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레버리지 한도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16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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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기업어음(CP) 발행 추이/그래픽=김은실 디자이너

"합병 시너지, KB+외환 > 하나+우리"

KB금융과 외환은행이 합병한다면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을 합친 것보다 압도적으로 우월한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증권가는 업종 선도주 KB금융이 외환은행을 합병하는 시나리오에 대해 고수익ㆍ저위험 조합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대로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을 합친다면 저수익ㆍ고위험 결합으로 실익이 적다는 것.

6일 금융ㆍ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전날 유상증자 검토 발표로 정부가 지분을 정리할 예정인 우리금융과 합병 가능성을 가시화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앞서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한 KB금융 또한 다시 매물로 나온 외환은행을 인수할 적임자로 유력하게 평가돼 왔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KB금융과 하나금융을 보는 시각이 뚜렷하게 갈린다는 것.

KB금융은 예전 주택은행과 합병 경험과 막각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외환은행 인수전에서 우위에 설 것으로 점쳐진다.

맥쿼리증권은 이날 KB금융에 대해 "외환은행 인수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임자"라며 "은행권 M&A 이슈에서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데 적잖은 자금을 소요할 것"이라면서도 "인수 후엔 오히려 순자산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하나금융은 최대 2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금액으론 우리금융 인수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번 유상증자를 우리금융과 합병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성사 가능성은 낮다는 것. 여기에 합병으로 오히려 부작용만 키울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맥쿼리증권은 하나ㆍ우리금융 합병에 대해 "별로 관심이 가지 않는 조합"이라며 "수익이나 비용 면에서 시너지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나금융이 목적을 이루려면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며 "자회사 출자한도 1조2000억원과 유상증자로 마련할 2조원을 합치더라도 우리금융을 인수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실제 3조2000억원으로 인수할 수 있는 우리금융 지분은 고작 25%로 총 매각 대상인 51%를 크게 밑돈다.

결국 KB금융과 외환은행은 윈윈할 수 있는 조합인 반면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을 묶는다면 득보다 실이 클 것이란 지적이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KB금융과 외환은행은 고수익성과 낮은 레버리지간 조합"이라며 "반대로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저수익성과 높은 레버리지간 조합"이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KB금융과 외환은행은 각각 소매금융과 외환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 분위기와 달리 은행권 M&A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오르긴 아직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김인 연구원은 "내년부터 금융시장 개편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대내ㆍ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M&A 객체로만 거론되는 우리금융이 주체로 떠오를 수도 있고 외환 레버리지 한도 매각을 진행하더라도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을 예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고환율·고금리·고환율 등 3高로 인한 퍼펙트 스톰(복합적 경제위기) 가능성을 경고하고, 철저한 잠재 리스크 대비를 강조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18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2년간 전례 없이 완화적이었던 통화‧재정정책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교란까지 겹치면서 전 세계가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 연준이 빅스텝 및 자산축소 등 강도 높은 긴축에 돌입하고 있어 세계 경기의 회복세 둔화가 우려되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고, 금리인상이 스태그플레이션을 촉발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대내외 금융·경제 여건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우리 경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금융회사의 건전성‧자본적정성 지표 등도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지만 각종 대외변수로 인해 위기가 현실화될 경우 파급효과는 예단하기 어렵다”며 잠재 리스크에 대한 대비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금감원장은 금융시스템 외환 레버리지 한도 내 잠재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적 대비에 감독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신속한 위기상황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간 긴밀한 공조‧대응체계 유지 방침도 시사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우선 단기 금융시장의 리스크 관리와 외화 유동성 관리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단기 금융시장이 경색되면 단기자금 의존도가 높은 비은행권 금융회사의 유동성 리스크가 우려되는 만큼 외환 레버리지 한도 비은행권 금융회사의 유동성 현황, 업권간 리스크 전이 및 시스템 리스크로의 확산 가능성 등을 사전에 폭넓게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외환 수급여건 악화, 외국인 자금 이탈 등 외환시장 불안요인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외화 유동성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국가별 익스포져 한도관리의 적정성을 면밀히 살펴보기로 했다.

금융회사의 충분한 손실 흡수능력 확충도 유도한다.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잠재 부실을 감안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유도해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비은행권의 부동산 PF대출 등 대체투자 관련 자산에 대해서도 투자손실을 적시에 평가하고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유동성 축소로 인한 디레버리지 상황을 감안한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와 금리 상승기 소비자의 권익 제고 및 피해 예방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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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국내 은행의 외환건전성 제고를 위해 중장기 대출 대비 중장기 재원 조달 비율을 현행 80%에서 연내에 110%, 내년 중에 120%까지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또 은행권의 과다한 외화차입 및 이를 외환 레버리지 한도 외환 레버리지 한도 통한 외화자산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외화자산 한도(레버리지 비율) 규제가 도입된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금융회사의 외화유동성 개선 방안을 하반기 중점과제로 삼을 만큼 열의를 보여왔으며 25일 기자간담회에서 검토안을 첫 공개했다.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외화자산(혹은 차입) 증대를 일정 수준으로 묶어 외환에 대한 노출도를 줄이겠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외화자산과 부채의 만기 불일치를 줄이면서 단기외채 비중도 낮추겠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내년 중 새롭게 도입하는 규제가 `외화 레버리지 비율`이다. 은행의 자기자본 대비 외화자산을 일정 한도로 규제하는 방식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준은 국제적 규제 흐름을 참고해 결정하기로 했다.

도규상 닫기 도규상 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은 "금융회사가 과다하게 외화대출이나 외화채권을 늘리는 걸 막음으로써 외화차입 욕구를 억누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예 레버리지 비율을 외화자산이 아닌 외화부채 기준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은행들의 단기외채를 부풀린 주범으로 지목된 조선업체들의 선물환 매도와 그에 따른 은행 외화차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수출기업들의 과다한 선물환 매도를 은행들이 받아주는 과정에서 은행 단기차입이 증가했다"면서 "은행들에 대해 거래 상대방별 파생상품 거래한도를 설정해 운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하면 은행들은 특정 조선업체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선물환을 매입할 수 없게 돼 결과적으로 단기차입 수요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해외펀드에 대한 과도한 환헤지 문제도 마찬가지다. 금융위는 환헤지 비율을 달리하는(20%, 40%, 60%, 80% 등) 상품을 도입해 펀드 투자자의 환헤지 선택 폭을 늘리고 이를 통해 환헤지 비율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참고로 해외펀드 환헤지 비중은 2007년 80%에 달했고 자산운용사의 선물환 매도가 늘면서 은행 단기차입이 늘어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중장기 외화대출금 대비 중장기 외화차입금 비율을 현행 80%에서 내년 120%로 높이기로 했다. 중장기의 기준도 `만기 1년 이상`에서 `1년 초과`로 명문화된다.

이처럼 외화자금시장의 취약성을 개선해 은행 등의 외화유동성 리스크를 줄이고 외환시장의 환율 불안 요인을 덜어내겠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한편 은행 처지에서 비용이 많이 든다는 지적을 받는 7일갭 비율 규제는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7일갭 비율은 잔존 만기 7일 이내 외화자산이 7일 이내 외화부채보다 많아야 한다는 것으로 일부 은행들은 이를 맞추기 위해 스왑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는 거래를 해왔다.

외환 레버리지 한도

우리카드, 올해 1분기 CP 발행규모 1.8조원···전년比 10배 이상 늘어
1분기 기준 레버리지 배율 6.5배···카드사 중 가장 높아
2분기도 CP 발행 지속···“자본적정성 관리 부담 커질 가능성 높아”

우리카드 기업어음(CP) 발행 추이/그래픽=김은실 디자이너

우리카드 기업어음(CP) 발행 추이/그래픽=김은실 디자이너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들어 카드사들의 기업어음(CP) 발행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카드의 CP 발행액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카드의 경우 여타 카드사들에 비해 레버리지 배율이 높아 늘어난 CP 발행이 자본적정성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30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우리카드의 CP 발행액은 1조8400억원으로 전년 동기(1500억원)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채도 1년 새 7조3957억원에서 7조9701억원으로 늘었으나 증가율은 7.7%에 그쳤다. 우리카드가 올해 들어 회사채보다 CP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더 주력하고 있는 셈이다.

여타 카드사들과 비교해도 우리카드의 CP 발행액 증가폭은 눈에 띈다. 올해 1분기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계 카드사 전체 CP 발행액은 16조79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조9100억원)보다 112.33% 증가했다. 우리카드의 CP 발행액 증가율이 1127%라는 점을 고려하면 카드업계 전반의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문제는 우리카드의 레버리지 배율이 카드업계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점이다. 우리카드의 올해 1분기 레버리지 배율은 6.5배다. 다른 카드사들의 경우 ▲신한카드 5.5배 ▲삼성카드 3.7배 ▲KB국민카드 5.9배 ▲현대카드 6.1배 ▲롯데카드 6.3배 ▲하나카드 4.8배 등으로 모두 우리카드보다 레버리지 배율이 낮았다.

레버리지 배율은 타인 자본 의존도를 나타내는 비율로 총자산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금융당국은 카드사의 카드론·현금서비스 등 무분별한 대출 확대를 방지하고 과도한 외형확대 경쟁을 막기 위해 레버리지 한도를 제한하고 있다. 현재 카드업계에 적용되는 레버리지 한도는 8배다. 다만 직전 1년간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금으로 지급한 경우에는 배율이 7배로 제한된다.

우리카드의 경우 배당성향이 20%로 8배 한도를 적용받는다. 현재로서는 1.5배율의 여유가 있으나 2분기에도 CP 발행을 적극적으로 늘려가고 있어 레버리지 배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카드는 지난 4월 25일 2900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한 데 이어 지난 14일에도 3400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하면서 2분기에만 6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CP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CP는 차입금이기 때문에 레버리지 배율 산정에 있어서 부채로 반영된다. CP 발행이 증가하면 총자산 중 부채 비율이 늘어나면서 레버리지 배율도 상승한다. 특히 우리카드의 경우 레버리지 배율이 이미 다른 카드사들 대비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CP 발행 증가가 레버리지 배율 관리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레버리지 배율이 높아졌다는 건 그만큼 위험자산이 늘어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위험자산이 늘어날수록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늘어나게 되고 이는 카드사의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CP는 레버리지 배율 산정에서 부채로 포함되기 때문에 CP가 늘어나면 레버리지 배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며 “레버리지 배율이 높아진다는 건 자본적정성 측면에서 부담이 커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버리지 배율이 상승했다는 건 그만큼 전체 자산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났다는 것”이라며 “위험자산이 늘어날수록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아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늘어 수익성이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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