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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마진 거래 시장규모 및 외환시장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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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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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나라 안에서 모든 물품을 자급자족하던 시대가 지난 이래로 국가들 사이에는 자연스럽게 교역이 이뤄졌다. 우리나라에 생산되지는 않으나 필요한 물건은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야만 했고, 또 그 나라에서 남는 물건은 다른 나라로 수출해야만 했다. 그러다 보니 물물교환시대가 아닌 이상, 이 나라 저 나라와의 화폐를 교환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그러나 나라마다 경제성장률이 다르고 돈의 가치가 모두 다르니 정해진 환율을 통해 거래를 하게 됐다.

      그리고 환율이 1초가 무섭게 변하는 자유변동환율제도로 바뀌면서 통화를 사고파는 직업이 지구상에 태어나게 됐다. 외환시장은 여러 금융시장의 참가자들을 연결시키는 일종의 '끈'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원래 외환시장이 생겨나게 된 원조는 국가 간의 무역과 상업적인 거래로 인해 생겨났다. 나라마다 서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산업이 다르기 때문에 국제무역이 존재하였다. 무역을 통해 받은 외국 화폐를 자국의 화폐로 바꾸는 과정에서 외환시장이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말하자면 한국의 전자회사가 일본에서 만든 부품을 사면서 외환거래가 이루어졌다. 신용장과 B/A를 통한 국제무역을 하려면 금융을 지원해주어야 하는데, 선진 국제상업은행들이 자연스럽게 외환중개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들은 각 나라마다 지점을 개점하여 외환거래를 결제하는데 필요한 통화를 이체해주면서 비공식적으로 인터뱅크 시장을 형성하게 됐다.

      외환거래를 크게 세 가지 구분하여 본다면, 첫째는 수출입 등 무역거래를 통해 이루어지며, 둘째는 국제자본거래에 의해 이뤄지며, 셋째는 단순한 매매차익을 위한 외환 거래이다. 외환시장은 국제자본거래, 글로벌 상업거래나 투자흐름을 움직이는 교차로 역할을 해준다.

      그러나 최근 들어와서는 한국의 연금 펀드가 미국의 재무성채권에 투자하거나, 영국의 보험펀드가 미국의 주식시장에 자산을 투자하면서 외환거래를 일으킨다. 우리나라 대기업이 중국에서 만든 제조시설을 매입하는 거래 등 국경을 넘는 거래가 외환시장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은 초기의 외환시장의 주종이었던 무역이나 자본거래시장의 거래는 점점 미미해지고, 이익을 목표로 통화라는 상품을 사고파는 매매시장이 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시세차익을 목표로 트레이드를 하려는 은행들이 늘어나면서 외환시장의 규모는 더 커지기 시작했다.

      외환시장의 실제는 은행의 딜링룸(Dealing Room)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수요와 공급을 엄청나게 창출한다. 상대방을 직접 대면하지도 않고 자신이 속한 딜링룸에 앉아서 전 세계은행의 딜링룸과 연결된 컴퓨터 통신망과 전화로 외환을 사고파는 것을 업으로 하고 있다.

      지구 상에서 외환시장이 가장 큰 시장임에도 아직도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이나 선물시장에 더 많은 관심을 둔다. 그 이유는 아직도 개인들에게 외환시장이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져 대중적인 투자수단이 되지 못하고 있다. 외환시장이 다른 시장과 다른 면은 다음과 같다.

      √ 외환시장은 불이 꺼지지 않는다.

      외환시장은 지금이 몇 시든 지구 상의 어디에 있든 간에 24시간 언제나 거래를 할 수가 있다. 어떤 뉴스가 나오든 간에 지구 상에서 자신이 있는 곳에서 가장 편리한 시간에 트레이딩을 할 수 있다.

      나라 간의 시차가 없어지지 않는 한은 외환시장의 개시(開市)와 폐시(閉市)의 구분은 있을 수가 없다. 가장 빨리 열리는 외환시장은 뉴질랜드 웰링턴으로부터 시작하여 시드니, 서울, 도쿄, 홍콩, 런던, 뉴욕으로 이어지고 다시 웰링턴으로 돌아가면서 24시간 시장이 열려있는 독특한 시장이다. 따라서 외환 트레이딩은 전 세계를 상대로 거래가 가능하다.

      외환시장은 하나 혹은 둘 이상의 금융시장이 항상 열려있기 때문에 내가 어디에 있는 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나의 금융센터가 끝나면 지구상의 다른 금융센터가 열리고, 하나 혹은 더 많은 금융센터들이 동시에 같이 열리면서 시장에 유동성을 보태면서 외환 트레이딩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된다.

      √ 작은 금액으로 트레이드가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외환 트레이딩을 하려면 좀 더 많은 돈을 예치해서 거래해야 되나 해외에서는 단돈 250달러로 마진계좌를 오픈해 외환트레이딩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외환 트레이딩과는 다르게 미국에서 개인이 주식을 가지고 주식 트레이딩을 하려면 적어도 $25,000을 예치해야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개인에게 FX 마진거래가 허용된 것이 2005년이었지만, 일본은 우리보다 7년이나 앞선 1998년에 FX 마진거래가 허용되면서 개인 트레이더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05년에 달러/엔 선물시장의 상장이 폐지되고, FX 마진거래가 이 자리를 차지할 정도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외환 트레이딩을 할 경우 표준 금액인 $100,000을 거래하려면 금융기관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개시증거금이 $5,000(5%) 과 유지증거금 $3,000(3%)이 있어야 가능하다.

      최근 글로벌 외환시장에는 개인투자자들이 여러 가지 형태의 거래와 규모로 외환시장에 들어와서 각자 다른 트레이딩 전략을 구사하면서 외환시장의 유동성에 보탬을 주고 있다. 이들의 참여로 인한 유동성의 확대는 글로벌 시장의 환율변동 폭을 축소시켜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외환시장에 참여하는 글로벌 투자자들은 개인투자자들에게 감사해야 할 정도이다. 왜냐하면 이들이 제공하는 유동성으로 인해 거래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주식을 거래할 경우 사거나 팔 때 보통 5달러에서 30달러를 브로커에게 지불하고, 선물거래는 10달러에서 30달러를 브로커에게 지불해야만 한다.

      그러나 외환시장에서는 비드나 오퍼를 내면서 따로 돈을 내지는 않는다. 다만 비드와 오퍼 사이의 스프레드 차이가 온라인 브로커에게 수수료를 보상하는 방법이다.

      √ 트레이딩 플랫폼에서 무료로 실습이 가능하다

      외환 트레이딩에 대한 체험을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트레이딩 기법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반면 주식 트레이딩 플랫폼을 한달간 사용하려면 미국에서는 보통 250달러에서 400달러사이의 수수료를 지불해야만 한다.

      주식시장의 수수료보다 외환시장의 스프레드는 아주 저렴하다. 예를 들면 유로-달러(EUR/USD)를 거래할 때 보통 3PIPS 정도의 스프레드를 벌린다. 만일 표준 거래금액인 10만달러에 3핍스(PIPS; 0.0003)를 벌린다면 30달러(0.0003X100,000)를 수수료로 지불하게 된다.

      만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아주 유동성이 좋은 주식 25달러짜리를 4천주 즉 10만달러의 금액을 거래한다면, 스프레드는 주당 0.01 내지 0.02로 40달러 내지 80달러 정도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같은 거래금액이지만 주식시장이 외환시장보다 수수료가 훨씬 비싸다.

      국외에서 제공되는 외환 트레이딩 시스템을 CFD 거래 지금 바로 시작하기 | INFINOX 코리아 사용하여 거래한다면 100:1의 레버리지가 가능하다. 즉, 트레이딩 하고 싶은 거래액에 1%만 예치하면 된다. 다시 말하면 10만달러를 거래하려면 1천달러만 예치하면 된다.

      반면에 주식 시장에서의 트레이딩은 2:1의 레버리지가 필요하다. 선물거래의 경우는 15:1의 레버리지가 통상적이다. 따라서 만일 10만달러의 주식을 거래하려면 5만달러의 현금 예치가 필요하고, 선물거래의 경우는 약 6천667달러가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경우 개인들이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무분별하게 거래를 하여 손실이 커지는 것을 막기위해 마진 증거금을 5천달러(5%)로 당국에서 올렸다.

      외환 트레이딩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 통화의 유동성과 하루에 거래되는 거래량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을 제공하는 통화가 트레이딩 관점에서 아주 유리하다.

      전 세계 수출입 거래량이 1년에 얼마나 될까? 상상해 보자. 최근 무역협회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 교역량은 연간 3조8천억달러라고 한다. 이는 전 세계 외환시장 하루 평균 거래량과 거의 맞먹는 시장이다. 즉, 하루 평균 외환거래량이 전 세계 연간 교역량과 거의 맞먹는 규모이며, 전 세계 주식시장 거래량보다도 15배 이상이나 넘는 규모라고 한다.

      주식시장과 다르게 외환시장에서는 공매도가 흔하게 일어난다. 그러나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공매도할 경우 CFD 거래 지금 바로 시작하기 | INFINOX 코리아 추가적인 규정이 있다.

      √ 헤지펀드 딜러로 스카웃될 수 있다

      개인 투자자들도 외환딜링 계좌를 이용해 트레이딩을 잘하는 전력이 쌓이면 세계적인 헤지펀드들이 눈여겨볼 수 있다. 성공적인 트레이딩 실적을 쌓게 되면 헤지펀드 딜러로 뽑힐 기회도 주어진다. 요즈음 헤지펀드들도 대안투자 수단으로 외환트레이딩을 하면서 성공적이고 창조적인 아마추어 외환딜러를 찾고있는 경우가 많다.

      장내시장은 미국의 시카고에 있는 CME (Chicago Mercantile Exchange)가 통화선물을 거래하는 거래소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원래 시카고상업거래소는 주로 달걀, 버터, 닭 등을 거래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거래상품들이 추가됐다.

      1919년에 선물거래를 위해 거래소를 재조직하면서 시카고상업거래소로 개명됐다. 초기에는 거래상품이 농산물에 국한됐으나 1972년에 부속기관으로서 국제자금시장(International Monetary Market;IMM)이 개설되면서 7개 외국통화(영국 파운드, 독일 마르크, 프랑스 프랑, 캐나다 달러, 일본 엔, 멕시코 페소, 네덜란드 길더)에 대한 통화선물의 거래를 시작하게 되었다. 1982년에는 지수옵션시장을 개설하면서 S&P500 주가지수 선물도 거래가 됐다.

      시카고상업거래소는 세계 제2위의 선물거래소로서 주요 거래상품으로는 유로-달러(3월물), S&P500 주가지수선물 등이 있다.

      √ 장외 외환시장 거래가 주요 외환시장이다

      통화거래소와는 달리 장외 외환시장 거래는 거대한 조직과 수많은 개인이 거래를 한다. 장외시장의 참여자들은 트레이딩의 조건, 가격 경쟁력, 거래상대방의 명성 등을 고려해 거래를 한다. 장외 외환시장은 거래소를 통한 통화선물시장보다 훨씬 규모가 크다.

      영국 파운드가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이 거래되는 통화임에도 가장 큰 장외 시장은 영국의 런던이고 두 번째로 미국의 뉴욕시장이고, 그다음은 일본의 도쿄시장이다.

      인터뱅크시장이란 '은행간'에 거래되는 시장을 말한다. 인터뱅크 시장은 장내시장인 통화선물시장과는 구분이 된다. 인터뱅크시장은 오늘날까지 크게 규제를 받지 않고 또 어느 한 나라에 의해서 감독도 받지도 않는다.

      외환시장의 특징은 장외시장이다. 물론 외환매매를 선물거래소를 통해 거래가 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외환거래는 전화나 딜링 머신 등을 통하여 거래하는 장외시장의 형태이다.

      외환거래는 대형 상업은행이 먼저 시작했고, 주식과 채권거래는 투자은행이 담당하였다. 약 1990년대 만해도 뉴욕에서는 200개 이상의 대형 상업은행들이 외환딜링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대형 상업은행의 인수합병으로 인해 은행수가 대폭 줄어들었으나 전자딜링 시스템의 등장으로 외환거래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오늘날 인터뱅크 시장의 큰 손은 12개 정도의 거대 글로벌 금융기관들이다. UBS, 도이치은행, 씨티은행, JP 모간체이스은행, 바클레이즈은행, 골드만삭스,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정도일 것이다. 이들 외에도 다른 금융기관들도 이들과 거래를 하면서 외환시장에 유동성을 보태주고 있다.

      은행의 딜링룸은 그들 자신의 고유계좌를 가지고 직접투기도 하지만 은행의 고객을 위해 트레이딩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여기서 고객이란 기업, 정부부처, 헤지펀드나 혹은 부자 프라이빗뱅킹(PB)고객까지도 포함된다.

      인터뱅크간 현물환거래의 대부분은 EBS나 로이터딜링 시스템을 통해 전자매칭거래로 주로 이뤄진다. 전자 매칭 서비스란 딜러들이 시장에 참여하면서 비드나 오퍼를 자유롭게 내며 비드를 히트(시장가에 매도)하거나, 오퍼에 응하는 것(시장가에 매입)을 말한다.

      인터뱅크 간의 상대방의 신용한도는 미리 매칭시스템에 저장돼 있으므로 신용한도 내에서 가격이 유리한 쪽을 보고 거래를 한다. 거래하기 전까지 가격은 익명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어느 은행이 사고파는지는 알 수 없으나 거래가 성립된 후에는 상대방의 이름이 즉시 뜨면서 확인된다. 은행은 외환브로커를 중간에 두고 거래할 수도 있고 은행 간에 직거래도 가능하다.

      위의 그림과 같이 인터뱅크 간에 직접 거래하는 장외거래를 제외하고는 브로커들이 거래를 성립해준다. 전자매칭 서비스가 있기 전까지는 보이스 브로커들이 주로 은행 간의 중개자로서의 역할을 했다.

      √ 바꾼다 (Exchange) 라는 표현을 쓴다

      외환거래를 시작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것은 주식시장과는 달리 사고파는 거래를 동시에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외환시장에서는 바꾼다(exchange)라는 표현을 쓴다.

      외환거래는 한 나라 통화를 사면 동시에 다른 나라 통화를 파는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달러화가 강세로 갈 것이라고 예상되면 달러화가 어떤 통화에 대해 가장 강세를 보일지를 결정해 트레이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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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성 시장
      5조원대의 시장 크기
      롱, 숏 거래 옵션

      스프레드와 조건

      통화쌍 기본 스프레드 최대 레버리지
      EURUSD 0.2 1:1000
      USDJPY 0.4 1:1000
      GBPUSD 0.4 1:1000
      AUDUSD 0.6 1:1000
      NZDUSD 0.9 1:1000
      USDCHF 0.9 1:1000
      USDCAD 1.3 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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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X마진 거래 시장규모 및 외환시장 규모

      판도라페이퍼스에 불법 'FX마진거래' 조직 다수 발견

      2021년 12월 16일 15시 19분

      2021년 12월 16일 15시 19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는 2021년 10월 4일부터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주관으로 전세계 600여 명의 언론인과 함께 <판도라페이퍼스: 조세도피처로 간 한국인들 2021>프로젝트 결과물을 차례로 보도합니다. 국제협업취재팀은 트라이던트 트러스트, 알코갈, 아시아시티 트러스트, 일신회계법인 및 기업컨설팅(홍콩) 등 14개 역외 서비스업체에서 유출된 1190만 건의 문서를 입수해 CFD 거래 지금 바로 시작하기 | INFINOX 코리아 취재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뉴스타파는 판도라페이퍼스의 조세도피처 고객 정보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FX마진거래와 코인 거래 관련 역외 법인 9개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FX마진거래 관련한 회사는 포스코인, 오션크리스트레이드, 마이라이프엔터프라이즈 등 6개다.

      이 CFD 거래 지금 바로 시작하기 | INFINOX 코리아 6개 조세도피처 페이퍼컴퍼니에는 모두 12명의 한국인이 이사(Director), 주주 또는 실소유주(Ultimate Beneficial Owner)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을 그룹으로 나눠보면 5개다. 이들은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벨리즈, 영국령버진아일랜드, 세이셸 등 조세도피처에 유령회사를 만들었다. 역외서비스 업체 시티트러스트(Cititrust), SFM, OMC그룹 등이 이들의 법인 설립을 대행했다.

      판도라페이퍼스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조세도피처 당국에 낸 법인설립 신청서에 외환거래업 허가증을 취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법인을 설립한다고 기재했다. 페이퍼컴퍼니에 외환거래업 허가를 받아놓고 한국에서 외환차익 거래 투자자를 모을 때 합법적인 해외 외환거래소와 제휴하고 있다고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역외회사 활용 사업 허가 취득 . 새로운 조세도피처 활용법

      자산가나 법인들이 조세도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는 이유는 주로 검은 돈을 은닉하거나, 탈세, 불법 거래를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번 판도라페이퍼스 데이터에는 조세도피처를 악용하는 새로운 유형이 등장한 것이다.

      이들 FX마진거래를 가장한 도박업자들은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사업 허가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역외회사를 설립해 해외 금융당국에서 인가받은 후, 합법적인 사업이라고 국내 투자자를 유혹해 사실상의 인터넷 도박, 유사수신, 사기 등에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FX마진거래란 두 개 통화를 동시에 사고 팔아 그 차익을 얻는 일종의 파생상품 투자에 해당한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외환차익거래는 아무나 할 수 없고 일정 수준 이상의 자산을 가진 투자자들이 인가된 사전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은 증권회사 또는 선물회사에서만 거래할 수 있다. 국내 거주자가 직접 해외 증권·선물회사를 통해 거래하는 것도 금지돼 있다.

      두 한국인 불법 외환업자, 똑같은 서류로 조세도피처 외환거래업 허가 신청

      판도라페이퍼스 데이터에 등장하는 한국인 정헌재 씨는 역외서비스 업체 시티트러스트를 통해 지난 2015년 8월 홍콩에 포스코인 리미티드(FOS COIN LIMITED), 이듬해인 2016년 2월에는 또 다른 조세도피처인 벨리즈에 오션크리스트레이드 리미티드(OCEAN KRIS TRADE LIMITED)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포스코인은 홍콩달러 1만 달러를 주금으로 한 법인으로, 정 씨가 주식 50%를 소유했다. 2016년 2월 11일 설립된 오션크리스트레이드는 정 씨가 이사이자 지분 전량을 소유한 실소유주인 회사였다. 정 씨는 오션크리스트레이드 설립 일주일만인 2월 18일, 벨리즈 헤리티지국제은행(Heritage International Bank)에 법인계좌 개설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어 미화 10만 달러를 예치한 예금계좌를 개설했다. 계좌 개설 목적은 “벨리즈 당국으로부터 외환거래 라이선스를 받기 위함”이라고 돼있다. 이후 정 씨는 홍콩에 있는 솔포렉스라는 업체를 통해 벨리즈 당국에 라이선스 신청했다.

      뉴스타파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정 씨는 포스코인 지분을 함께 소유했던 채해수 씨 등의 소개로 싱가포르의 한 브로커 회사를 통해서 오션크리스트레이드를 벨리즈에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벨리즈 금융당국에서 외환거래업 허가를 받은 후 1개월 만에 회사를 양도했다고 주장했다. 정 씨는 “회원 유치가 안 됐다. 회원들이 있어야 사고 팔고 수수료 수익도 나는데 회원 유치를 못 했다”라고 말했다.

      판도라페이퍼스 데이터 분석 결과, 똑같은 행보를 보인 한국인이 또 나왔다. 역시 역외서비스 업체 시티트러스트를 통해 2015년 1월 1일 벨리즈에 마이라이프엔터프라이즈 리미티드(MY LIFE ENTERPRISE LIMITED)를 설립한 김영진 씨. 김 씨는 이 회사 지분 90%를 소유한 대주주이자 이사였다.

      김 씨도 이 역외 법인 설립 5일 만인 1월 6일 벨리즈 헤리티지국제은행에 법인 계좌를 개설하고 미화 10만 달러를 예치했다. 법인계좌 개설 목적은 역시 벨리즈 외환거래업 라이선스 취득으로 기재돼 있었다.

      홍콩에 있는 솔포렉스라는 업체를 통해 각각 조세도피처 벨리즈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후 현지 금융당국에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들이 제출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내용이 완전히 똑같았다는 것이다.

      뉴질랜드 당국 인가 받았다는 솔포렉스, 알고보니 한국인 업자 소유

      뉴스타파 취재진이 뉴질랜드 솔포렉스 법인 등기를 떼 보니 이 회사는 유영진이라는 이름의 한국인이 지분 전량을 소유한 회사였다. 회사 홈페이지는 이미 경찰청이 불법 유해 사이트로 지정해 접속이 막혀 있었다.

      유 씨는 IDS홀딩스와 비슷한 수법으로 FX마진거래를 빙자한 다단계 업체 ‘HM월드’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는 HM월드 사건과 관련해 지난 2016년 유사수신,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유 씨는 HM월드가 뉴질랜드 당국에서 정식으로 인가 받은 선물회사 솔포렉스를 통해 외환거래를 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투자자들을 모집해 3천 명이 넘은 피해자들에게서 1660억 원 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았다.

      솔포렉스 끼고 조세도피처로 간 불법 FX업자의 정체는?

      불법 FX마진거래 업자 유영진 씨의 솔포렉스를 통해 조세도피처 벨리즈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벨리즈 현지 외환거래업 허가를 신청한 업자들은 누구일까. 뉴스타파 취재진은 판결문 검색 등을 통해 이 업자들의 과거 행적을 추적했다. 그 결과 이들이 지난 2010년대 초반부터 외환차익거래, 파생상품 거래 등을 빙자해 유사수신 사기를 저질러온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정 씨는 국내에 오케이에셋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선물거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직접 선물거래를 해서 3개월마다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정 씨 일당은 대구, 울산, 포항 등에 지점까지 열어 500여 차례에 걸쳐 32억여 원을 모았다. 이들은 결국 ‘유사수신 행위 규제에 대한 법률’과 ‘자본시장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레버리지 10배' FX마진거래 200% 급증…'개미 무덤' 우려

      주요국 화폐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달 환율 변동성에 투자하는 외환 차익거래(FX마진거래) 규모가 20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FX마진거래는 두 개 통화(通貨)를 동시에 사고팔며 환차익을 노리는 고위험·고수익 금융투자상품으로 개인 투자자가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아 '개미들의 무덤'으로 악명이 높다.

      레버리지(차입투자) 비율이 10배로 최근 개인 투자자 거래가 급증한 원유 선물 연계 상장지수증권(ETN)처럼 투기성이 짙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 투자자의 FX마진거래 대금은 총 213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1% 늘었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로 계산하면 약 26조원 규모다.

      지난달 FX마진거래 거래량은 19만4천212계약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93.9% 증가했다.

      FX마진거래 대금은 1월 54억7천만달러에서 2월 98만6천달러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달 폭발적으로 증가해 단숨에 200억달러 선을 넘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식·원유와 마찬가지로 환율 변동성이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FX마진거래는 환율 변동성이 높은 국가의 통화를 사고팔아 환율 변동에 따른 손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 1,156.4원에서 올해 1월 말 1,191.8원, 2월 말 1,213.7원으로 상승한 데 이어 지난달 말에는 1,217.4원으로 올랐다.

      원달러 환율 추이

      특히 지난달에는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하며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달 19일에는 원/달러 환율이 하루 40원 폭등해 1,285.7원으로 마감하며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가 바로 다음 날에는 한국은행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39원 넘게 폭락했다.

      이처럼 환율 변동성이 커지자 '한방'을 노린 개인 투자자들이 FX마진거래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

      FX마진거래의 증거금률은 10%이고 계약당 기본 단위는 10만달러다.CFD 거래 지금 바로 시작하기 | INFINOX 코리아

      1만달러를 국내 선물회사나 중개업체에 맡기면 레버리지를 활용해 그 10배인 10만달러 규모의 거래를 할 수 있다.

      이 경우 환율이 5%만 변동해도 ±50%의 수익을 내거나 손실을 본다. 투자 방향이 다를 경우 작은 환율 변동만으로도 강제청산을 당해 전액 손실을 보고 '깡통계좌'가 될 수 있다.

      이처럼 투기성 짙은 금융투자상품이지만 개인 투자자의 리스크(위험)에 대한 인식이 미흡해 손실을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외화 변동성이나 손익구조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단타매매 위주로 이뤄지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투자자가 FX마진거래를 하려면 원화, 달러, 유로화 등 상대적인 통화가치 변동 폭과 환율 변동 폭을 동시에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국제유가 하락

      금융당국이 2012년 증거금률을 기존 5%에서 10%로 상향 조정한 것도 조사 결과 개인 투자자의 90%가량이 손실을 보고 있다는 결과를 토대로 진행한 것이다.

      FX마진거래가 '개미들의 무덤'으로 악명을 떨치자 투자 매력을 줄여서라도 개인 투자자들이 해당 시장과 거리 두기를 하도록 만든 것이다. 환 헤지라는 순기능보다는 투기 부작용이 더 우려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융당국이 칼을 빼 들자 FX마진거래 규모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다시 기록적인 수준으로 급증한 것이다.

      최근 금융당국이 고위험·고수익 금융투자상품에 대해 경계할 것을 당부했는데 소비자경보가 발령된 레버리지 원유 선물 ETN 상품이 원유 가격 급등락과 연계된 상품이라면 FX마진거래는 환율과 연계된 고위험 상품이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최근 금융권 간담회에서 "아직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데도 고위험·고수익 금융상품 판매가 다시 증가할 조짐을 보인다"며 "투자자들은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냉정하게 투자 판단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FX마진거래 증거금률을 높이고 교육도 받게 하는 등 진입장벽을 높이긴 했는데 원유 선물 ETN 상품도 그렇고 모르는 사람들이 들어와 투기적인 거래가 횡행하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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