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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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피 지수가 2447.45p로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단기투자 외국기관 ‘특별대우’하는 한국 공모주 시장

국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의무보유확약율이 낮은데도 배정은 상대적으로 많이 받아 국내외 기관간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이들 외국인이 상장 첫날부터 매도물량을 쏟아내는 등 단기차익 실현에 치우친 탓에 공모주 배정의 기준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등 대어급 공모주의 수요예측 현황을 국내와 국외 기관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외국인이 배정 주식을 일정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의무보유확약비율이 국내 기관에 비해 크게 낮았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국내 기관투자자의 확약비율은 신청수량 기준으로 절반에 가까운 49.4%로 집계됐다. 특히 자산운용사들의 확약비율은 62.2%에 달했다. 반면 외국 기관의 확약비율은 13.4%에 그쳤다. 이 가운데 주관사와 거래관계가 있는 외국인의 확약률은 8.6%로 더 낮았다.

크래프톤의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중은 전반적으로 낮았으나, 국내외 기관 격차는 여전했다. 국내 기관의 의무보유확약비율은 26.4%인 반면 외국 기관은 1.9%에 지나지 않았다.

의무보유확약은 주가 안정을 위해 기관이 상장 이후 15일~6개월 동안 주식을 팔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공모주를 상대적으로 많이 배정받는 제도다. 보유 기간에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볼 수 있는 위험에 대한 보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청약 이후 실제 배정수량을 보면 이같은 효과는 국내외 기관 사이에 비대칭적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가 지난달 29일 공시한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보면, 국내 기관이 배정받은 물량의 대부분인 92.4%는 의무보유를 확약했다. 바꿔 말해 국내 기관이 의무보유확약을 하지 않고 받은 물량은 7.6%에 그친 것이다. 반면 외국인은 확약을 하지 않고도 받은 주식이 배정물량의 72.6%나 됐다. 이에 따라 기관 배정분 중 외국인에 돌아간 몫은 절반(50.1%)을 넘었다. 전체 공모 물량 중 우리사주조합(20%)과 일반 투자자(25%)를 제외한 55%가 기관에게 배정된다.

따라서 국내외 기관간 형평성 시비를 없애려면 통일된 배정 기준이나 원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금은 법규상 명확한 규정이 없어 수요예측 때 기관이 써낸 가격과 자금 규모, 투자 성향과 의무보유확약 내용 등을 살펴 주관사가 자율적으로 배정한다. 수요예측 참여 시점이 이른 경우 가점을 주기도 한다. 다만 주관사들은 물량 배정에 고려하는 요소별 중요도나 가점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기관간 배정비율을 사전에 설정해 놓은 경우는 없는지, 증권사와 거래실적으로 평가한다는 신뢰도라는 게 객관적인 것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확약을 걸지 않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상장 직후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면 주가가 약세로 기울 가능성이 있다. 실제 상장 첫날부터 외국인의 물량이 쏟아져 주가가 꺾이는 사례가 많았다. 80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의 청약증거금을 끌어모은 2차전지 분리막 제조업체 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대표적인 경우다.

이 회사 주가는 상장일인 지난 5월11일 개장하자마자 공모가(10만5천원)의 2배로 출발해 한때 22만2500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상장주식수의 3.3%에 달하는 3605억원의 매물을 쏟아내자 곧바로 하락 반전해 결국 시초가보다 26.4% 급락한 15만45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상장 이후 5거래일 동안 4716억원의 매도 공세를 이어갔고 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는 13만8천원까지 고꾸라졌다. 이들이 단기차익을 거두고 빠져나간 뒤에 장기투자 성향의 외국인 매수세가 점진적으로 유입됐고 주가는 최근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기업공개 업무를 수년간 맡아왔던 한 관계자는 “단기차익 목적으로 공모시장에만 전문적으로 참여하는 외국인들이 따로 있다. 그들은 손실이 나더라도 조기에 매도한다. 장기투자자금과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외국계 주관사가 참여한 국내 공모일수록 이러한 단기매도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경봉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 기관에 배정된 미확약 배정비율이 기관투자자 높아 상장 첫날부터 많은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짚었다. 한광덕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공모가 고평가 논란 왜 계속되나

“핀테크 산업 내 독보적인 시장지위 확보와 높은 성장세로 비교 대상에서 대면 영업 위주의 금융회사를 제외했다”(카카오뱅크). “금융 플랫폼 사업모델과 시장 지위 차이로 비교기업으로 국내 상장사는 불가능해 해외 핀테크 회사를 선정했다”(카카오페이). “밸류체인 내 지위, 핵심 개발진의 역량 차이로 해외 상장사를 비교회사로 추가해 검토했다”(크래프톤).

최근 공모가 고평가 논란을 부른 회사와 상장 주관사들이 증권신고서에서 가치평가 비교 대상으로 외국기업을 고른 이유를 설명한 대목이다. 이에 대해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비교회사 선정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높은 밸류에이션을 가진 회사 선정을 위해 사업 유사성이 떨어지는 해외기업들을 물색한 게 아닌가라는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유사기업들의 시장가치를 반영해 공모가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공모가를 미리 정해놓고 여기에 비교 기업들을 꿰맞췄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한 대형증권사의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일했던 관계자도 “치열한 상장주관사 입찰을 따내려면 기업가치를 공격적으로 제시할 수밖에 없다. 증권사마다 공모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모의실험 결과와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도 공모가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관사들에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공모금액에 비례해 주는 인수 수수료가 대표적이다. 카카오뱅크의 대표주관사인 케이비(KB)증권 등 인수단 6곳은 최대 281억원의 인수 수수료를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인수계약서를 보면, 우선 카카오뱅크 공모금액(2조5525억5천만원)의 0.8%(204억2천만원)를 증권사별 인수금액에 따라 기본 수수료로 받는다. 공모가가 높아질수록 수수료도 커지는 것이다. 여기에 상장 관련 실적, 업무 성실도, 기여도 등을 고려해 공모액의 0.3% 내에서 성과 수수료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크래프톤은 공모금액(4조3098억원)이 더 많은 만큼 인수 수수료(기본 0.5%+성과 0.5% 내)도 최대 431억원에 달한다.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최대 108억원 가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의 인수 수수료도 1%(기본 0.8%+성과 0.2%)다.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긴 했지만 희망 공모가 범위(6만3000원~9만6000원)가 이례적으로 넓다. 상단 가격이 하단보다 52.4% 높은데 카카오뱅크(18.2%), 크래프톤(24.5%)에 견줘 격차가 크다. 이에 따라 인수 수수료도 상단(약 163억원)이 하단(약 107억원)보다 훨씬 많다. 주관사들의 공모가 상향 유인이 높아진 상황이다.

기관 투자자, ESG의 “S(사회적 책임)”에 집중하라

약 10년 전만 해도 소수의 기관 투자자만이 ESG 펀드의 잠재력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 사이 ESG 펀드에 대한 인식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BCG 조사에 따르면, 점차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ESG 투자가 단순히 자선적 기관투자자 행위가 아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이러한 전환의 중심에는 기후 변화가 있다.

탄소 배출로 인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은 2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ESG 중 환경 부문은 추상적인 개념을 넘어 비즈니스 위기, 즉 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실질적 솔루션이 요구되는 분야로 거듭났다. 2018년 이후 약 2년간 환경 테마 펀드 출시가 10배 증가했다는 데이터에서 볼 수 있듯, 최근 다수의 사모 펀드가 환경 분야에 배팅하고 있다. 더불어 청정기술(clean-tech), 대체 에너지, 기후 변화 등 환경 관련 테마에 국한한 부티크 투자사가 대거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이 투자로부터 시작된 혁신은 매력적인 수익 창출의 장이 됐고, 1세대 청정에너지 선도 기업들은 IT 대기업들과 버금가는 수준의 주주 수익을 거두고 있다.

환경 분야 투자 가치를 새롭게 발견함에 따라, 이제 투자자들은 ESG 중 S(Social Impact, 사회적 책임), 즉 ‘임팩트 투자’에 빠르게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투자자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더 이상은 이전과 같은 자아 성찰의 시간을 낭비할 수 없을 만큼 그 문제의 심각성이 크기 때문이다.

사회적 책임 투자, ‘임팩트 투자’의 새로운 장

직장 내 다양성, 평등 및 포용성(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DEI) 개선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2020년 미국의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소외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민간 부문의 노력은 큰 동력을 얻었다. 그러나 여성과 유색인종 등 소수집단에 대한 투자 유치, 자본 조달, 인재 확보 등에는 여전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코로나19 팬데믹은 이러한 현실의 기폭제가 됐다. 지난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 약 6,400만 명의 여성들은 자의적 또는 타의적으로 직장을 잃었고, 이는 약 8,00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로 환산된다. 유색인종 여성들에게 현실은 더 가혹하다. 일례로, 히스패닉 및 흑인은 미국 여성 노동인구 3분의 1 미만으로 추산되나, 그들은 지난 2년간 실직한 여성의 46%를 차지한다. 낮은 건강 지표 및 보건 서비스 접근성 또한 양극화를 심화하고 있다. 동시에 그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높은 필수 인력의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이러한 사회적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 개발 분야가 급부상하고 있다. 보육 서비스 접근성, 근로 환경, 직무 개발, 경력단절 지원 등이 그에 해당된다. 소수자 집단의 인력 개발 및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혁신 솔루션 개발은 2050년까지 수조 달러의 경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혁신 솔루션에는 유의미한 투자가 확보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그 투자 규모는 필요 수준에 턱없이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자선단체를 비롯한 개발 금융 기관들은 ESG 이니셔티브에 약 1,5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조건 충족을 위한 추산치인 3조 달러에는 크게 미치지 기관투자자 못하는 수준이다. 미국 기업개발공사(Corporation for Enterprise Development)에 따르면, 유색인종의 자본 접근성 향상이 제도적으로 개선되지 않을 경우, 평균 백인 가족과 같은 수준의 부를 축적하기까지 흑인은 228년, 라틴계는 84년까지 걸릴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세계 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추가적인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남녀 경제 참여율 및 고용 기회 격차를 해소하기까지 267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심각성의 규모를 고려하면, 기관 투자자들의 자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그러나 현재 기관 투자자의 임팩트 투자 규모는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보기 1 참조) BCG는 기관 투자자 인터뷰를 통해 다수의 기관은 여전히DEI 분야에서의 자본 투입에 소극적인 입장임을 파악한 바 있다.

기관 투자자, ESG의 “S(사회적 책임)”에 집중하라 1

임팩트 투자, 관점을 바꿔야 할 때

기관 투자자의 투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주요 원인은 바로 ‘관점’의 차이다. 연기금, 보험사, 국부 펀드 등 대형 투자 기관은 임팩트 투자 기회에 대형 포트폴리오 관점을 적용한다. 임팩트 투자는 대형 펀드 투자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것이다. 임팩트 투자에서 거래 규모는 작을 수밖에 없다. 또한, 이윤 외에도 다양한 성과 기준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 기여도를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임팩트 투자에 대형 펀드 투자와 동일한 관점을 적용할 때, 잠재 수익성과 사회적 임팩트는 필연적으로 차단될 수밖에 없다.

이는 상당한 기회 손실로 이어진다. 임팩트 투자에 더 많은 기관 투자가 투입될 경우, 펀드의 영향력은 향상되고 사회의 경제적 포용성은 증진된다. 결과적으로 기관 투자자는 성장성 높은 부문에 진입, 추가적인 투자 기회를 노릴 수 있다. BCG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별∙인종 형평성과 비즈니스 성과 간 높은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수익 증대, 직원 및 고객만족도 향상, 그리고 혁신으로 이어진다.

사회적 책임을 윈-윈으로 이끄는 3가지 방법

연기금, 보험사, 국부 펀드 등을 아우르는 기관 투자자는 아래 3단계 전략을 통해 사회적 책임의 임팩트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책임 있는 수탁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1] 투자 수익성에 대한 선입견을 버려라

투자 전문가들은 임팩트 투자를 ‘할인된 펀드’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또, 다수는 일반 펀드와 유사하게 설계된 임팩트 펀드의 시장 가격을 평가절하하기도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임팩트 매니저는 잠재적 투자자에게 각 임팩트 펀드의 투자 이유를 상세히 검토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일례로, 잠재적 투자자는 검토 중인 임팩트 펀드가 핀테크나 에듀테크(edtech)와 같은 고성장 산업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 더욱 흥미를 보일 것이다. 익명의 한 파트너는, “고객 투자사에게 임팩트 투자 전략은 투자 수익률을 저하하기보다 오히려 제고한다는 명백한 사실을 확인해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TPG 라이즈 펀드(TPG Rise Fund)는 성장 잠재성 및 재정적 신뢰도를 바탕으로 UN’s SDGs의 방향성을 따르는 성과를 보인 트리플 바텀 라인(triple-bottom-line, TBL) 기업들에 투자해 고객에게 명확한 투자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2] 투자처 선정 기준을 재평가하라

2021년 피치북(Pitchbook) 데이터베이스 상 36명의 새로운 임팩트 투자자가 추가됐고, 약 1,000건에 이르는 임팩트 투자 거래가 보고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사회적 책임 펀드가 급성장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보기 2 참조) 임팩트 리더 다수는 해당 펀드가 자신의 첫 작품일 경우가 많아 전통적인 실적 평가 기준을 적용하는 일은 지양하고,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펀드 설립자 및 팀원들의 이력서와 실전 경험을 검토하는 것은 지난 실적을 측정하는 데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투자 티켓사이즈(ticket size, 기관별 투자 라운드 투자 가능액) 하한선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다수의 기관은 개별 펀드 투자 하한선을 1,000만~3,000만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젠더 렌즈(Gender-lens) 펀드 평균 규모가 약 4,000만 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거의 모든 임팩트 투자 경로는 차단되어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규모 차이 인지하고 투자 기준 하향해야” 참조)

기관 투자자, ESG의 “S(사회적 책임)”에 집중하라 2

규모 차이 인지하고 투자 기준 하향해야

비영리 기관인 세계여성은행(Women’s World Banking, WWB)은2개의 젠더렌즈 투자 펀드(gender-lens investing funds, GLI)의 제너럴 파트너사다. 여기서 젠더 렌즈 펀드란 여성의 경제적 평등과 사회적 포용성을 지향하는 투자 기금을 의미한다. WWB는 후기단계 벤처 캐피탈 및 성장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토대로 개발 도상국 여성의 경제적 안정을 개선할 상품과 서비스에 투자한다.

WWB가 운용하는 2개 펀드는 약 1억 2,5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준으로 GLI 부문에서 최대 규모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이조차 기관 투자자에게 부적합한 규모로 인식돼 거대 자본에 대한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부분 젠더 렌즈 펀드 매니저는 유사한 상황에 처해있다. GLI 관련 펀드의 수는 2017년과 2019년 사이 58개에서 138개로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수의 펀드는 규모가 작고 운용 기간이 1년 미만으로 기관 투자자를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한다. (보기 참조)

기관 투자자, ESG의 “S(사회적 책임)”에 집중하라 3

기관 투자자 자본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되면 기관투자자 높은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 WWB 펀드가 투자한 인도 소재 소액 금융 기업 우지반(Ujjivan)을 예로 들어보자. 우지반은 WWB의 지원으로 은행이 제공하는 전통적 금융 상품과 고객 서비스 행태에 괴리를 포착, 이를 이용해 여성 고객층을 80% 확대해 기업의 총이익 및 순이익 모두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었다. 우자반의 기업 공개 기간 당시 공모주 청약 쇄도가 폭주하여 경쟁률이 40:1을 기록, 인도 역사상 가장 성공한 공모 모집으로 자리매김했다.

[3] ‘이머징 임팩트 매니저’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라

어떤 펀드를 운용하든 꼼꼼한 검토를 위해 많은 시간 투자가 요구된다. 한 투자자에 의하면 ‘1,000만 달러 투자 건이든 1억 달러 투자 건이든 신중한 검토를 위해 들여야 하는 노력의 총량은 비슷한 수준’이다. 일부 대형 기관 투자자는 새로운 펀드 투자의 재정적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이머징 펀드 매니저 플랫폼’을 개설해 외부 업체에 관련 행정 업무를 위임했다. 오늘날까지 이와 같은 유형의 플랫폼 대부분은 사모펀드와 부동산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플랫폼의 활용 범위를 사회적 책임 펀드로 확장할 경우, 기관 투자자는 보다 작은 규모의 투자를 할 수 있게 되며 임팩트 펀드는 실적과 규모를 성장시킬 시간적 여유가 생기게 된다.

임팩트 투자에 대한 사회적 니즈는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트리플 바텀 라인(TBL)이 표방하는 긍정적인 영향력이 가시화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에게 있어 이는 투자 규모를 늘릴 수 있는 기회, 그리고 필요충분조건이 되어가고 있다. 이 분야에서 기회를 잡는 자만이 알파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치킨요정의 경제공부방

모든 증권사들은 거래소에서 집계된 투자자의 매매동향을 투자자들에게 공개합니다. 그리고 거래소에서는 기본적으로 거래계좌의 소유주를 비교하여 투자주체를 구분하곤 합니다. 투자주체가 중요한 이유는, 어떤 주체가 종목을 매수 혹은 매도했냐에 따라서 향후 주가추이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주식의 투자주체, 특히 기관투자자의 종류에 대해 세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의 세가지 투자주체

※ 주식 투자자별 매매동향, 출처 : 미래에셋증권 MTS

개인이 개인 자금을 가지고 투자할 경우 . 개미투자자라고도 함.

금융회사 등 법인인 경우 . 금융투자, 보험, 투자신탁, 은행 등 세부적으로 구분된 많은 종류 의 기관들을 통칭함.

헤지펀드, 외국계 금융회사 등 외국국적의 법인(기관)을 통칭함.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주식을 매매하는 경우 이 개인에 해당됩니다.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에 비해 투자금이 비교적 소액(~수억원) 이기 때문에 개미투자자라고도 부릅니다. 소액의 자금으로 투자를 하므로, 주식 시세를 좌우하는 힘이 약하다는 기관투자자 특징이 있습니다.

개인을 제외한 금융투자기관, 국가, 지자체 등을 일컬어 기관투자자라고 합니다. 즉, 회사나 법인에서 직접 투자하는 경우, 이를 기관이라고 합니다. 기관의 경우 운용자금이 크기 때문에(수억원 ~ 수백억원 이상) 증시에서 시세를 좌우하는 주체로 평가받곤 합 니다.

외국인은 주로 외국계 증권사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건 스탠리, 메릴린치, HSBC 등 외국계 증권사 및 엘리엇 등의 헤지펀드에서 투자를 하는 경우 외국인 투자자로 집계가 되며, 줄여서 외인이라고도 부릅 니다. 외인투자자 역시 기관들로 이루 어져 있으므로 운용 자금이 크기 때문에, 기관투자자와 함께 증시에서 시세를 좌우하는 주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증권사 어플(MTS)나 HTS에서는 기관투자자 기관투자자를 다시 금융투자, 보험, 투자신탁, 은행 등으로 세부적으로 나눠 각각의 매매동향을 보여줍니다 . 이번에는 이렇게 세부적으로 나뉜 기관들이 정확히 누구 를 나타내는건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관 투자자의 세부구분

※ 기관투자자별 매매동향, 출처 : 미래에셋증권 MTS

기관투자자는 크게 10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0가지의 구분은 증권사마다 조금 씩 다를 수 있습니다.) 각각의 주체를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이 고유자산(회사자산)을 이용하여 투자 할 경우.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이 고객의 자산(투자금)을 이용하여 투자 할 경우. 주로 펀드자금이 이에 해당됨.

고객의 자산(투자금)을 이용하여 투자를 하는 경우로 , 투자신탁에 비해 소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한 경우 '사모펀드'로 구분됨.

은행법에 의해 설립된 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이 고객의 예금을 운용하여 투자할 경우.

보험법에 의해 설립된 보험회사가 고객의 보험금을 운용하여 투자할 경우.

국민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공무원연금 또는 각종 공제회 기금등을 직접 운용하여 투자할 경우.

주로 우정사업본부(우체국)이며,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등의 공공기관을 포함.

전문투자자 중 은행, 금융투자회사, 보험 외의 기관(ex, 상호저축은행 등).

투자기관으로 분류되지 않은 법인이 투자할 경우. ex) LG디스플레이가 특정 주식에 투자할 경우 기타법인으로 분류됨.

먼저 금융투자를 살펴볼게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증권사들 또는 자산운용사들이 그들의 고유자산을 이용하여 투자를 할 경우 투자주체가 '금융투자'로 분류됩니다. 만약 이런 증권사들이 고유자산이 아니라 고객으로부터 투자금을 받아(ex, 펀드, ELS 등) 간접투자를 할 경우 '투자신탁'으로 분류됩니다.

사모펀드도 투자신탁과 매우 유사한데요, 투자신탁과의 차이점은 바로 투자규모입니다. 사모펀드는 '투자신탁업법에 의해 100인 이하의 투자자' 또는 '증권투자회사법에 의해 49인 이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모집하는 펀드를 의미합니다. 즉, 소수의 고객들로부터 자금을 받아 투자를 할 경우, 이를 '사모펀드'로 분류합니다.

은행과 보험은 고객들로부터 얻은 예치금을 가지고 투자를 하게 됩니다. 연기금도 마찬가지로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등의 연금, 그리고 공공사업 등을 위해 마련된 기금 등을 운용하여 주식투자를 하는데, 이 때 투자주체가 '연기금/공제'로 잡히게 됩니다.

국가는 공공기관 등이 직접 투자를 할 경우에 해당되는데요, 우정사업본부(우체국)의 자산으로 투자하는 경우에도 국가로 잡히게 됩니다. 국가로 잡히는 대부분의 투자주체는 우체국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한데요, 우체국의 운용자산은 약 105조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타금융은 위에 언급된 금융기관들을 제외한 금융기관입니다. 상호저축은행 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기타법인은 금융 회사가 아닌 기업이 주식을 매매했을 때에 해당됩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같은 IT기업이 주식을 매수할 경우 기타법인으로 잡히게 됩니다. 기 업이 자사주를 매입하였을 때도 기타법인으로 잡히곤 합니다.

기타외국인은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있는 외국인이 주식을 매매했을 때에 해당됩니다. 현행법상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매매하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외국인투자등록증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국내에 6개월이상 거주한 외국인은 외국인투자등록증을 발급받지 않고도 국내주식에 투자가 가능한데요, 이들이 투자할 경우 '기타외국인'으로 집계됩니다. 기타외국인은 주로 개인투자자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주식시장에서 매매주체의 종류, 특히 기관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개인들은 이런 매매주체들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로 기관과 외인이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종목은 상승의 여력이 많기 때문이죠. 주식시장에서는 이를 '쌍끌이'라고도 부릅니다.

또한, 연기금, 국가 등이 지속적으로 매수할 경우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게 되는데요, 연기금과 같은 기관은 비교적 성장성이 뚜렷하고 안정적인 기업들을 주로 매수하기 때문입니다.

24일 코스피 지수가 2447.45p로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24일 코스피 지수가 2447.45p로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12.11p(0.50%) 상승한 2447.45p에 마감했다.

이날 개인·기관투자자는 각각 47억원, 1411억원을 매도했으며 외국인투자자는 1505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26%), 종이·목재(1.42%), 음식료품(1.40%)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업(-1.72%), 의료정밀(1.54%) 등은 하락 마감했다.

비금속광물에서는 상반기 흑자와 함께 시멘트 가격 인상을 예고한 성신양회(5.50%), 성신양회우(5.30%)가 상승했다.

또한 31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을 결정한 포스코케미칼(4.40%)이 눈에 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펄프 가격이 상승하면서 종이·목재 업종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으며 특히 무림P%P(5.69%), 한솔제지(4.72%), SUN&L(4.39%)가 강세를 보였다.

음식료품에서는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 출고가 인상을 예고한 농심(6.13%)이 6%대 상승률을 보였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S-OIL(4.43%), 한국조선해양(4.43%)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각각 원유 가격 상승과 달러 강세로 인한 수익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내 기업 부채 규모 1위로 나타난 한국전력(-2.63%)은 크게 하락했다. 이 외에는 KT(-1.40%), 삼성화재(-1.25%), 아모레퍼시픽(-1.21%)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기업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34%), 삼성SDI(0.68%) NAVER(0.20%), 카카오(0.13%) 등이 상승했다.

특히 카타르에 8000억원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단독 수주한 삼성물산(3.36%)이 크게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16%), SK하이닉스(00.42%). 현대차(-0.52%), 기아(-1.03%)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9.72p(1.24%) 오른 793.14p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3.40원(-0.25%) 하락한 1342.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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