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조선의 세책점에서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 | 월간문화재사랑 상세 - 문화재청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28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NFT(Non-Fungible Token)란 대체가 불가능한(non-fungible) 토큰(token) 즉,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상자산 을 의미합니다.

기존 디지털 콘텐츠는 복제하기가 용이합니다. 내가 인터넷에 올린 사진은 누구나 쉽게 복사하여 자신의 블로그, SNS, 카카오톡 프로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이것은 내가 찍은 사진이니 사용하지 말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안타깝지만 내가 직접 찍은 사진이라는 것을 직접 증명하기 전까지는 어려울 수 있고, 직접 증명하는 과정 또한 복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NFT의 경우에는 적어도 NFT의 소유자가 본인이라는 것을 쉽게 증명할 수 있습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작품사진에 고유의 일련번호 즉, 인식표를 부여하여 대체불가능한 콘텐츠로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NFT가 적용된 디지털 콘텐츠는 일반적으로 희소성을 가진 고유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것입니다.

만약 내가 내 작품을 플랫폼에 등록해서 토큰화시켜 거래하는 경우 내 작품의 소유권과 거래내역이 NFT 블록체인상에 빠짐없이 기록되기 때문에 거래관계에 대한 위변조도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자산을 고유하게 표현할 수 있는 도구’로 NFT를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NFT를 구매한다고 하여 저작권까지 구매하는 것은 아닙니다. NFT는 토큰의 한 형태를 나타내는 것이므로 NFT의 판매자가 정하기에 따라 NFT의 구매자에게 부여되는 권리가 달라집니다. 통상 구매자에게 해당 작품에 대한 소유권만 주어지며 저작권은 저작권자에게 남겨지는데요. 만약 오프라인에서 내가 소유한 NFT 작품을 공개적으로 전시하거나 다른 창작물을 만드는 등 별도로 사용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저작권자의 허가를 받아야 함을 주의해야 합니다.

NFT는 가상자산인가요?

2021년 10월 말 발표된 FATF(Financial Action Task Force on Money Laundering,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NFT는 일반적으로 가상자산(Virtual Asset)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결제 혹은 투자의 목적으로 NFT가 사용된다면 가상자산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금융당국에서도 NFT는 일반적으로 가상자산이 아니며, 다만 다만 결제 및 투자 등의 수단으로 사용될 경우 가상자산에 해당할 수 있다 고 설명하였습니다( 2021.11. 23.).

예를 들어 업비트 NFT에서 거래되는 NFT는 2차 거래가 가능하고 그 가치가 수요 공급에 따라 변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를 보수적으로 해석할 경우 투자 목적으로 NFT가 사용되는 것으로 인정되어 가상자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소유한 NFT는 어디에 저장되나요?

블록체인 상에 존재하는 NFT는 일반적인 디지털자산과 마찬가지로 개인이 직접 보관하거나 디지털자산 지갑서비스업자를 통해 보관 할 수 있습니다.

업비트 NFT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NFT는 ISMS 인증을 받은 업비트의 중앙화된 지갑(c ustodial wallet )에 안전하게 저장됩니다. 이는 업비트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자산이 보관되는 방식과 유사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메타마스크 등과 같이 별도의 개인키 관리주체가 존재하지 않는 비보관 지갑(non custodial wallet)의 경우 개인 키(private key)와 관련한 관리 책임을 온전히 개인에게 부과하기 때문에 키(key) 유출로 인한 해킹 위협과 키(key) 분실 시 계정을 복구할 수 없는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독서를 전공으로 삼았던 조선의 사대부들. 항시라도 책을 옆에 끼고 생활해야 했건만 지식 확산과 전파를 꺼려 한 조선 정부가 서점 설치를 반대한 까닭에 19세기 말 개화기 이전까지 국가 주도의 서적 배포 외에 민간에서의 책의 유통과 독서는 동맥경화에 걸렸다고 할 만큼 책이 돌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 간, 지역 간 서적 유통의 숨을 틔우고, 그나마 책이 흐를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담당한 이들이 바로 책쾌다.

책쾌는 모든 곳의 서책을 취급 대상으로 삼았다. 사회의 중·상류층 지식인, 장서가, 그리고 사적으로 서적 구입을 희망하는 이들 모두가 책쾌의 주 고객이었다. 책쾌는 집집마다 다니며 새로운 책을 먼저 보여주기도 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책에 대한 정보를 듣고, 고객과의 상담 후 유식자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책들을 구해다 주었다. 따라서 책쾌는 서책에 관한 서지사항 및 내용에 정통하고, 최소한의 문자 독해 능력을 지녀야 했다.

책쾌는 흔히 반값에 책을 사서 정가로 되팔아 이익을 남겼다. 책의 매매 자체를 부정시했던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책 거래는 책쾌를 통해 알음알음 이루어지곤 했다. 책쾌는 역관들이 들여온 중국의 신간 및 인기 서적을 제공받아 국내 유통에 나섰다. 또는 가난하거나 권세를 잃어 망해 가는 집안에서 흘러나온 서책을 몰래 구입해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명기집략 사건과 조선 최고의 책쾌 조신선(曺神仙)

책쾌의 활동은 18세기가 최고 전성기였다. 서울이 화폐경제가 활발한 도시로 변모하면서 유흥과 오락용 독서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책 거래 역시 활발하여 영조 때 서울에만 수백 명의 책쾌가 있었다. 책쾌 중 일부는 이동식 영업 대신 고정식 가게, 곧 도서대여점이라 할 세책점(貰冊店)을 열어 책을 빌려 주는 일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1771년(영조 47) 책쾌들에게 큰 시련이 닥쳐왔다. 조선의 선왕을 왜곡하는 내용이 들어 있는 중국사서 명기집략 · 봉주강감등을 다수의 지식인들이 소지하고 있음을 알게 된 영조가 대노한 나머지 책쾌를 모두 붙잡아 씨를 말리고자 한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의 여파로 1백 명이 넘는 책쾌가 죽음에 이르렀다.

이때 VS 조선의 세책점에서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 | 월간문화재사랑 상세 - 문화재청 죽음을 모면한 조신선(曹神仙)은 신선으로 불릴만큼 수완이 뛰어났던, 조선 최고의 책쾌였다. ‘박아한 군자’와 같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책의 저자·주석자·권·책수·문목 등에 관한 서지정보는 물론, 책의 소장자나 소장 연도까지 줄줄이 꿰고 있었다. “천하의 책이 모두 내 책이요, 이 세상에서 책을 아는 이는 오직 나뿐”이라는 자부심 하나로 평생 책의 유통을 책임졌던 프로 책쾌 조신선. 하늘이 세상의 책을 자신에게 맡겼다는 자기 확신은 서적 유통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리라.

소설책이 상품화되고 독서 자체가 일반인에게까지 확산된 19세기에 경화세족(京華世族 : 대대로 서울에 살면서 높은 벼슬을 하는 집안)의 상층 고객은 장서 수집에 혈안이 됐다. 이때 장서가들은 책쾌와 직접 거래를 시도하며 그 욕구를 충족해 나간 만큼, 책쾌는 조선후기 장서 문화를 만들어 나간 기획자라 할 것이다. 이런 책쾌의 활동으로 형성된 지적 네트워크와 지식의 확산과 전파, 그리고 정신적 각성이야말로 조선사회를 끌고 나간, 보이지 않는 자양분이다.

일제강점기인 20세기 전반기에는 이미 근대식 서점과 각종 매체가 생겨나 책 거래가 어렵지 않았다. 이에 기존 책쾌들은 일반인을 상대하는 전략을 바꿔 특별히 구하기 어려운 고서나 고문헌 자료를 학자나 문인, 식자층을 대상으로 거래하기 시작했다. 송신용(宋申用), 이성의(李聖儀), 한상윤(韓相允), 김효식(金孝植)등이 이 시기에 활동한 대표적인 책쾌들이다. 전국을 다니며 서책을 구해 와 연구자나 지식인에게 단골 거래를 하며 이윤을 남겼는데, 결과적으로 이들을 통해 산재해 있던 중요한 국학 고서를 모으고, 그 책들이 산실(散失)되는 것을 막았다.

현재도 일부 서적상이 대학교수들과 재야 학자들을 상대로 학술서적과 영인본, 전집류서적을 취급하고 있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한 영인본 서적상 1세대들은 이미 70대 이상의 고령으로 현재 활동하는 이들은 전국적으로 한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겨우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책쾌 vs 독립출판서점, 스트리밍 서비스

그러나 조금 시야를 돌리면 현대에도 책쾌처럼 특별한 책을 거래하는 중개상이 존재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름 하여 독립출판서점. 대형 서점에 비치된 비슷한 책에서 벗어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독립출판물들을 소개하는 서점으로, 기존의 베스트셀러등에 지친 독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개인 출판과 유통, 그리고 개인 공급을 추구하고 있다. 1인이나 소규모 사람들이 모여 기획을 하고 제작과 편집, 출판,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전의 책쾌와 차이는 있다. 책쾌가 독자 VS 조선의 세책점에서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 | 월간문화재사랑 상세 - 문화재청 입장에서 맞춤책을 공급해 주었다면 독립 출판은 출판자 입장에서 맞춤책을 만들어 공급하는 거래방 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자는 각각 그 시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방식으로 맞춤형 책을 제공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상통한다.

또 하나, 책쾌들이 발전시킨 세책점에서 추구하던 영업 비법, 곧 문화 콘텐츠를 일정 기간 ‘빌려주는’ 방식은 과거뿐 아니라 오늘날까지 면면이 지속되고 있다. 18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성행했던 세책점은 바로 최근까지 성행했던 비디오대여점 및 만화대여점과 고객의 이용 심리 측면에서 볼 때 동일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많이 이용하는 스트리밍(streaming)서비스가 VS 조선의 세책점에서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 | 월간문화재사랑 상세 - 문화재청 바로 세책의 21세기 버전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결제 후에는 일정 기간 동안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 횟수나 시간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 스트리밍의 가장 큰 장점이다. 제품을 직접 구매하기보다 일정 기간 빌려 이용하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인 소비라 여기는 심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동일하다. 그렇기 때문에 책뿐 아니라 영화, 음악 등을 일정 기간 사용료를 지불하고 음악이나 전자책을 마음껏 이용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는 책쾌 또는 세책업자들이 시도했던 개인 거래와 대여를 현대적으로 접목시킨 결과다. 한 달 사용료를 내고 벅스나 멜론, 네이버뮤직 등을 통해 노래를 마음껏 들을 수 있다. 마치 공공 도서관에서 책을 무료로 대출해 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결국 세책은 디지털 기술로 꿈꾸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원천 기술과 같다. 책쾌가 행했던 개인 서적 거래와 도서 대여의 꿈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현대인과 소통하고 있고, 미래를 이끄는 도구로 재현되고 있다고 할 것이다.

설문조사 소프트웨어의 글로벌 리더. 매일 답변되는 질문 수 2,000만 개.

회사/단체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른 SurveyMonkey 제품을 살펴보세요.

시장 조사

시장 조사를 신속하게 수행하세요.

시장 조사 역량을 확대하여 브랜드 상태를 추적하고,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거나, 목표 대상의 직감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고객 경험(CX)

원활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세요.

고객이 어디에 있든 고객과 교류하고, 통찰력을 확보하고, 파악한 내용을 회사/단체 전반에 걸쳐 공유하여 의미 있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세요.

#작업목표가 있으신가요?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고객 평가 알아보기

고객이 원하는 바를 진심으로 이해하여 경쟁력을 갖추세요. 고객 만족도 설문조사로 다양한 접점을 통해 고객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며,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아낼 수 있습니다.

직원 생각 알아보기

직원들로부터 직접 어떤 사항을 유지해야 하고 어떤 사항은 개선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세요. 직원 만족도를 측정하거나, 360도 평가를 수행하거나, 규정 준수에 관한 퀴즈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HR 부서에서 근무하든 팀 리더이든 상관없이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필요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사람들의 의견 알아보기

언제든지 원할 때마다 세상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세요. 시장 조사 설문조사로 잠재 고객 및 기존 고객의 의견을 듣고, 개념을 테스트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측정하는 등의 작업을 쉽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Net Promoter Score를 추적하는 사업체들 중 아주 또는 전적으로 성공적이라고 스스로 평가하는 기업체의 비율.

더 높은 급여를 지불하는 회사보다는 공감할 수 있는 사명을 가진 회사에서 근무하고 싶어 하는 밀레니엄 세대의 비율.

A/B 테스트로 시간과 돈을 절약하세요. 실시간 피드백을 받고 신제품, 마케팅 캠페인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쉽게 테스트하세요.

사람들이 만드는 데이터를 위해 SurveyMonkey를 믿고 이용하는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의 95%와 함께하세요.

분석툴 안내

KDX한국데이터거래소는 데이터를 원하는대로 직접 분석 및 시각화할 수 있는 분석도구를 제공합니다.

회원유형에 따라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분석도구를 이용해 보세요.

KDX-Analytics는 KDX에서 구매하고 판매하는 데이터와 로컬 데이터를 인스턴스로 전송하여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NHN 토스트상에 설치된 Hadoop과 Spark기반으로 데이터 분석툴을 제공합니다.

*인스턴스별 시간당 가격(CPU 메모리 스토리지 합산) 및 특정 인스턴스 사용시 잔여기간이 표시됩니다. 예를 들어 고급회원은 r2.c2m8(300G 기준)으로 3만시간, x1.c16m128(300G 기준) 4,954시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금액 소진시 크레딧을 충전한 후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마켓

AI 비즈니스

기업회원 알아보기

KDX 뉴스레터 데이터루

(주)케이디엑스한국데이터거래소는 통신판매중개자이며 통신판매의 당사자가 아닙니다.
따라서 (주)케이디엑스한국데이터거래소는 상품·거래정보 및 거래에 대하여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대표자: 박재현 사업자번호: 469-87-01591 통신판매업신고: 제 2019-서울중구-2344호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 2, 4층(필동 1가, 매일경제신문사빌딩) 대표 전화 : 02-2000-5936 대표 이메일: [email protected]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