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19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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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윤무영한국투자공사(위)의 벤치마킹 대상은 중국 투자공사이다.

한국투자공사 최종석 사장, 국부펀드를 비롯한 한국투자공사의 비전과 미션 등 소개

UNIST(울산과기대, 총장 조무제)에서 개최하는 명사특강에 한국투자공사 최종석 사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번 특강은 13일 목요일 제1공학관 205호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세계최고의 국부펀드’라는 주제로 열렸다.

최종석 사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화에 따른 국부펀드의 역할과 특징을 설명하며 특히 한국투자공사의 비전인 ‘미래세대를 위한 세계 최고 국부펀드’ 달성을 위해 ▲ 국부의 효율적 증대 ▲ 미래세대를 위한 국부의 지속적 관리 ▲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라는 미션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투자공사의 중장기 목표와 전략에 대하여 언급하며 해외투자 전문가로서 한국투자공사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밝혔다.

최종석 사장은 민간 투자전문가로 활발하게 활동해오다 2011년 한국투자공사의 사장으로 선임되었다. 최 사장은 외환은행 외화자금부·국제금융부를 거쳐, 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 공동대표, 하나은행 중국법인 대표, 하나은행 부행장, 알리안츠 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한국투자공사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UNIST는 2009년부터 재학생들의 글로벌 리더십 함양과 진로 설정에 있어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월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들을 초청하여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UNIST 초청 특강을 실시한 명사는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한국연구재단 오세정 이사장, 한국장학재단 이경숙 이사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문길주 원장, 맥킨지 최원식 대표 등 한국투자공사 20여명에 이른다.

한국투자공사

ⓒ시사IN 윤무영한국투자공사(위)의 벤치마킹 대상은 중국 투자공사이다.

한국이 메릴린치에 지분 투자했다는 소식은 한국 금융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한국의 국부펀드 격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 1월15일 한국투자공사 메릴린치의 의무전환 우선주(2년9개월 후 보통주 전환) 3%를 20억 달러에 사들였다. 홍석주 KIC 사장은 “우리가 언제 글로벌 투자은행의 주주가 될 수 있겠느냐”라면서 100년 만에 찾아온 호기라고 말한다.

그러나 한국은 이제 겨우 한 발짝 내디뎠을 뿐 국부펀드 시장에서 명함을 내밀기도 부끄러운 수준이다. 아시아권 국부펀드 가운데서도 중국과 싱가포르는 이미 선진국의 질시와 경계를 유발할 만큼 세계 금융의 심장부 월 가로 진격하고 있다. 특히 중국 국부펀드의 맹활약은 현기증이 날 정도다. 한국투자공사는 설립된 지 2년6개월이 넘었음에도 겨우 지난해 설립된 중국에 밀리고 있다. 우선 자산 규모가 10%밖에 안 된다.

중국 투자공사는 2000억 달러나 되지만, 한국투자공사는 200억 달러(2007년 말 현재 148억 달러 운용)에 그친다. 재원 및 투자 방식도 판이하다. 한국투자공사는 재경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보유 외환을 위탁받은 뒤 이것을 대부분 투자 전문회사에 맡기지만, 중국 투자공사는 자율 운용한다. 채권을 발행해 자기자본을 조성한 뒤 자체 판단에 따라 돈을 굴리는 것이다. 그러니 지난해 6월과 12월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각각 30억 달러, 50억 달러(9.9%)를 투자하는 공격적이고 발빠른 대응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투자 대상도 차이가 있다. 한국투자공사는 채권에 주로 투자하되, 조금씩 주식 비중을 높이고 있지만, 이미 중국은 특정 기업의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전략 투자로 줄달음쳤다.

한국투자공사가 그동안 게걸음을 친 것은 무엇보다 운용 규제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러니 운용 역량을 키울 도리도 없다. 한국투자공사의 ‘족쇄를 풀어달라’는 간청은 앞으로 어느 정도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1월18일 인수위가 한국투자공사를 국부펀드로 육성하기 위해 특정 기업이나 에너지, 광물, 부동산 따위로 투자 대상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도 외환보유고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외에 연기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위탁한 외환보유고는 종전처럼 보수적으로 운영하되, 다른 자산은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독일식 ‘투 웨이(Two way)’ 방식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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