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국방과학기술 또한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국방에관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방과학기술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이렇게 중요성이더해가고 있는 국방과학기술의 분석을 위한 정량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서 특허분석을 중심으로 한다. 특허는 모두에게 공개되어 있는 기술의 대용지표로서 여러 연구를 통해서 국방과학기술의 분석에서도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우선 국방과학기술에 관한 특허데이터를 수집하여 특허현황을 살펴보고 군집분석, 연관성분석, 사회네트워크분석의 기술정보분석 기법들을 적용하여 사례연구를 수행하여 본연구에서 제안하는 방법론의 유효성을 실증하였다. 제안하는 방법론은 기존에 일부 군 전문가들에 의해서주관적으로 수행되던 국방과학기술에 대한 분석방법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국방의 다양한 영역에 적용함으로써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분석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Due to the influence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defense science and technology are also changing at a rapid pace, and an analysis of defense science and technology must be preceded in order to en- hance the nation's competitiveness in defense in the world. This research is aimed at presenting quantitative methodologies for the analysis of defense science and technology, which are becoming more im- portant, and is centered on patent analysis. Patents are an alternative indicator of technology that is open to all, and research shows that they are also effective in the analysis of defense science and technology. First of all, the patent data on defense science and technology were collected and the patent status was examined, and the case study was conducted by applying the technical information analysis techniques of cluster analysis, association analysis, and social network analysis to demonstrate the validity of the meth- odology proposed in this study. The proposed methodology is expected to overcome the limitations of the methods of analysis of defense science and technology, which had previously been conducted subjectively by some military experts, and to further derive systematic and objective analysis results by applying them to various areas of defense.
내가 기술적 분석을 포기한 이유
조금 다른 각도에서 기술적 분석을 생각해보면.
기술적 분석의 옳고 그름을 떠나.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기술적 분석을 한다'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사실, 기본적 분석을 하는 가치투자자보다 기술적 분석을 하는 투자자가 절대 다수로 많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 반대라면 장이 이렇게 움직일 리 없지요^^)
예를들어, 오늘 경기선 무너진걸 두고도 말들이 많은데. 꼭 경기선이 무너져서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중기 이평이 무너지면 하락 추세 전환 가능성이 크다' 고 믿는 기술적 분석가들이 존재하고 그 이론을 따르는 시장 참여자들도 많기 때문에 남보다 한발 먼저. 라는 심리적인 압박이 기술 분석 커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전 중기 데드크로스가 났을때도 마찬가지였구요. 지금 종합지수 챠트를 보면 떨어지는 20일선의 하락각도로 볼때 수급선뿐 아니라 120일선과도 데드크로스 나지 말란 법 없어 보이거든요. 주봉상으로도 20주선 하향 이탈하고 나서 중기 하락으로 접어들지 않은 적이 없고.
불안 불안. 역사는 되풀이되니까.
실제로 주가가 특정 이평선이나 추세선 등 지지선을 이탈할때 쏟아지는 손절매 물량은 투자자들이 기술적 분석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남보다 한발 먼저. 쟤네들이 기술적 분석으로 매매를 하니까 하기 싫어도 어느정도 맞춰줘야 한다는 분위기.
하지만, 남들이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라는 마음이라 하더라도 펀더멘탈에 관계없이 시장 심리를 따라간다면 그 최종 결과 역시 기술적 분석가들과 같이 나오겠지요.
저도 예전엔 중기 이평이나 장기 이평 무너지면 손절하는 게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무거운 이평이 무너질수록 매수 타이밍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예를들어.. 삼성전자가 결국 2년 이동평균선인 480일선을 뚫고 내려갔는데. 역사적으로 돌이켜봐도 480일선 밑에서 삼전을 사서 손해본 경우는 한번도 없었거든요.
중기 이평 무너질때 손절하거나 상승 추세 전환하는 걸 확인하고 산다. 고 마음먹은 사람치고 실제로 저가에 제대로 사는 경우는 보질 못했습니다. 저도 그랬고. 결국 한참 오르고 중기 이평까지 돌고나서야 매수에 들어가지요. 기술적 분석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조급함' 때문이니까요.
종합지수의 20주선이 무너질때 장을 떠나서 60주선 부근에서 재매수를 하겠다. 라고 생각을 하는 기술적 분석가는 드물겁니다. 대부분 그 와중에도 이런 저런 이유로 매매를 하게 되지요. 그래서 결국 손절하지 않느니만 못한 결과를 낳게 되고. 실제로 60주선까지 지수가 떨어지면 '지지를 확인하고'를 외치게 되고. 그곳에서 반등을 하면 매수에 들어갔다고 재차 깨지면 또 손절을 하고 이평선을 재탈환하면 매수하겠다. 하고. (실제로 얼마전 120일 이평선에서 반등이 나온것도 이런 기술적 분석에 따른 것이고 지지가 반복되자 지지력 약화를 이유로 손절에 들어간 것도 역시 기술적 분석에 따른 것이겠지요.)
지난해 여름. 지수가 바닥을 지나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을때도 기술적 분석을 하는 분들은 (저를 포함) 매매 횟수만 많아졌지 제대로 된 수익을 거둔 적이 없습니다. 페라리가 포니값에 팔리고 있는데도 무너진 챠트만 붙들고 있었지요.
연초 랠리 시작전에 주변에 기술적분석하는 많은 분들이 삼성전자 40만원 깨질때 손절을 하시더군요. 언제나 그렇듯이. 펀더멘탈 분석하시는 분들은 기다렸다는 듯 사들이시고. 전자에 해당하는 분들은 또 삼성전자가 한참 오르고 나서 50만원 가까이 와서야 추세전환을 얘기하며 매수에 가담하고. 아마 오늘 모든 희망을 접고 손절했겠지요?
제가 보유한 종목도 기술적 분석으로 매매를 했다면 아마 지금쯤 손절 및 매매 수수료 누적으로 인해 꽤나 큰 손실을 가져왔을 것 같습니다. 잔고상으로는 마이너스 수익률이지만 펀더멘탈 믿고 버텼기 망정이지 계속 챠트만 믿는 투자를 했다면 어땠을까. 두렵습니다 ㅠ,ㅠ
전 그래도 여전히 챠트를 봅니다. 시장 참여자 대부분이 보기 때문에 대충이라도 심리 파악을 하기 위해서. 그런데 이젠 '저들이 그럴거니까 내가 한발 먼저. ' 식으로 실제 매매를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안해서 잃기도 하지만 지키는 게 더 많으니까요. 오늘 기술적 분석 투자자들의 영향력으로 하락할 걸 알았습니다. 그래도 보유종목을 팔지 않았습니다. 십중팔구. 다시 사지 못하니까요. 며칠지나서 '저기서 팔고 여기서 샀더라면 이게 얼마야. '라고 또 가정법을 쓸지 모르지요^^ 그런데 이젠 '여기서 손절하고 여기서 다시 샀다 아니면 또 손절하고 여기서 다시 샀다 아니면 또 손절하고. ' 의 악순환에서 벗어났다는 것만으로도 속이 시원합니다.
주식투자를 한 지난 1년반. 이제 2년이 다 돼 가네요. 통계를 내봐도 전체 손실의 대부분이 손절 -3%. -5%. -10% 가 누적된 결과더군요. 실제로 펀더멘탈이 형편없는 기업을 선택해 '손실을 본게 당연하다'고 느끼는 매매는 거의 없었습니다.
역사가 되풀이되는게 맞는거라면. 당장 제 주변에. 아니면 한국에. 아니면 세계적으로. 기술적 분석으로 큰 돈을 번 사람이 많아야할텐데. 펀더멘탈 투자로 돈번 사람은 수두룩한데.
기술적 분석을 근거로 한 투자와 기본적 분석을 근거로 한 투자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인내심과 노력일 겁니다. 인내심이야 더 말할 것도 없고. 사실 기술적 분석 공부하자고 치면 단시간에 끝나지요. 그리고 더 할게 없습니다. 그래서 편해보입니다. 시스템 트레이딩으로 프로그래밍으 한다면 어떤 기술적 분석 이론이라도 계량화가 가능한 것도 사실이고.. 기본적 분석은 종목마다. 틈날때마다 거의 뺑이치며 해야하거든요. 그래서 쉬운 길을 택하는 건지도 모릅니다.
연초에 시티 그룹이었나요. 최고 챠티스트 두명을 해고했다는 기사가 난 적이 있지요. 갈수록 승률이 떨어져서라고 합니다. 그정도 자금력에. 현재의 컴퓨팅 파워에. 기술적 분석을 프로그래밍화해서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정답이 아닌 거겠지요.
저 스스로 자문을 해봐도 펀더멘탈 투자는 논리적으로 답을 낼 수 있습니다. 인과 관계가 있으니까.
지난해 가을까지 심취해서 연구해봤던 기술적 분석은 더 이상 답을 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포기했구요.
기술적 분석으로 성공할 수 있다면. 그게 가능하다면. 지금 어디선가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 수퍼컴을 이용해서 떼돈을 벌고 있는 세력이 있어야겠지요. 있을까요? 흠. 그래서 시장이 이 모양인가?^^
이 시각 강세업종/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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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요정의 경제공부방
오늘은 그 중 주식투자 이론의 가장 기본이라고 평가받는 2가지 분석개념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오늘 공부할 내용은 바로 기본적분석과 기술적분석입니다.
기본적 분석
※ 현대차의 주요 재무정보, 출처 : 네이버증권
○ 기본적 분석 (Fundamental Analysis)
주식의 내재적 가치를 분석하여 미래의 주가를 예측하는 방법으로, 전통적인 증권분석 방법임. 이 분석방법은 아래 2가지의 전제를 가지고 있음.
① 주가는 내재가치와 다를 수 있다. (현재 기업가치대비 고평가 또는 저평가)
② 주가는 내재가치에 수렴하려는 경향이 있다.
위의 전제를 토대로, 어떤 주식의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낮다고 판단되면 그 주식을 사고, 내재가치보다 높다고 생각되면 팔아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 기본적분석의 핵심 명제임.
기업은 매출을 통해 이익을 내는 회사입니다. 그리고 기업은 매출액과 이익이 많이 날 수록 그 가치가 올라갈 것입니다. 주식 가격 역시 회사의 가치에 맞추어 올라간다는 것이 기본적분석의 핵심 명제 입니다.
회사의 가치는 대표적으로 재무제표를 통해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 회사의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BPS) 등을 따져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어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죠. 그리고 기업의 부채, 유보율 등을 통해 기업의 재정건전성을 파악하고,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분석하여 기업의 성장성을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재무제표 뿐만 아니라, 관련 업종의 통계자료, 산업자료, 환율 등 계량적 자료들은 모두 기본적분석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비계량적 자료인 경제정책, 기업대표의 성향 등도 따져보아야 할 중요한 정보들입니다.
이러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이 회사에 투자를 해야겠다! 라고 결정하셨다면, 여러분은 주식의 기본적분석을 통해 투자결정을 내리신 것입니다. 워렌버핏이 대표적인 기본적분석 투자자이죠.
다만, 이 투자 방법은 몇가지 한계점이 존재합니다. 주요 한계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기본적분석의 한계점
① 가장 핵심자료인 재무제표는 1년에 4번밖에 발표되지 않는다.
② 주가가 내재가치로 수렴하는데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다.
③ 기업이 분식회계 등으로 재무제표를 속일 경우 투자자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기본적분석의 핵심은 바로 재무제표 입니다만.. 사실 이 재무제표는 1년에 4번(3개월마다)밖에 공개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3개월 사이에 회사의 재무상태가 어떻게 변할지는 핵심 관계자가 아닌 이상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가장 큰 한계점은 바로 주가가 언제 내재가치에 수렴하는가입니다. 시장에서 저평가된 주식은 이론적으로 내재가치에 수렴하기야 하겠지만.. 그 기간이 길면 10년 이상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것이죠. 그래서 사실 기본적분석은 단기투자자들에게는 그다지 메리트 있는 분석 방법은 아닙니다.
또한 기업이 작정하고 재무제표를 속인다면? 재무제표만 보고 투자한 사람들은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회계학을 전공했으면 모를까.. 일반 사람들의 지식으로는 이 회사가 분식회계를 하고 있는지 파악할 방법이 거의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분석은 아직까지도 대표적인 주식분석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가가 내재가치(실적)에 수렴한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 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기본적분석과 달리 기술적분석은 어떤식으로 주가를 분석할까요?
기술적 분석
※ 현대차의 일봉 차트, 출처 : 키움증권 영웅문4
○ 기술적 분석 (Technical Analysis)
전통적인 증권분석 방법으로, 과거 주식의 가격이나 거래량 같은 자료를 이용하여 주가 변화의 추세를 발견해내어 미래의 주가를 예측하는 방법. 이 분석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전제를 가지고 있음.
① 주가는 항상 반복하여 변화하는 속성이 있음.
② 추세를 파악한다면 현재 기업의 재무상태와 무관하게 변동하는 주가를 예측할 수 있음.
기본적분석이 재무제표 등 기업가치를 위주로 분석한다면, 기술적분석은 주로 차트를 보고 분석하는 기법 을 말합니다. 차트에서 이동평균선의 배열(정배열, 역배열), 볼린저밴드,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 등의 추세선 지표들과 외인/기관의 거래량 등을 파악한 후, 이를 바탕으로 해당 차트의 '지지'와 '저항', '돌파'와 '이탈' 등을 판단하게 됩니다.
사실 개인투자자들은 기본적분석보다는 이 기술적분석을 더 많이 사용할 것 같습니다. 왜냐면, 기술적분석은 단기간에 큰 수익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수급이 많이 몰리기 때문인데요, 단기간에 큰 수익을 줄 수 있는 만큼,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계셔야 합니다.
주요 분석자료는 차트이지만, 종목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현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주요 이슈(뉴스)나 테마 등을 분석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슈가 될만한 종목들은 거래량이 많아 기술적분석에 더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작전세력이나 주요 기사 등에 의해 주가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변동할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SK하이닉스, ‘분석기술센터’ 한 곳으로 모아 분석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가치 확대 도모한다
SK하이닉스가 캠퍼스 곳곳에 흩어져 있던 분석 인력과 인프라를 한 곳에 모아 새롭게 ‘분석기술센터’를 구축하고 지난 7월 공식 출범했다. SK하이닉스는 원 랩(One Lab) 체계로 분석관련 운영시스템을 일원화하면서 연구개발과 품질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뉴스룸은 ‘분석기술센터장’을 맡고 있는 AT(Analysis Technology) 이기정 담당과 통합분석환경 구축 실무를 담당한 선행분석PA 유종희 팀장을 만나 ‘분석기술센터’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더불어 장비와 노하우 등 분석/측정 인프라를 협력사와 공유하며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는 이야기도 함께 들어봤다.
분산돼 있던 분석 인프라를 한 곳으로 모으다
‘분석기술센터’를 한데 모으기 전에는 관련 인력과 장비들은 R2, R3 등 이천캠퍼스 5곳의 건물에 흩어져 있었다. 물론 각 분석실마다 고유 기능과 역할은 달랐다. 하지만 한 공간에서 모여 일할 때 보다 아무래도 협업 효율성이 떨어졌고, 장비 투자와 운영에 일부 중복되는 부분이 발생했다. 장비 유지 보수 측면에서도 작업자의 동선이 길어져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도 있었다. 또, 한 곳에서는 분석 수요가 많아 업무가 지연되는데 다른 곳에서는 장비가 모두 가동되지 않는 비효율도 발생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전체 최적화 차원에서 ‘분석기술센터’를 한 곳으로 모으기로 결정하고 P&T1 건물 1층에 약 7,500㎡(약 2,250평)의 공간을 확보했다. 이후 2019년 3월부터 약 2년여간 제반 시설과 환경 구축 공사를 진행한 뒤 흩어져 있던 분석실 인력과 장비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전체적인 분석 처리 프로세스와 동선을 정교하게 재설계했고, 장비 간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인력과 장비를 재배치했다. SK하이닉스는 이와 병행해 전사적인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건물 2층에 ‘분석기술센터’와 동일한 규모로 ‘솔루션 랩’도 구축했다.
이기정 담당은 “여러 분야의 분석 전문가들이 한 공간에서 종합분석 관점에서 더 활발하게 상호 협력하고 협업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석 장비를 서로 효과적으로 폭넓게 활용함으로써 분석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분석 난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첨단 장비들을 공유하는 분석 환경 속에서 분석실 통합의 시너지 효과와 분석 경쟁력 제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석기술센터’에는 반도체 분석에 필요한 FIB(Focused Ion Beam), TEM(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e), SIMS(Secondary Ion Mass Spectrometry)와 같은 핵심 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분석장비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FIB은 집속된 이온 빔을 시료에 입사하는 장비로, 스퍼터링(Sputtering) 1) 을 통해 단면을 형성하고 이를 관찰하거나 가스를 이용해 선택적으로 증착 및 식각을 하는 장비다. 분석 업무에서는 반도체 제품의 특정한 위치에서 단면을 분석하거나 시료를 가공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1) Sputtering: 진공상태의 용기 안에 불활성기체를 채워 코팅재료에 고전압을 걸어 방전시키면 이온화된 불활성기체가 코팅재료에 충돌하는데, 이때 튀어나온 이온이 기판에 달라붙어 코팅되는 원리를 이용한 물리적인 증착 기술.
TEM은 1,000만 배율의 투과전자현미경으로, 고속의 전자 빔을 시료에 조사해 나노 단위의 아주 미세한 영역까지 확대, 관찰할 수 있는 장비다. 물질의 미세구조, 결함, 결정구조, 원자 배열 상태 등을 분석하거나, 관찰 영역의 조성 및 화학 결합 상태 등을 분석하는 데 활용된다.
SIMS는 이온 빔을 시료에 입사, 충돌시켜 시료 표면에서 떨어져 나오는 이차 이온의 질량을 검출해, 시료에 존재하는 극미량의 불순물 분포를 분석하는 장비다.
반도체 분석 업무는 초정밀 분석장비를 사용해 미세한 나노 구조를 관찰하고, 극미량의 불순물을 정량·정성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주된 업무다. 크게 △FIB로 만들어진 시료를 TEM 또는 SEM(Scanning Electron Microscope, 주사전자현미경)으로 확대, 관찰하며 구조를 분석하는 ‘구조분석’ △SIMS와 같이 증착된 박막의 표면 및 깊이 방향으로 성분을 분석하는 ‘표면분석’ △장비를 활용해 집적된 소자나 제품의 불량 여부를 확인하고, 불량 원인을 찾는 ‘불량분석’ 등 세 가지 업무로 구분할 수 있다.
이 담당은 “기본적으로는 분석 업무의 속성과 전문성, 그리고 제품군에 따라 팀 단위 조직으로 담당업무가 구조화돼 있지만, 사안에 따라서 종합분석을 통해 문제의 참 원인을 규명하거나 분석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분석 솔루션을 찾아야 할 때는 각 분야의 분석전문가가 함께 모여 매트릭스 조직구조(Matrix Organization) 2) 로 협업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분석과 장비 전문가들이 한 공간에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함께 나누며 시너지를 만들어갈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 Matrix Organization: 두 가지 다른 운영 관점이 교차해서 운영되는 조직구조. 예를 들어 제품 기반 부서체계를 운용하면서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비슷한 기능과 역할을 하는 다른 부서의 인력이 모여 함께 일하는 방식이 이에 해당됨.
“올해 목표는 분석 처리능력 30% 향상… 주요 분석 소요시간도 절반으로 단축하겠다”
SK하이닉스가 새로운 ‘분석기술센터’를 통해 기대하는 바는 무엇일까? 이기정 담당과 유종희 팀장에게 기대효과와 함께 앞으로의 목표와 운영 계획에 대해서도 더 자세히 들어봤다.
이 담당은 기대효과로 △투자 효율 증대 △운영 효율 향상 △분석기술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기존에는 분석실마다 독자적인 분석 업무를 수행해야 했기에 각 분석실마다 장비 가동률이 낮아도 분석에 필요한 필수 장비를 모두 투자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각 분석실에는 특수 목적에 맞게 투자된 장비도 있었지만, 공동으로 공유가 가능한 분석장비들의 경우에는 투자비용 대비 활용도가 떨어졌다.
이 담당은 “모든 분석 인프라를 하나의 공간과 운영체계로 통합함으로써 장비의 중복투자에 따른 예산 절감 등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담당은 분석 장비와 운영 인력이 집중되면 규모의 경제를 통해 분석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중복 업무를 제거함으로써 더 중요하고 필요한 업무에 인력을 재배치할 수 있게 기술 분석 됐고, 분석 생산성과 업(業)의 완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업무의 속성에 맞게 직무를 세분화∙전문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양손잡이 인력을 육성해 각 업무에 대한 상시 백업이 가능해짐에 따라 분석 현장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 담당은 “그동안 분석실별로 폐쇄적으로 운영됐던 분석 장비를 분석 수요 변화에 따라 공유하고 상황에 따라 분석 처리량을 분배할 수 있게 돼, 장비 가동률도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장비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업무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기존에는 한정된 인력으로 여러 곳에 위치한 분석실을 모두 관리해야 했지만, 이제는 모든 유지관리 업무를 센터 내에서 할 수 있게 된 것.
유종희 팀장은 “곳곳에 흩어져 있던 장비가 한 곳으로 모였고 장비 유지 보수 관리에 필요한 예비 부품(Spare Parts)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돼, 장비에 문제가 발생해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졌다”며 “이를 통해 장비의 유효 가동시간이 늘어 분석 생산성 향상에 더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원활한 협업이 가능한 업무 환경이 구축되면서 서로가 보유한 지식과 정보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변화다. 분석 난제를 해결하거나 분야별 분석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것. 분석 전문가 육성에 있어서도 운신의 폭이 넓어지고, 성장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담당은 “각 분석실에서 소유했던 장비뿐만 아니라 각자가 가진 서로 다른 전문성과 경험을 한 공간에서 더 많이, 그리고 더 자주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앞으로 할 수 있는 일도 많아지고 기존보다 빠른 속도로 분석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기술을 서로 융합하고, 응용할 수 있는 통합 분석 환경이 갖춰져서 기존에 분석이 어려웠던 난제들을 해결하거나 새로운 분석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도 더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아울러 이 담당은 올해 ‘분석기술센터’가 달성해야 할 명확한 성과지표(Key Performance Indicator, KPI)도 제시했다.
이 담당은 먼저 올해 연간 전사 분석 처리능력을 기존 대비 30% 이상 향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 ‘ 분석기술센터’를 새롭게 구축한 주된 목적은 운영 효율화”라며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운영상 비효율을 제거하면 분석 처리능력 향상은 뒤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사 기술리더십 확보를 뒷받침하기 위한 분석인프라 지원 목표로는 제품개발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TEM 분석 제공 TAT(Turn Around Time)를 기존 48시간에서 24시간으로 단축하는 것을 제시했다. 이 담당은 “제품개발 속도와 양산 수율을 빠르게 높이기 위해서는 문제해결을 위한 정확하고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데, 이에 필요한 분석 정보와 데이터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우리 AT담당의 역할”이라며 “정확한 분석 결과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목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SK하이닉스에 필요한 미래 분석기술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도 ‘분석기술센터’의 역할 중 하나다. 특히, 이 담당은 머신러닝과 딥러닝 같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분석 자동화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미래 분석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요인(Key Factor)’이 될 것으로 보고, 대내외 교육프로그램 참여와 사내 전문가 조직과의 협업 확대를 통해 분석 자동화 역량을 내재화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담당은 “앞으로의 분석 기술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은 분석 자동화 환경으로의 성장과 발전이고, 이는 피해 갈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분석기술센터 구축 과정에서도 자동화 기반의 스마트 기술 분석 랩(Smart Lab) 환경으로의 변화와 확장성 확보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구성원의 분석 자동화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반도체 분석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지식(Domain Knowledge)에 더해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 역량까지 갖춘 ‘현장의 숙련된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DT 담당 내 유관 조직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며 “자체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사외 주요 대학과 연계해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및 머신러닝 엔지니어 양성 과정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구성원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담당은 ‘분석기술센터’를 이용하는 이해관계자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SK하이닉스가 앞으로도 기술경쟁력을 갖고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분석기술센터’가 회사의 핵심 인프라로서 제 역할과 기능을 잘 해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조직 스스로도 물론 많은 노력을 하겠지만, 유관 조직에서도 회사의 핵심 자원인 분석 인프라를 잘 활용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우리 AT 구성원들도 유관 조직, 협업 파트너들과의 협업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분석과 SV의 만남 ‘분석/측정지원센터’가 들려주는 ‘상생’의 이야기
새로운 ‘분석기술센터’의 구축을 통해 분석 역량이 강화되면 SK하이닉스 외에도 혜택을 보는 곳이 있다. 바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태계 안에서 협업하고 있는 수많은 ‘협력사’들에 대한 이야기다.
SK하이닉스는 2018년부터 DBL스퀘어(https://sharing.skhynix.com)를 통해 ‘분석/측정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분석기술센터’에 구축돼 있는 고가의 분석 장비와 현장 분석 노하우 등을 협력사와 공유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물성/화학 분석과 계측 서비스 등을 제공받은 협력사는 52개 사이며, 지원된 분석 건수는 2만 건에 달한다.
그동안 여러 건물에서 분산 대응했던 협력사의 지원도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분석/측정지원센터’를 담당하고 있는 이재성 TL(SV추진담당 SV Biz Model)은 “ ‘ 분석기술센터’가 한 곳으로 통합되면서 물류 프로세스가 간소화되고 분석 지원 담당자와의 협업도 강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협력사의 분석 요청에 대응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단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분석/측정지원센터’는 ‘분석기술센터’의 통합에 맞춰 올해부터 전체적인 운영 시스템과 업무 수준을 고도화하는 등 또 한 번의 도약에 나선다. 특히 올해부터 파일럿(Pilot) 프로그램으로 시행하고 있는 ‘물성 분석 컨설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 컨설팅은 단순히 요청한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상 이용사를 대상으로 SK하이닉스와 연계된 데모(Demo) 평가 과제에 대한 분석 설계부터 결과 해석에 대한 종합 분석을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 이 TL은 “물성 분석 컨설팅과 같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장비/소재 개발 협력사의 기술 개발을 지원함은 물론 자사의 경쟁력 향상에도 순기능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분석/측정지원센터’를 이용 중인 협력사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이 TL은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 발걸음을 내디뎠던 ‘분석/측정지원센터’가 대내외적으로 높은 위상을 인정받아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DBL(Double Bottom Line) 창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는 반도체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위한 SK하이닉스의 진정성에 협력사들이 적극 공감해주고 동참해줬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협력사들의 목소리에 보다 귀 기울이면서 국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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