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시황] CME-선물만기 와 롤오버 ?
안녕하세요. EUNS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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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가총액 흐름
- 일간 시총
01월29일 : 249.703B$ > 01월30일 : 257.099B$ (+2.96%)
1. 전일, 9060~9100$ 하락 및 다소 조정이 진행되었습니다
2. 선물만기일전에, 방향성을 미리 보여주기 싫은듯 다시 아무일 없었다는 듯, 반등하여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3. 해당 단기조정과 제자리회귀 현상을 빼고는 전일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4. 역시, 다가오는 선물만기와 중국증시의 개장. 그것이 중요해보입니다
✅ WHO, 국제-비상사태 롤오버에 대하여 선포
WHO 총장이 중국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당선된 사람입니다
WHO가 중국에 대해서 압박을 가하고 프레쉬를 가할것인가
WHO의 총장이 친중인사다보니 유연하게 사태를 정리할것인가
해당 선택에 따라, 경우에 따라서는 중국에 대해서 면밀한 조사가 들어 갈것이고,
전세계가 중국에게 외교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폐쇄하고 압박을 가할 명분이 생기게 됩니다
드디어, 금일 WHO에서 결국 국제-비상사태 선포하였습니다
중국국가에 대해서 입/출입에 대한 제한 및 각종 무역행사 등등에 대해서 별다른 제한이 없었습니다
결국, 공익보다는 사익과 해당관계를 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각보다 중국쪽의 타격은 미비할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증시의 대폭락과 중국자본이 안전자산쪽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판단하였으나, 해당경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중국증시 개장일날, 안전자산의 움직임과 중국쪽 증시움직임에 대해서 기대감이 다소 떨어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1. CME 선물만기가, 한국시간으로 2020-02-01-01:00에 진행됩니다
2. 현재 채워지지 않은, CME-Gap이 2개의 영역이 존재합니다
- 1차 CME_Gap : 9060 ~ 9290$
- 2차 CME_Gap : 8505 ~ 8595$
1차 CME_Gap을 지지 및 사수하며 상승추세를 지속한다면 10000$ 가까이 추가적으로 반등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Major Support level은 8500$ 가격대로 보이며, 가장 중추적인 지지레벨로 보여집니다
-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9000~9200$ 지속적으로 지지테스팅 되는 것은 위험합니다
지지방어선을 계속 두들기면 결국 열릴 것이라 보입니다
- 안전한 보수적인 매수진입을 한다면, 2차 CME_Gap 부근에 대해서 고려해볼수 있을 것입니다
CME_선물만기를 앞두고, 전일 볼륨이 최대치를 다시한번 기록하였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주도권은 선물시장이 쥐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역대 사상의 최대 계약수가 대기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움직임과 차후 방향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선물-롤오버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롤오버는 현재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현시점 기관투자자들이 롤오버 시켰는지 누구도 알 수없습니다, 현시점 02월물의 거래량이 크게 나오지 않는 것으로 봐서 현시점으로는 롤오버에 대한 가능성은 적어보입니다
- CME가 롤오버한다고해서, 시장 참여자들이 강제적으로 롤오버시킬수 없으며, 시장참여자들이 결정하게 됩니다
- 따라서 현재시점, CME거래소에서 롤오버를 진행했든 안했든 그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시장참여자 즉, 기관투자자가 롤오버를 진행하였는가, 만기일의 움직임이 중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기일 이후 02월물의 계약수 증감여부와 거래량을 보고 01월 숏세력들의 롤오버 움직임에 대해서 결정적인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비트코인
- 2020.02.01 01:00 선물만기입니다
선물만기 특정시점보다, 선물만기 전/후 움직임이 더욱 중요합니다
만기 이전에 포지션을 청산진행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선물만기의 특정시간과 시점보다는, 선물만기의 전/후 움직임에 대해서 유연하게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2019.01.31 24:00 ~ 2020.02.01 05:00 변동성이 크게 나올가능성이 높습니다
롤오버에 대하여
[동그라미에셋]_선물옵션만기일과 롤오버,기관과 외국인의 롤오버 물량/실물인수도와 현금결제,만기결제
선물옵션매매가 주식과 다른 점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포지션을
선물옵션만기일이라는 특정일까지 반드시 반대매매를 함으로써
포지션 청산 혹은 대상상품을 인수도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물만기일은 3,6,9,12월 두번째 목요일, 1년의 총 4번 있으며,
옵션만기일은 매월 두번째 목요일이라서 선물만기일과 겹치는 날을 선물옵션만기일(동시만기일)이라고 합니다.
선물옵션매매의 만기정산 방식에는 실물인수도와 현금결제방식이 있습니다.
선물옵션만기일 결제 방식: 실물인수도
선물옵션 실물인수도란 선물옵션만기일에 최종 결제 가격에 해당하는
인수금액과 기초자산인 실물을 직접 교환하여 결제하는 방식을 말하며
거래소가 지정한 창고를 통해 매도자와 매수자가 실물을 인수하게 됩니다.
선물옵션만기일 결제 방식: 현금결제
선물옵션만기일 현금결제란 선물옵션만기일까지 반대매매를 통하여
청산되지 않은 미결제약정에 대하여 만기때 실물을 인수도 하는
대신에 실물과 똑같은 가치의 현금을 수수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지수선물처럼 실체가 없는 선물이나, 상품선물처럼 인수과정이 번거롭고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경우에 현금결제 방식을 이용합니다.
선물옵션만기일 매매시 주의해야 할 점
1. 선물은 현물 지수의 선반영 이다
선물이 먼저 움직인뒤 현물이 움직입니다.
선물지수가 크게 움직이면 현물도 따라 움직입니다.
외국인투자자나 기관은 현물에서 손실을 보면 선물에서 손실을 메꾸는 포지션을 취하기도 합니다.
2.선물옵션만기일이 있는 주에는 매매를 조심하는 것이 좋다
선물옵션만기일이 있는 주에는 변동성이 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기가 껴있는 주에는 손실을 크게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3.선물옵션만기일 전에 시황이 중요하다
선물옵션만기일 전에 시황이 하방이었으면, 만기일때 오히려 한번 크게 슛팅이 나올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대박을 먹을 수 있지만 쫒아가다가 쪽박을 차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4. 코스피200만 들어가니,코스닥은 안전하다?
선물옵션만기일은 코스닥과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코스피에서 거래대금이 빠지면 코스닥에서도 마찬가지로 거래대금이 빠집니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코스닥의 대금을 가져와서 코스피에 옮겨 갈 수 도 있고,
코스피 대장주가 죽으면 코스닥 중형주도 같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옵션만기일 최적의 대응전략
옵션만기일은 옵션투자자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날이죠.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되지만, 자칫 잘못하면 깡통찰 위험에 직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옵션만기일에는 외가격 옵션이 내가격으로 변하여 큰 수익을 얻느냐,
아니면 내가격이 외가격으로 변하여 엄청난 손실이 되느냐를 판가름 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옵션만기일에는 주가가 급등락으로 몹시 변동성이 커지는데, 하루에 5~10배의 수익률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선물과 옵션이 동시에 만기가 되는 선물옵션동시만기일에는 이 변동성이 더욱 심해지기도 합니다.
옵션만기일에는 어떤 옵션물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집니다.
장세가 크게 요동치는 오전장에는 비교적 가까운 외가격 옵션의 매매에 주력하다가,
시장이 어느정도 안정권에 접어든다 싶으면 근거리에 있는 외가격대의
콜옵션이나 풋옵션의 매도에 주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옵션만기일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찬스와 손해를 볼 위험이 공존하는 날입니다.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것 못지않게 손실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선물 롤오버는 만기일날에만 하는 것이다?
선물거래는 주기적으로 만기에 도달합니다.
선물 롤오버는 만기에 다다른 계약의 미결제약정을 새로운 계약으로 이송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개의 투자자들은 만기일이 속해있는
만기주나, 만기일 전일 혹은 당일날 롤오버를 진행하지만 반드시 이 시기에만 롤오버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롤오버를 미리하거나 만기주에 하거나 하는 것은 개별적인 투자자들이
차익거래 진입시점의 베이시스와 현재 차월물의 베이시스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선택하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포지션의 손익과 차월물의 베이시스 등을 고려해서 롤오버 결정하기 때문에 개별 투자자마다 다르고
차익거래 진입시점이 다르고 이익실현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롤오버는 만기주에 하는 것이다!'라고 딱잘라 말할 수 없습니다.
베이시스를 고려해서 각 투자자들이 가장 유리한 시점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선물 롤오버 물량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
롤오버물량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냥 추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관들의 근월물 청산 규모와 원월물 신규 취득 규모(수량)간의 관계,
그리고 프로그램 차익거래 물량 변화 등을 보고 ' 아~ 이물량은 신규물량이다. 롤오버물량이다'라고 추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롤오버 물량이 언제 청산 될 것인지는 각 기관들이 베이시스가 청산할 시점에 가장 적합하지 않은지를
판단해서 최적의 시점에 청산하게 되므로 베이시스가 이정도 수준이되면
청산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추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청산대상이 되는 차익거래 규모를 추산한 이후에
이물량이 어느정도의 현물 주식을 매수 또는 매도해야 되는지를 다시 추산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를 추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속적으로 차익거래 수량의 일상적인 변화와 이 시점의 베이시스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야 어느정도 추산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롤오버물량이 어느정도 추산이되면 잔여물량은 선물옵션만기일에 다 쏟아지는 것이 아니라
만기일에도 롤오버되는 수량이 있으므로 과거의추세를 모아 만기일까지 남은 물량이
청산되거나 롤오버 되거나 하는 비중을 적용해서 만기일에 어느정도 청산된다면 지수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겠다라고 계산을 하는 것입니다.
항상 맞는 것은 아니나, 새로운 차익거래,프로그램매매가 반대로 쏟아진다면
그런 추정이 아무런 쓸모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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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icle
A Study on Safety Assessment of Leakage of Small LNG Storage Facility Considering Numerical Simulation of Rollover Phenomena Using Vapor-Liquid Equilibrium at Cryogenic Fluid Interface
초저온 유체 계면에서의 Vapor-Liquid Equilibrium을 이용한 Rollover 현상 수치해석에 따른 소형 LNG 저장설비 누출 안전성 평가에 대한 연구
The share of natural gas as an energy source is gradually increasing, and natural gas has an important role as major energy source role that consumes more than 15% of the total energy consumption. In case of LNG, there is an increasing demand due to the advantage of cleanliness, convenience and economy of natural gas and also, demand for the small LNG storage facilities for fuel supplying LNG fuelled vessels, LNG cars and buses is increasing rapidly. In this study, we analyze the rollover case, which is the biggest LNG leakage accident in small LNG storage facility, by using Vapor- Liquid Equilibrium at the cryogenic fluid interface. Using this calculated results, we evaluate the accident impact by prediction and analysis of leakage damage in small LNG storage facility and examine the safety assessment for facilities to be constructed in the future.
에너지원으로서 천연가스의 비중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천연가스의 경우 전체 에너지 소비량 대비 15% 이상 을 롤오버에 대하여 소비할 만큼 중요한 에너지원의 역할을 가지고 있다. LNG의 경우, 천연가스의 청정성, 편리성 및 경제성이라는 장점 으로 인하여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또한 LNG 연료추진선박, LNG 자동차 및 버스의 공급을 위한 소형 LNG 저장설비 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소형 LNG 저장설비에서 가장 큰 사고로 이를 수 있는 Rollover에 대하여 초저 온 유체 계면에서의 Vapor-Liquid Equilibrium을 이용하여 해석을 수행하였다. 해석된 결과를 이용하여 소형 LNG 저장 설비에서의 누출 피해예측 및 분석을 통한 사고영향평가를 수행하여 추후 건설 예정 중인 설비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하 고자 한다.
Abstract
요약문
I. 서론
II. 연구방법
1. Rollover 현상 수치 해석
III. 결과 및 고찰
1. Rollover 해석 결과
2. 소형 LNG 저장설비 누출 해석 결과
IV. 결론
References
원유투자 잔혹사..유가가 마이너스가 된 까닭은[파생시장의 기억(3)]
경제 2022년 01월 06일 06:10
© Reuters. 원유투자 잔혹사..유가가 마이너스가 된 까닭은[파생시장의 기억(3)]
"지금 뭐라는 거야? 배럴당 37달러가 아니라 배럴당 -37달러라고?"
2020년 4월 20일, 전 세계의 원유 선물 투자자들은 황당한 얼굴로 거래 화면을 바라봤다. 5월물 원유선물 가격에 믿을 수 없는 숫자가 찍혀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5시 장 마감 직전인 오후 2시경 5월물(5월에 인도되는 거래 물량) 서부텍사스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 ) 가격은 배럴당 -37.63달러까지 내려갔다. 이날 장이 마감되고 한시간 후 다시 21일 장 거래가 시작되었는데 시초가는 -14달러였다. 21일 장이 끝날 때는 '플러스(+)'의 가격을 되찾기는 했지만, 시장은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유가'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 몰라 상당한 혼란에 빠져 있었다. 2020년 4월20일 WTI 1개월 선물(5월인도분) 1배럴당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구간에 롤오버에 대하여 진입했다. /JP모간
21일을 끝으로 5월물 WTI 선물거래는 종료됐다. 이후에는 6월물이 거래된다. 21일 이후에 5월물을 들고 있는 사람은 현물을 인도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끈적이는 검은 기름은 엄청나게 무겁다. 불도 잘 붙는다. 어떻게 인도받아서 어디에 보관해야 할까?
원유가격이 급락할 때면 원유에 상시적으로 투자하는 금융회사나 정유회사 트레이더에게 “어떻게 원유에 투자하면 되느냐”고 물어보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난다. 그러면 십중팔구 이런 대답을 들을 가능성이 높다. “원유 투자를 할 수는 있는데, 웬만하면 개인이 하지 않는 게 좋다.”당신은 이유를 궁금해할 것이다. 그러면 트레이더는 아마 이렇게 대답하리라. “롤오버 비용이 적지 않게 들기 때문에 원유 가격의 방향을 맞춘다고 해도 수익률은 별로 좋지 않을 수 있다.” 글쎄, 더욱 알쏭달쏭해질 뿐이다. 이 답변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면, 2020년 4월 원유가격이 ‘마이너스’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게 된 배경도 이해할 수 있다.
2014년 무렵까지 상당기간 동안 원유 가격은 으레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것으로 여겨졌다. OPEC 등 산유국들이 산유량을 통제하며 가격을 조절해 온 결과다. 그러나 OPEC의 분열과 셰일 오일의 대규모 생산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고 2016년께 배럴당 26달러(WTI 2월 11일 기준, 브렌트유는 1월20일 27달러)까지 폭락했다. 이후 상당부분 가격을 회복했으나 원유가격 마이너스 사태가 난 2020년 봄엔 다시 배럴당 20달러대로 떨어진 상태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비행기도 뜨지 않고 사람들도 이동이 어려워 수요가 급감한 결과였다. 산유국 간 치킨게임도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언젠가는 끝날 것이라는 생각을 한 개인투자자들이 적지 않았다. 앞서 증시가 폭락 후 다시 급등한 것을 보며 낮은 가격을 기회라고 여긴 것이다.
사실 원유에 투자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1배럴 원유는 158.9리터다. 무게는 0.14t에 달한다. 사람의 힘으로는 들어서 한 발짝 옮기는 것도 불가능하다. 고도의 저장시설이 필요하다. 돼지고기 가격이 폭락한다 해도 평범한 우리들이 돼지고기를 100kg씩 사놓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다. (허생전의 매점매석도 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다) 충분한 규모로 투자하기 위해서는 해당 물건의 가치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는 창고를 보유해야 하며 운송과 저장 비용이 적지 않게 들어간다.
원유에 투자하는 방법: 원유 ETF와 ETN
그러나 누구나 돼지고기를 진짜로 사서 쟁여야만 하고, 원유를 사서 쟁여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선물 매수라는 좋은 대안이 있다. 원유선물이나 돈육선물을 매수(매도)하면 가격상승(하락)에 베팅할 수 있다. 원유 ETN과 ETF는 투자기구 내에 원유선물을 매수하고 개인들이 쉽고 편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상장한 증권이다. 2020년 묻지마 투자의 중심에는 원유 ETN과 ETF가 있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대표적인 ETF와 ETN은 KODEX WTI 원유선물 ETF(H)과 TIGER 원유선물 ETF, 그리고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H)이다. 2020년 들어 4월까지 이들 ETF와 ETN에 신규 유입된 개인 순매수금액은 2.5조원에 이른다. 국내상장 원유 ETF ETN 개인 순매수금액 추이(단위: 조원)
해외에서도 원유투자 열기가 뜨겁기는 마찬가지였다. 가장 대표적인 원유 ETF인 United States Oil Fund(USO)롤오버에 대하여 의 시가총액은 2020년 초 1.4조원에서 4월말 4.9조원으로 증가하였다. 같은 기간 USO 가격이 102.48달러에서 18.86달러로 81.6% 폭락한 것을 감안하면 원유 ETN 매수세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다. 주지할 점은 해당 ETF와 ETN는 모두 WTI 선물을 기초로 한다는 점이다. ETF와 ETN은 모두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형태로 운용되는데, 아래 표와 같이 시가총액 규모가 큰 원유 ETF와 ETN의 기초자산은 모두 WTI 단기선물로 구성되어 있다. 해외상장 원유 ETF 시가총액 추이(단위: 조원)
그런데 개인투자자들이 선물 투자에 나설 때 간과하기 쉬운 문제가 두 가지 있다. 첫째는 롤오버 비용이다. 선물가격에는 앞서 설명한 원유 저장비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지금처럼 유가가 하락하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경우 저장비용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롤오버 비용이 커진다. 예를 들어 시장에서 2020년 5월물 과 6월물 선물가격이 각각 20달러, 23달러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면, 롤오버 비용은 그 차이인 3달러다. 이것은 5월물 선물가격 대비 15%에 달한다. 결과적으로 투자자는 5월물 선물을 매수할 당시에는 20달러 이상이면 수익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6월물 선물로 롤오버 한 경우 23달러 이상에서만 수익이 발생한다.
롤오버란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선물을 매도하고 만기가 긴 선물을 매수하는 거래를 말한다. 선물은 만기가 있어서 장기 투자를 위해서는 장기 선물에 투자하거나 아니면 단기 선물에 투자하고 이를 계속 롤오버 해야 한다. 장기 선물은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하고 변동성도 낮아 상품성이 떨어진다. 그러다 보니 원유 ETN과 ETF는 대부분 유동성이 풍부한 단기 선물을 롤오버 하는 기초지수를 추종한다. |
롤오버 비용에 관한 이슈는 2007년과 2015년에도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늘어날 때마다 언급되었던 케케묵은 문제다. ETN 발행사, ETF 운용사, 금융당국에서 여러 차례 경고나 주의, 공지문을 내놓는 이유다.
만기월별(X축) WTI 선물가격(Y축)
둘째는 괴리율이다. 마이너스 유가가 나타나던 무렵 괴리율은 ETN에서 매우 심각하게 커졌다. ETF는 투자자가 거래소 시장에서 매수하면 그 매수금액만큼 수량이 늘어나는 구조이다. 반면 ETN은 초기에 특정 수량을 상장하고 시장조성자가 그 물량을 모두 인수하여 양방향 호가를 제시하며 매출을 일으킨다. 만약 시장조성자가 보유한 ETN이 모두 팔리고 나면 시장조성자는 더 이상 매도호가를 제시할 수 없게 된다. 이 때부터는 투자자간 매매가 일어나고 체결가격은 지표가치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이 문제 또한 과거 여러 차례 발생했던 문제로 롤오버 비용과 마찬가지로 금융당국의 주의 및 거래정지 등이 발생했던 사안이다.
WTI 단기선물 시장이 갑자기 북적였다
마지막 문제는 원유 선물가격이 마이너스에 체결되었다는 점이다. 2020년 5월물 WTI 선물이 최종거래일 하루 전날인 2020년 4월 20일에 -37.63달러로 마감됐는데 같은 날 6월물 선물은 20.43달러로 둘 간의 스프레드, 즉, 롤오버 비용은 마감가격 기준 58.06달러까지 벌어졌다. 유가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진입했다는 점은 오랫동안 파생시장을 관찰해 온 필자에게도 매우 이례적이고 의아하게 느껴졌다. 아무리 저장비용이 비싸졌다고 하더라도 58달러 선까지 상승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무언가 심상치 않은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갔다. WTI 5월물(上) 및 6월물(下) 선물 가격 추이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마이너스 유가가 발생한 이유는 과도한 자금이 WTI 단기 선물시장에 투자된 까닭이다. 당시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단서는 WTI 선물시장의 미결제약정에 있다. WTI 선물의 만기일(매월 21일) 즈음부터 최근월물의 미결제약정은 감소하기 시작하고 차근월물의 미결제약정은 서서히 증가한다. 롤오버 수요이다. 최근월물의 미결정약정은 한 달이 지난 다음달 21일이 되면 모두 청산되고 0으로 수렴한다. 이것이 선물시장의 롤오버 패턴이다.
그런데 지난 2020년 3월부터 최근월물인 5월물의 미결제약정이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2월물, 3월물, 4월물의 미결제약정은 각각 44만계약, 48만계약, 43만계약 부근에서 최고점을 형성하였는데 5월물은 2020년 4월초 63만계약에 도달하며 평소보다 40%가량 증가하였다. 유가하락에 따른 투자수요가 반영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세계 최대규모 ETF인 USO ETF에서만 2020년 4월 롤오버에 대하여 2일 기준 124,512계약을 보유하여 5월물 선물 전체 미결제약정(633,727)의 19.6%를 차지하였다. 시가총액이 1.4조였던 연초에는 19,178계약을 보유하여 당시 최근월물이었던 2월물 선물 전체 미결제약정(397,466)의 4.8%에 불과했었다. 전세계에 상장된 원유 ETF와 ETN이 보유한 최근월물 선물계약을 모두 합산한다면 상당한 양이었을 것이다. WTI 선물의 미결제약정 추이(2020년)
WTI 선물시장은 소문난 잔칫집 같이 붐볐다. 그런데 대부분은 실물 원유를 인도받지 않는 투자수요였기 때문에 약 20일이 지나 만기가 되면 5월물을 팔고 6월물을 사는 롤오버를 할 수밖에 없었다. 다른 시장참여자들은 금세 비대해진 5월물 매수세를 알아차렸고 아무도 이들의 포지션을 받아주려 하지 않았다. 그리고 하나 둘씩 잔칫집을 떠나면서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하락은 하락을 불러왔고 마진콜과 반대매매로 연결되어 또 다른 하락을 불러왔다. 발 디딜 틈 없었던 잔칫집에 불이 나서 모두가 일시에 좁은 문으로 탈출하려는 모습이었다.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5월물 매수자들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안 좋은 가격에 롤오버하거나 청산할 수밖에 없었다.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딱 맞는 상황이었다.
주지할 점은 이러한 현상이 WTI 선물시장에서만 발생했다는 점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WTI 선물은 대부분의 원유 ETF와 ETN이 기초자산으로 사용한다. 영국 북해산 원유인 Brent 선물시장에서는 미결제약정의 급격한 증가도, 마이너스 유가도 발견되지 않았다.
상장폐지에 몰린 ETF와 잇따른 사고
5월물이 마이너스로 곤두박질 치고 난 뒤 ETF 운용자들의 신경이 곤두섰다. 6월물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6월물 선물가격은 5월물 만기 직후인 4월 21일에 장중 6.5달러까지 하락하였다. 게다가 뉴욕선물거래소에서(NYMEX)는 증거금 정책을 바꾸어 계약당 9.35달러의 정액 증거금을 요구하였다. 선물 가격이 9.35달러이면 증거금율이 100%이고, 6.5달러이면 144%에 달하는 높은 증거금이다. 보통 여타 선물의 증거금이 기초자산 가격의 10~20%인 것과 비교하면 천지차이지만, 선물가격이 마이너스로 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거래소 입장도 이해가 간다. 반면 ETF 입장에서는 6월물 선물가격이 증거금 수준 이하로 하락한다면 롤오버에 대하여 즉시 마진콜이 작동할 상황이었다.
먼저 가장 몸집이 큰 USO ETF가 움직였다. USO는 WTI 최근월물 선물에만 투자하고 이를 매월 초에 4거래일에 나누어 롤오버하는 방식으로 운용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롤오버 시점을 20여일 앞당겨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4거래일 동안 6월물 비중을 100%에서 20% 수준으로 낮추고 대신 7, 8, 9월물를 편입하였다. 그리고 28일에는 명목가격을 높이기 위해 8:1로 주식병합을 실시하였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WTI 원유선물 ETF(H)'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원래 기초지수 룰북(Rule book)에 따르면 매월 5영업일부터 9영업일까지 5영업일 동안 20%씩 월물 교체를 하도록 되어있다. 그런데 삼성자산운용은 사전공시 없이 4월 22일 야간에 6월물 비중을 축소하고 7, 8, 9월물로 롤오버 하였다 . KODEX ETF의 지수사업자인 S&P Dow Jones Indices도 뒤늦게나마 지수구성종목을 6월물에서 7월물로 조기 롤오버하는 조치를 취했다.
KODEX ETF의 투자자들은 삼성자산운용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자산운용의 롤오버 직후 6월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제대로 된 수익을 얻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사전공시 없이 롤오버가 이루어지면서 투자자들은 투자판단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 박탈당했다고 항의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에 대해 6월물 선물시장에서 KODEX ETF의 비중이 9.5%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롤오버 계획을 공시하는 순간 선행매매가 일어나며 6월물 가격이 폭락했을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소송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마이너스 유가, 중국은행 위안유바오 등 영향 추정도
미국에 상장된 바클레이즈의 'iPath Series B S&P GSCI Crude Oil ETN'은 4월 27일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상장폐지 당시의 시가총액이 약 4천억원으로 작지 않은 규모였다. 그러나 최근 1년간 수익률이 -83%로 27일 종가가 2.66달러에 불과하였고, 주당 5달러 미만이면 자동으로 상장 폐지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미 3월말에는 3배 레버리지 상품인 'VelocityShares 3X Long Crude 롤오버에 대하여 Oil ETN”과 “ProShares UltraPro 3X Crude Oil ETF'가 상장 폐지되었다.
중국에서도 원유 투자가 더 큰 말썽이었다. 중국투자자들이 중국은행(Bank of China)이 설계한 '위안유바오(原油寶)' 등 4대 국유은행이 판매한 금융상품을 통해 원유 선물 투자에 나서면서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90억 위안(약 1조 5600만원)을 넘어서는 손실을 봤다 . 특히 중국은행의 위안유바오는 상품 구조상 롤오버 기일을 다른 은행들보다 늦게 잡은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5월물의 롤오버 시점은 롤오버에 대하여 유가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바로 4월 21일이었는데 , 가장 늦게까지 남아 있던 투자자들이 바로 중국 투자자들이었음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일련의 사고의 원인은 무엇일까? 간단히 표현하자면 '착시'다. 인식되는 가격(근월물 가격)의 흐름과 실제 내가 그 가격을 따라가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롤오버 비용)이 다르기 때문에 인지와 실제 간에 괴리가 발생하는 것이다.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원유가격은 최근월물 선물가격이다. 연초에 60달러였는데 20달러라고 보이니 투자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 매수하고 기다렸다가 30달러가 롤오버에 대하여 되면 50%, 60달러까지 올라가면 3배의 투자수익을 기대할 것이다. 이것은 내가 생각하는 원유가격의 흐름(인지)이다. 그러나 4월 초 20달러로 보이던 유가는 실은 5월물 선물 가격이었고, 12월물 가격은 32.14달러였다. 만약 내가 이 돈을 롤오버에 대하여 연말까지 묻어두려 한다면, 32달러에 12월물 선물을 매수해야 한다. 12월물 선물이 연초에 57달러였으니 그리 나쁜 투자는 아니다. 아니면 5월물을 매수하고 매월 불확실한 롤오버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것이 실제 롤오버 과정의 착시효과를 제거한 실제 원유 선물의 투자 비용(실제)이다.
이런 의미에서 건전한 투자상품은 인지와 실제와의 괴리를 가능한 줄여주는 상품일 것이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TIGER 원유선물 ETF가 그러하다. TIGER ETF의 기초지수는 “S&P GSCI Crude Oil Enhanced Index ER”인데, KODEX 롤오버에 대하여 ETF의 기초지수와 유사하지만 롤오버 비용을 고려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단기 롤오버 비용이 적절하면(0.5% 이내) 최근월물에서 차근월물로 롤오버 하지만 단기 롤오버 비용이 과도하면 6개월 이상의 장기물로 롤오버한다.
실제로 TIGER ETF는 2020년 4월 초에 5월물 선물을 12월물 선물로 롤오버 하면서 4월 20일의 마이너스 사태로부터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었다. 5월 21일 기준으로 TIGER ETF의 연초대비 투자성과(-59%)도 최근월물에만 투자하는 KODEX ETF(-74%)나 USO ETF(-75%)보다 나았다. 4월초에는 투자했다면 KODEX와 USO ETF는 각각 -18%, -28% 손실이, TIGER ETF는 23% 수익이 났다.
보다 건전한 상품구조는 기초자산도 WTI와 Brent에 나누어 투자하고, 만기 월물도 충분히 분산하여 분산요건을 갖추는 것이다. 그리고 해당 상품이 진입한 평균 가격을 공시하여 인지 왜곡을 줄이는 방법도 필요할 것이다.
마이너스 유가 사태가 일어난 한 달 후 금융위원회는 레버리지 ETF·ETN에 대해 2020년 9월부터 기본예탁금 1000만원 및 위탁증거금 100%를 적용하고, 사전교육 이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ETF·ETN 시장 건전화 방안'을 발표했다. 예탁금을 올리는 것은 단순히 진입장벽을 높이는 것 뿐, 착시현상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오류를 줄이는 것과 큰 관련이 없다. 이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글=K / 정리=이상은 기자 [email protected]
[편집자 주 : 파생시장 전문가 K씨와 이상은 기자가 파생상품의 다양한 구조와 시장의 흐름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파생시장의 기억'을 마켓인사이트에 연재합니다. 당초 월1회 연재 계획이었으나 개인적 사유로 몇달간 연재가 중단되었다가 재개하게 되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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