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뱅크 금펀드 KRX금시장
미국 금리인상과 함께 달러화 강세로 금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금이야말로 금에 투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다양한 투자 방법을 살펴본다.
골드 뱅크
첫 번째 투자방법은 골드뱅크이다. 골드뱅크는 투자자가 은행에서 가장 손쉽게 금에 투자를 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금의 은행간 실물인수도를 통해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 수시입출금식 금융투자상품으로 일종의 파생결합증권이라고 볼 수 있다. 금 0.01그램 단위로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소액으로도 금 투자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신한은행 등에서는 미리 매도가격을 예약하여 일정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매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아 신속하게 투자수익률을 챙길 수 있다. 또한 골드뱅킹은 지난 2010년부터 매매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를 부과했지만 2016년말 대법원이 과세 부당 판결을 내리면서 2017년 3월부터 비과세 상품이 됐다. 즉 현행 소득세법상 과세대상 소득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절세에도 효과적이다.
골드뱅크 프로세스
KB은행 등에서는 고객들이 보유중인 포인트를 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즉 고객이 ‘자동골드전환서비스’를 신청하면 향후 발생할 포인트를 자동으로 골드뱅크에 쌓을 수 있다. 단 입금된 금을 금 실물로 찾을 경우에는 실물수수료와 부가가치세(10%)가 부과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두 번째 방법은 금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다. 금 펀드는 말 그대로 금 가격을 추종하도록 만든 펀드이다. 금 펀드는 금 선물, 금 ETF에 투자하는 금 파생상품형 펀드와 금광회사 등 금과 관련된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금 주식투자형 펀드 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금은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유용한 투자 자산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편입하기에 매우 적정한 자산이다. 특히 글로벌 주식시장과의 상관성이 낮아 높은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가 높다.
금펀드에 투자할 때에는 파생상품형 펀드인지 주식투자형펀드인지 구분해야 하며, 환율리스크를 제거한 헷지형 상품인지, 달러변동성에 노출된 언헷지상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해외투자상품이어서 국내투자펀드에 비해 환매기간이 상당히 길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국내 ETF
세 번째 투자방법은 국내 금 관련 ETF에 투자하는 것이다. 금 ETF는 국제 금가격의 변동에 따라 주가가 오르내리도록 설계되어 있는 ETF이며 환율에 대해서는 헷지되어 있다. ETF는 주식처럼 한국거래소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매수, 매도를 할 수 있다는 점은 금 펀드 대비 장점이며, 증권거래세가 면제된다는 점은 다른 주식대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OO골드선물(H)이 1일 금 선물 변동폭만큼 주가가 변동하는 구조인 것에 비해, OO골드선물레버리지(H)는 금 선물 1일 변동폭의 2배만큼 주가가 오르내리도록 설계되어 있는 ETF이다. 하루에 금 선물가격이 1% 오르면, 이 KRX 금시장 장점 상품은 2% 상승하고, 1% 하락하면 2% 하락하는 구조이다. 해외계좌 없이 원화로 직접 실시간 투자할 수 있고 달러환율에 대해서는 헷지되어 있어 환변동에 관계없이 투자할 수 있다.
해외 ETF
네 번째 방법은 해외ETF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GLD’란 ETF는 전세계 금 ETF 자산의 4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대표적이며 상장한 지 10년이 넘는다. 이 GLD라는 ETF는 금 선물에 투자하지 않고 직접 실물 골드바를 매입하여 금고에 보관하고 있다. 금 선물이 아닌 금 현물에 투자하기 때문에 롤오버코스트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도 있다. GDX라는 ETF는 정확하게는 금 자체에 투자하는 컨셉이 아니고, 금광회사의 주가지수에 연동되는 ETF다. 북미, 영국, 아프리카, 호주 지역 등에 있는 금광회사를 주식에 편입하여 운용하고 있다. 금 가격이 오를 때에는 금 가격 상승률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KRX 금시장
다섯 번째 투자방법은 KRX 금시장을 활용하는 것이다. 한국거래소(KRX)에서는 주식, 채권뿐만 아니라 금 거래를 2014년부터 개시했다. 일반적으로 금 실물을 거래할 때에는 디자인비용, 세공비용,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가격으로 거래하지만, KRX에서는 순수 금가격만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부가가치세, 양도소득세, 배당소득세, 관세, 법인세, 소득세 등이 면제되어 부대비용을 최소화하여 다이어트된 비용으로 금 거래를 할 수 있다. 금 실물로 인출이 가능하고, 금 가격의 등락에 맞춰 거래를 통해 수익을 얻고자 하는 고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올들어 KRX금시장에 입고된 순도 99.5% 이상의 금이 1톤을 넘어섰다고 한다. 한국거래소는 올들어 4월 3일자로 KRX금시장에 입고된 금지금이 1034kg(1kg 골드바 1034개)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입고량 1톤 도달시기보다 약 8개월 이른 시점으로 일평균 거래량은 물론, 거래 규모도 4배가량 급증했다.
KRX 금시장 장점
친절한 ‘금융+자산’ 설명입니다. 어려운 금융을 알면, 자산 쌓기도 쉬워집니다.
금(金)의 전성기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전운이 고조되자,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다시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KRX 금시장 장점 지난해 금값이 잠잠하던 사이 크게 올랐던 증시·가상화폐가 올해 들어 물가 상승 우려로 주춤하면서 금의 매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성기를 맞이한 금 투자, KRX 금시장 장점 어떤 방법이 있고 각각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코스피·나스닥 10% 떨어져도… 금값은 올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1㎏짜리 금 현물 1g 가격은 7만2,430원으로 2020년 9월 21일(7만2,760원) 이후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16% 넘게 상승한 것입니다. 올해 상승률만 보더라도 5% 수준으로, 10% 이상 하락을 경험한 코스피·나스닥보다 좋습니다.
'인플레이션 피난처’로 각광받았던 비트코인도 금에게 다시 그 자리를 내준 모양새입니다. 지난해 금값이 바닥을 찍을 당시 개당 6만 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다른 위험자산과 마찬가지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3만 달러대로 주저앉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도 올해는 금값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내년 초 금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기존 2,000달러에서 2,150달러로 올려 잡았습니다. 미카일 스프로기스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저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겹쳐 금으로 위험을 회피하려는 수요가 계속 커질 것”이라며 “금값이 크게 반등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통적인 금 투자 방법… 금 직접 매입·골드뱅킹
금은 역사상 가장 오래된 투자 자산인 만큼 투자방법도 다양합니다. 가장 쉽고 전통적인 방법은 주변 금은방 등을 통해 실물 금을 사는 것입니다. 골드바는 물론 금으로 만들어진 액세서리 등을 구입할 수도 있겠죠. 실물 금의 최대 장점은 금을 직접 소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물 금을 매입할 땐 부가가치세(10%)·수수료(5% 이상)·세공비 등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금값이 적어도 15% 이상은 올라야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골드뱅킹을 통해 금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은행에서 금 통장을 만들고 원화를 입금하면, 은행은 금 시세·환율을 적용해 금을 사들이고 통장엔 금의 무게가 표시됩니다. 고가의 골드바가 아니더라도 0.01g 단위로 살 수 있고, 수수료도 1% 수준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부가가치세·수수료를 추가로 낸다면 금을 인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골드뱅킹도 단점은 있습니다. 바로 매매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 15.4%가 원천징수된다는 점입니다. 100만 원을 벌었을 때 15만4,000원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는 것이죠. 아울러 금은 ‘달러표시 자산’이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도 고려해야 하죠. 물론 경우에 따라 환차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금 투자 방법… KRX금시장·금 펀드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금시장을 통해 금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방법도 주식거래와 비슷합니다. 주식을 사고파는 증권사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금을 1g 단위로 사고팔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증권사별로 다양하지만 통상 0.3% 안팎으로 저렴한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KRX금시장을 이용할 경우 가장 큰 장점은 금 투자 방법 중 유일하게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입니다. 애초에 비과세이기 때문에 매매차익 규모와 상관없이 금융소득종합 과세 대상도 아닙니다. 아울러 부가가치세 등을 추가로 내면 실물 인출도 가능합니다. 다만 골드뱅킹과 마찬가지로 금 현물에 투자하기에 환율 변동성에 노출됩니다.
마지막 금 투자 방법은 금 펀드입니다. 금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이용하면 다양한 방식의 투자가 가능합니다. 단순히 상승으로만 돈을 벌 수 있는 게 아니라 레버리지(손익 2배 투자)·인버스(금값 하락 투자)도 가능합니다. 아울러 금 ‘선물’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기 때문에 유일하게 환율 변동에 노출되지 않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매월 선물 만기 시 롤오버(월물교체) 비용이 들기 때문에 현물 금값의 흐름과 선물 ETF 수익률은 다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금 선물 ETF 외에 금 주식형 펀드도 있습니다. 금 주식형 펀드를 이용하면 금뿐만 아니라 금을 캐는 금광회사의 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금값의 등락과 무관하게 해외 유명 금광회사들의 주가에 따라 수익률이 변동되기도 합니다. 펀드의 기초자산에 금 이외의 다른 주식들이 포함돼 있기에 증시 변동 상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합니다.
"'올인'은 금물… 능력 범위에서 분산투자를"
다양한 금 투자 방법이 있지만, 딱 하나의 정답을 꼽긴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정답이 있다면 바로 '분산투자'입니다. 현재 금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향후 미국의 기준금리가 오르면 또 다른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가 더 상승해 금값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것은 좋지만, '올인'을 하거나 능력을 벗어나는 투자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조언했습니다.
KRX 금시장 장점
[사진=거래소]
한국거래소 금시장(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1g의 가격은 6만3500원(3월 10일 기준)으로 작년 말 대비 12.3%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KRX금시장에서 거래된 금 시세는 지난 2월 24일 1g당 6만4800원으로 KRX금시장 개설 이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들어서도 평균적으로 6만3000원대의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수요위축이 세계경제를 강타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증가로, 금년 중 원/달러 환율도 3.2%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RX금시장의 일평균거래량은 2019년부터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가격이 크게 상승했던 2019년의 일평균거래량은 43.6kg로 전년대비 122% 증가, 올해도 작년보다 90%가 증가한 82.9kg의 일평균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KRX금시장'은 국내 유일의 국가 공인 금시장이다. 한국거래소는 삼성전자 주식, 코스피200 선물·옵션, 국채 등을 거래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거래소다.
이러한 한국거래소가 'KRX금시장'을 설립한 이유는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 계획에 따른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투명한 금시장 육성을 위해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2014년 3월 24일 국내 유일의 국가공인 금 현물시장인 'KRX금시장'을 개설했다.
'한국거래소(KRX)금시장'에서 거래하기 위해서는 증권사에서 금거래계좌 개설이 필요하다.
거래소 측은 "기존에 주식거래계좌가 있는 사람도 금거래를 위해서는 증권사에서 금거래계좌 개설이 필요하다"며 "KRX금시장은 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으며, 1kg 또는 100g의 단위로 금실물을 인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의 고품질이며, 모두 한국예탁결제원에 안전하게 보관 중이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상품은 두 가지다. 하나는 1kg의 골드바이고 다른 하나는 100g의 골드바이다. 투자자는 KRX시장에서 투자할 때 반드시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올해 거래량을 보면, 1kg의 골드바 상품의 거래가 미니골드바인 100g짜리보다 거래가 16배가량 많다.
1kg 골드바 상품이나 100g 골드바상품 KRX 금시장 장점 모두 거래단위는 1g이므로, 투자자는 6만원 정도의 소액으로도 금에 투자할 수 있다. 다만 실물로 인출하는 경우에는 각각의 상품에 따라 1kg단위 또는 100g단위로 인출할 수 있다.
실물로 인출하는 경우 부가가치세 10%와 실물인출 수수료(1개당 약2만원 내외)가 부과되므로 금 가격변동에 따른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의 경우 실물인출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개인투자자에게 KRX금시장이 매력적인 부분은 투자수수료가 가장 싸고 도매가격인 국제금시세로 매매가능하다는 점이다.
금 투자 방법은 KRX금시장 매매, 금 실물 매매(금은방), 골드뱅킹, 은행금신탁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에 금을 살 수 있는 방법이 KRX금시장을 통한 금 투자이다.
증권사 HTS와 같은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0.2% 내외의 저렴한 수수료로 매매할 수 있다. 이는 은행 골드뱅킹의 1%, 은행금신탁 0.8% 등 다른 투자수단 대비 가장 저렴하다.
KRX금시장에서에의 가장 큰 장점은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 된다는 점이다. 이는 다른 어떤 투자수단에서도 볼 수 없는 혜택이다. 참고로 골드뱅킹, 금ETF의 매매차익은 배당소득으로 과세되고, 차익의 15.4%가 원천징수된다. 매매차익이 비과세되므로 당연히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아니다.
한편 어떠한 투자수단을 선택하든지 간에 실물인출시에는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KRX금시장, 골드뱅킹, 금은방(실물매수) 모두 마찬가지이다. 골드바 실물인출을 원할 경우 거래증권사에 신청하면,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된 금을 대체로 2일 이내에 받을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KRX금시장은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유일하게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가공인 금시장이다"며 "금가격 상승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와 금실물인출을 원하는 투자자 모두에게 가장 효율적인 시장인 것이다"고 말했다.
KRX 금시장 장점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국제 금값이 4일(현지시간) 사상 최초로 온스당 2000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 달러 약세 우려가 겹치면서 2000달러대 중반 또는 최대 3000달러까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렇듯 금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금 투자 방법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뜨겁다.
일반적인 투자 목적에서는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이나 해외에 상장된 금 관련 주가연계증권(ETF)이 과세 측면이나 거래 편의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장점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다만 투자목적, 투자 기간, 매매 규모, 금융소득종합과세 적용 여부 등에 따라 적합한 투자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투자 규모가 많지 않고 중장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KRX금시장이 유리하다.
거래시간과 거래방식은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일반 주식을 매매하는 것과 동일하다.
실물 인출만 하지 않는다면 장내 거래 시 부가가치세(10%)가 면제되고, 매매차익에 양도소득세나 배당소득세를 물리지 않는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보유에 따른 수수료가 따로 없기 때문에 장기간 투자에 유리하다. 다만, 거래 때마다 0.3% 안팎의 증권사 매매 수수료가 부과된다.
KRX금시장은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 계획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2014년부터 운영해왔다. 세제 혜택 장점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많지 않은 게 한계로 지적돼왔다.
그러나 지난해 이후 거래량 증가로 매수·매도 호가 차이가 좁혀지면서 매력도가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기준 KRX금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57억8000만원 수준이다.
일부 시중은행에선 KRX금시장에서 금 현물을 사들여 투자하는 신탁상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주식투자와 동일한 방식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금 관련 ETF에 투자할 수도 있다.
국내상장 ETF는 증권거래세(0.25%) 부과 대상이 아니다. 증권사에서 국내주식 매매수수료 면제(유관기관 제비용 제외) 혜택을 받는 투자자라면 매매에 수반되는 거래 비용이 매우 낮다는 게 장점이다.
이는 거래 빈도가 잦은 일명 '단타족' 입장에선 다른 투자 방법 대비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
보유 기간 발생한 이익에 대해선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라면 절세 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론 KODEX골드선물(H), TIGER골드선물(H) 등이 있다. 이들은 금 선물 가격에 연동된 투자상품이란 점에서 금 실물에 투자하는 실물자산 펀드와는 차이가 있다.
선물 만기 도래 시마다 종목교체(롤오버)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기간이 길면 KRX금시장 등 금 실물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 방법 대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환위험을 회피(환헤지)하는 전략을 취하는 점도 투자 성과에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 강세)한다면 금 실물 상품 대비 유리할 수 있지만,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약세)한다면 실물 상품 대비 불리할 수 있다.
최근 해외 주식 '직구' 열풍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금 관련 ETF에 대한 관심도도 최근 높아지는 추세다.
금 실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므로 운용수수료를 제외하면 원화 기준으로 평가할 때 KRX금시장에 투자하는 것과 수익률이 유사하다.
거래 시 증권사마다 0.25% 안팎의 매매수수료를 부과한다. 환전수수료까지 고려하면 거래비용이 KRX금시장(0.3% 안팎)보다 다소 높을 수 있다.
해외 ETF는 연간 실현한 총수익에서 총손실을 뺀 순이익에서 250만원을 공제한 금액에 양도소득세 22%를 과세한다. 소액투자자라면 양도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을 수 있다.
양도차익은 분류과세 대상이므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절세 측면에서 국내 ETF 대비 유리할 수 있다.
주요 금 현물 ETF들은 유동성이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고액 거래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장점이 가장 부각된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표적인 금 현물 ETF인 SPDR골드셰어즈는 운용자산이 779억달러(약 93조원),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17억8000만달러(약 2조2000억원)에 달한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RX금시장은 세제 혜택 측면에서 강점이 있고, 거래 편의성이나 거래 규모, 합산과세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KRX 금시장 장점 고려하면 해외 금 ETF가 유리할 수 있다"며 "다만, 어떤 투자 방법을 택하더라도 금값 변동 추이에 따라 투자 성과가 좌우된다는 점에선 모두 유사하다"KRX 금시장 장점 고 말했다.
금 채굴회사 주가가 금 가격에 연동해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관련 주식형 펀드도 금 투자의 대안으로 고려될 수 있다.
글로벌 금 채굴 회사들의 주가는 금값이 강세일 때 금값 상승률보다 더 많이 오르고, 반대로 금값이 약세일 때 금값 하락률보다 더 많이 내리는 경향이 있다.
금값 오를 것이라고 강하게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금 현물 투자보다 금 채굴회사 주식형펀드에 투자하는 게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금값이 하락할 경우 금 현물 투자 때보다 손실률이 가파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국내에 출시된 펀드로는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 IBK골드마이닝증권자투자신탁 등이 있다.
실제로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환노출형·C-e클래스 기준)의 올해 수익률은 54.9%로, KRX금시장의 금 현물 수익률(38.1%) 대비 높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방향성만 잘 맞춘다면 실물 금보다 채굴회사 펀드의 성과가 더 좋겠지만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금 가격이 떨어지면 손실이 더 크게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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