 체리로 만든 술이다.
와인은 포도와인이 유명하지만 의외로 다양한 과일이 주인공이 되곤 한다. 사과·감·복분자 등 국내산 과실로 만든 와인은 한국적인 맛과 함께 달콤한 향으로 외국산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 경북 경주에 있는 와이너리 ‘노곡산방’에선 경주산 체리를 사용해 와인을 만드는데 이런 양조장은 전국에서 유일하다.
김영도 대표(70)는 토목 관련 일을 하다가 30여년 전 이곳으로 귀촌했다. 경주는 전국 최대 체리 주산지다. 그는 자연스럽게 체리를 접했고 체리를 활용해 경주를 알릴 방안을 고민하다가 와인을 만들기로 했다. 그가 술을 만들기 시작한 지는 벌써 10년째다.
김영도 대표가 노곡산방에서 와인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김 대표가 만드는 체리와인 이름은 . 순우리말로 ‘친구의 선물’이란 뜻이다. 그에 따르면 체리는 포도보다 수분이 많지 않아 와인 만들기가 어렵다. 포도는 80%가 즙으로 나오는데 체리는 선물계약의 정의 40%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또 국내산 체리는 생산량이 적어 포도와 비교하면 가격이 비싼 편이다. 술을 만들 땐 꼭지도 일일이 제거해야 해서 손이 많이 간다. 가격은 일반적인 국내산 포도와인과 비슷한 수준이다. 여러모로 경쟁력을 갖추긴 쉽지 않은 환경이다.
“체리와인을 만들기 시작하고 첫해 체리 1t을 버렸어요. 생각했던 와인이 쉽게 안나오더라고요.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몇번 했지만 버텼죠. 어쩌면 자존심일 수 있어요. 그 자존심이 지금의 체리와인 를 만든 겁니다.”
김 대표는 체리 품종별로 술을 만들고 만의 분류법을 사용한다. 골드체리와인(화이트와인), 레드체리와인(레드와인), 레드와인보다 색이 진한 다크체리와인 등이다. 골드체리와인은 노란빛을 띠는 으로, 레드체리와인은 같은 붉은색 체리로, 다크체리와인은 같은 진한 붉은색을 띠는 체리로 만든다. 체리와인은 체리 과육을 으깨서 발효시켜 만든다. 숙성 기간은 최소 1년이다.
맛은 어떨까. 레드체리와인 는 첫맛은 약간 시다. 이 산미는 단순히 체리만 아니라 와인에 3% 정도 넣은 아로니아에서도 나온다. 체리와인만으론 충분한 산이 올라오지 않기 때문에 와인에 아로니아를 첨가하는 것이다. 산미는 입맛을 돋워준다. 목으로 넘기면 와인에서 싱그러운 과일향, 고추향, 익은 체리향이 난다. 끝 맛은 조금 심심한듯하면서도 고소하다. 체리와인은 어딘가 낯설지만 오디·복분자·아로니아를 연상하면 맛을 그리기 더 쉬워진다. 골드체리와인이 가장 달고 최근엔 조금 더 단 레드체리와인(스위트)도 출시됐다.
체리와인 외에도 와인 부산물로 만든 도 있다. 도수는 43도로 포도 껍질과 씨를 발효시켜 선물계약의 정의 증류한 ‘그라빠’ 방식으로 만든다. ‘해’는 태양의 해와 바다 해(海)를 담고 있는 말이다. 이는 이탈리아식 브랜디로 색은 투명하고 선물계약의 정의 맛은 강렬하다. 애초에 브랜디는 네덜란드어로 ‘불에 탄 포도주’라는 뜻이다.
김 대표의 남은 목표는 후계양성이다. 지금도 지역 청년농을 도와 다양한 작물을 컨설팅하고 있지만 막상 노곡산방을 물려받아 체리와인을 만들 사람이 없어 고민이다.
“점점 경주 체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 반갑죠. 경주 체리를 접할 때 와 로 만났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 맛이나 품질을 점점 개선해서 더 맛있는 와인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문제는 후계에요. 경주 체리에 자부심을 가진 청년이 체리와인의 명맥을 이어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이더리움, 업데이트 앞두고 거래대금 순위 넘봐…비트코인 앞지르나
지난 2일 주요 해외 거래소 내 일일 선물 거래대금 현황. /SK증권
가상화폐(가상자산) 이더리움(ETH)이 작업증명(PoW) 방식 채굴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머지' 업그레이드를 이달 중 앞둔 가운데 거래대금이 크게 치솟으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선물 거래대금, 국내에서는 현물 거래대금이 비트코인을 앞지르면서 뛰어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5일 SK증권에 따르면 지난 2일 해외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의 하루 선물 거래량이 350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시총 1위인 비트코인이 320억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선물 거래대금에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거래량을 제친 것이다.
이더리움은 오는 19일 머지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컴퓨터 연산처리로 채굴하는 PoW 방식 대신, 보유할 경우 일정 비율로 배분받는 PoS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 과정에서 거래처리 속도 증가, 수수료 감소 효과 등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채굴자를 중심으로 기존 PoW 방식을 고수하는 이들도 상당해 별도의 코인(ETHPoW)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기존 이더리움을 보유한 경우 새로 하드포크(블록체인이 두 개로 분리되는 것)된 이더리움을 지급하는 에어드랍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이더리움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비트코인과 달리 스마트계약 기능을 활용한 확장성이 크므로 언젠가 비트코인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큰 상태"라고 전했다.
이같은 기대감 속에 최근 일주일간 비트코인이 횡보하는 상황에서도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반 기준 비트코인 개당 시세는 최근 일주일간 0.16% 오르는데 그쳤지만, 이더리움의 경우 같은 기간 8.48% 올랐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이더리움의 선물계약의 정의 거래대금이 비트코인을 제쳤다.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이더리움은 675억원이 거래된 반면, 비트코인은 596억원이 거래됐다.
한편, 이더리움의 머지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려는 세력이 별도의 코인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의 리서치센서는 PoW, PoS 두 방식을 지지하는 단체들의 의견 속에서 PoW 진영이 하드포크를 실행에 옮겨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정석문 리서치센터장은 "대부분의 기존 이더리움 애플리케이션은 PoW 체인상에서 가치를 잃겠지만 극히 일부 애플리케이션은 생존에 성공할 수도 있다"며 "그렇다면 PoW 하드포크 체인의 존재 가치를 견인할 수 있는 수준의 트랜잭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국내 거래소들도 하드포크에 대비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국개 거래소 중에서는 지닥이 ETHPoW 에어드랍을 공식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며, 국내 5대 거래소에서도 에어드랍 관련해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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