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이익 98.2%↑… 비트코인 매각해 현금 확보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12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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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변덕’, 이쯤되면 상습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2일(현지시각) 자동차 구매 대금을 비트코인으로 받지 않겠다고 돌연 태도를 바꾸는 등 무책임한 행태를 보였다. 게다가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최근 또다른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도지코인과 관련해 종잡을 수 없는 행보를 보여, 머스크와 테슬라가 암호화폐 가격을 교란시킨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이날 트위터에 ‘테슬라와 비트코인’이라고만 쓴 뒤 비트코인을 이용한 차 구매를 중단시킨다는 내용의 테슬라 발표문을 그림 파일로 첨부했다. 그가 지난 3월24일 역시 트위터를 통해 “이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를 살 수 있다”고 밝힌 지 채 두달도 지나지 않아 방침을 뒤집었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점점 더 많은 화석연료가 쓰이는 점을 우려한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비트코인 시스템이 전기를 대량으로 소비해 기후 변화에 악영향을 준다는 지적은 환경 운동가들이 오래전부터 제기해온 것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비트코인 가격은 곧 7% 이상 하락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비트코인과 관련된 테슬라의 무책임한 행태는 처음이 아니다. 머스크는 지난 1월말 자신의 트위터 계정 소개글(프로파일)에 ‘비트코인’ 해시태그를 추가했고, 2월1일에는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서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밝혔다. 이어 8일엔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15억달러(약 1조6500억원)를 투자했다고 공개했다.

머스크와 테슬라의 이런 움직임은 호재로 인식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세를 탔다. 2월1일 3만3667달러였던 가격이 20일 뒤 5만7332달러까지 올랐고, 4월 중순에는 6만달러도 훌쩍 넘겼다.

테슬라의 ‘변덕’은 지난달 26일 1분기 2분기 순이익 98.2%↑… 비트코인 매각해 현금 확보 실적 발표를 통해 드러났다. 1분기에 비트코인 2억7200만달러(약 2970억원) 어치를 팔아 1억100만달러(약 1200억원) 가량의 이익을 얻었다고 밝힌 것이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 도입도 예고했다. (CNBC) 방송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테슬라가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재빨리 일부를 판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머스크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소유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머스크와 테슬라의 이런 움직임은, 의도와 상관 없이 비트코인 가격을 교란시켰다. 특히 유명 기업인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 도입은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칠 2분기 순이익 98.2%↑… 비트코인 매각해 현금 확보 수밖에 없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에도 또다른 암호화폐 도지코인과 관련해 무책임한 행태를 보인 전력이 있다. 머스크는 지난 8일 미 (NBC) 방송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도지코인이 ‘사기’라고 발언했다가 11일에는 트위터에서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야 할지를 묻는 간이 설문을 진행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행태를 보였다. 그의 이런 행태에 따라 도지코인 가격은 춤을 췄다.

머스크가 암호화폐에 큰 관심을 보이기 전인 3년 전에는,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가 벌금을 낸 적도 있다. 2018년 8월9일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을 트위터로 공개했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000만달러의 벌금을 낸 것이다. 머스크는 “(주당) 420달러에 (테슬라 주식을 매수해)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하는 걸 고려 중이다. 자금은 확보됐다”고 썼다. 테슬라 주가는 순식간에 10% 이상 올랐다. 하지만 비상장 기업 전환은 없던 일이 됐고, 증권거래위는 머스크와 테슬라에 대해 각각 사기 혐의와 증권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벌였다. 이 사건은 벌금을 내기로 합의함으로써 일단락됐고, 일부에서는 증권거래위원회가 ‘솜방망이 대응’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주식시장과 달리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에는 규제 기관도 없기 때문에, 테슬라의 움직임과 비슷한 일들이 반복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테슬라와 비트코인

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테크월드뉴스=노태민 기자] 테슬라가 20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69억 3000만 달러, 순이익은 22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는 2.27 달러다.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9.7%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98.2% 증가했다.

테슬라의 차량 인도 규모는 25만 469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지만, 1분기보다는 감소했다. 인도물량이 줄어든 것은 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4월 일론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올해 15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테슬라는 상반기에 56만 대 가량을 생산했다. 테슬라의 차량 생산 감소는 중국의 코로나 19 봉쇄와 공급망 이슈 등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테슬라는 주주 서한에서 공급망 등의 이슈가 존재하지만, 올해 전기차 판매 연간 증가율이 50%를 넘을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테슬라는 2분기에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의 75% 가량을 매각했다며 주주서한을 통해 "2분기 비트코인을 매각해 대차대조표에 9억 3600만 달러의 현금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매각하며 약 10%의 손실이 발생했을 거라 추정하고 있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각 소식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 전환했다. 테슬라의 매각 소식 이후 비트코인은 23,000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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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5가지 이슈: 테슬라 비트코인, 리플레이션

(블룸버그) — 뉴욕증시는 미 부양책 기대와 바이러스 감염율 둔화, 백신 접종 확대 등에 힘입어 랠리를 이어갔다. S&P 500 지수는 작년 8월래 최장기인 6거래일 연속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다시 썼다. 테슬라가 비트코인 투자를 공개하고 이를 결제 수단으로 인정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비트코인 급등세에 다시 불을 붙였다. 미국채 금리는 상승 출발했으나 최근 오름세가 지나치다는 판단 속에 장기물 쪽이 빠지며 스티프닝을 일부 되돌렸다. 바킨 리치몬드 연은총재는 대규모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일축하고, 단기적으로 물가 변동성이 나타나겠지만 바이러스와 백신 불확실성 때문에 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중기” 기대 인플레이션을 주시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총재는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나면 경제활동이 강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경제 정상화를 위해 “매우 오랫동안”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주요 이슈들이다.

테슬라가 쏘아올린 비트코인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15억 달러를 투자했다며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허용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16% 넘게 급등해 4만4000달러를 훌쩍 넘겨 신고가를 경신했다. 테슬라는 1월 투자 정책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비트코인에 총 15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앞으로도 종종 또는 장기적으로 디지털 자산을 매수해 보유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적용가능한 법에 따라 초기엔 제한적인 범위 안에서 고객들이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보유 현금의 일부를 금과 같은 대체 자산에 투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Oanda 애널리스트 Edward Moya는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계속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4만5000달러선을 목표로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매니아들은 각종 부양책 홍수 속 훌륭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중국 규제당국은 테슬라가 생산한 자동차의 품질 및 안전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테슬라 임원들을 소환해 내부 관리를 개선하고 중국 법규를 준수하고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라고 요구했다.

브렌트유 70불?

브렌트유가 2% 넘게 오르며 1년여래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를 넘은 가운데 향후 가격 전망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Trafigura Group은 이대로라면 70달러도 눈여겨볼 수 있다며, 원유 공급이 타이트한 반면 수요가 늘어 정유업체들이 원유처리율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아직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유가 선물이 너무 빠르게 많이 올라 주요 기술적 지표들이 과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Vitol과 Gunvor Group의 경우 백신 낙관론에 유가가 6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나치다며, 유가 상승으로 원유 생산 고삐가 풀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즈호증권의 Bob Yawger는 수요와 공급 요인 모두 유가를 밀어올리고 있으나 언제든 급하게 꺾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플레이션 베팅

전일 미국채 30년물 금리가 거의 1년만에 처음으로 2%를 상회했다. 미 부양책 진전과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이 미국채 매도세를 촉발한 모습이다. 2%는 심리적으로 중요한 수준으로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이기도 하다. 현지시간 일요일 옐런 미 재무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구제책 통과가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미국이 충분히 강력한 재정지원을 동원한다면 2022년 완전고용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코로나 위기로부터 회복된다 하더라도 통화와 재정 정책 지원을 점진적으로 거둬들여야 한다며 유연한 출구전략을 주문했다. Jefferies International은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조만간 1.2%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소시에테제네랄은 당분간 1%~1.20% 범위에서 움직일 전망이라며, 다만 백신 접종 진전시 1.2%를 돌파할 수 있다고 보았다. 바클레이즈는 올 4분기까지 1.4%를 예상했다. 30년물 금리는 지난 8월 1.16% 부근에서 저점을 터치한 후 기대 인플레이션과 장기물 채권 공급 홍수에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투자자들이 경제 회복에 베팅하고 브렌트유가 지난주 6.2% 급등한데 이어 월요일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미국의 10년 손익분기 인플레이션(BEI)은 2.21%로 2014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라가르드는 감염 확산과 변이 바이러스, 봉쇄 조치가 유로존 경제 활동에 상당한 하방리스크라며, 경제 회복을 위해 통화와 재정정책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주식시장 압박

간만에 월가에서 주식이 언제쯤 채권시장의 리플레이션 신호로부터 압박을 느끼기 시작할지 논의가 일고 있다. 유가 랠리와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부양책 기대에 미국 5년 BEI는 2013년래 최고 수준 부근이다. 현재 주가상승에 베팅하는 트레이더들은 팬데믹 충격으로부터의 경기 회복이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에 부풀어 있다. 그러나 최근의 채권 매도세는 투자자들에게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가파를 경우 금리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리스크를 떠올리게 한다. 제프리스와 골드만삭스 등은 이미 채권과 위험자산간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하고 있다. UBS Group은 미국채 10년물 금리 2%를 주식시장의 고통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이는 현재 1.17% 수준과 비교할때 여전히 멀어보이며, 특히 연준이 완화 기조로 채권금리 상승을 억누르고 있어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우려할만한 근거는 분명하다. S&P 500 종목 중 60% 이상이 현재 10년물 금리보다 배당률이 높지만, 올해말 예상대로 금리가 1.75%까지 간다면 그 비중은 44%로 하락한다고 BofA는 경고했다.

美 부양책…트럼프 탄핵

바이든 대통령의 2분기 순이익 98.2%↑… 비트코인 매각해 현금 확보 1.9조 달러 코로나19 구제 패키지에 담긴 조치들에 대한 첫 위원회 투표가 현지시간 화요일 시작된다. 하원 교육·노동위원회는 학교 리오프닝 자금, 직장내 안전기준,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해 표결한다. 바이든은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자고 제안했지만 공화당 반대에 지난 주말 CBS 인터뷰에서 상원 규정상 최저임금 인상안이 이번 부양 패키지에서 제외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7.25달러 수준인 연방 최저임금을 10달러~11달러로 올리는 방안이 정치적으로 보다 현실적이라고 진단했다.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공개한 주요 법안 초안에 따르면 최저임금을 2025년까지 15달러로 올리고, 항공사 직원 월급 지원을 위해 150억 달러의 예산이 배정됐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현지시간 월요일 보고서에서 최저임금 두 배 인상시 고용감소 효과가 2025년이면 14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내란 선동’ 혐의를 받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판이 현지시간 화요일 시작되며, 수요일부터 탄핵소추위원과 트럼프측 변호인단이 최대 16시간 동안 각자의 주장을 펼친다. 많은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이미 퇴임한 전임 대통령을 심판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여야가 똑같이 50석인 상황에서 일년전 첫 탄핵심판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기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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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리서치는 13일(현지 시각) “기업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했을 경우, 해당 기업의 투자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암호화폐가 유발할 수 있는 ESG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을 수 2분기 순이익 98.2%↑… 비트코인 매각해 현금 확보 있다”고 지적했다.

MSCI는 암호화폐 투자는 에너지 사용과 전자 폐기물 문제로 알려진 환경(E) 문제와 아직 식별되지 않는 사회(S) 문제로 인해 기업이 ESG 리스크를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ESG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배구조(G) 차원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테슬라의 암호화폐 투자, ESG 평가에 영향 미치나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암호화폐 투자는 ‘가즈아’, ‘존버’, ‘성투’ 등 수많은 유행어를 남길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테슬라의 암호화폐 투자는 재계와 ESG 평가사에도 영향을 미쳤다. 빌 게이츠는 테슬라의 투자를 두고 “비트코인 채굴은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여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일론 머스크만큼의 재산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일침을 가했다.

테슬라의 투자는 ESG와 암호화폐 투자가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평가사들의 논쟁으로 번졌다. S&P 글로벌은 테슬라의 암호화폐 구매가 “ESG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는데, 이는 암호화폐가 투자 시장의 주류가 아니기 때문에 주요 ESG 점수 산출 방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반대로 “비트코인이 사회(S) 측면에서 해킹 우려, 취약한 사이버 보안이라는 약점이 있으므로, 테슬라를 평가하기 위해 ESG 분석 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MSCI ESG 리서치는 13일 짧은 보고서 를 통해, 암호화폐의 ESG 리스크에 투자자들이 노출되기 쉽고, 지배구조를 통해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MSCI는 “기관투자자가 자신들이 인지한 것보다 암호화폐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을 수 있다”며 “2분기 순이익 98.2%↑… 비트코인 매각해 현금 확보 비트코인이 만들어진지 12년이 지난 지금, MSCI ESG 리서치팀이 조사하고 있는 기업 중 9월 기준으로 최소 52곳이 암호화폐에 노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MSCI는 비트코인이 최근 상당한 투자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 위험에 투자자가 노출되기 더 쉬운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크리핑 암호화폐 노출 경로/MSCI 리서치

크리핑 암호화폐 노출 경로/MSCI 리서치

MSCI ESG 리서치팀, 최소 52곳 암호화폐 노출

기관 투자자가 인덱스 투자나 직접 투자를 할 경우에 새롭게 등장한 암호화폐 기업이 자신에게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지수를 추가해 놓거나, 이미 투자한 회사가 암호화폐에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방식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암호화폐에 노출되게 된다. MSCI는 이를 서서히 몰래 진행된다는 뜻의 ‘크리핑(Creeping) 암호화폐 노출’이라고 부른다.

MSCI는 기관투자자에게 크리핑 암호 화폐 노출로 인해 겪게 될 ESG 리스크를 반드시 확인하고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MSCI의 환경 부문 위험은 코인을 채굴할 때 막대한 에너지가 사용되고, 전자 폐기물이 나오는데, 이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다. MSCI는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위치와 사용되는 에너지원을 식별하는 것이 코인의 배출 프로필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MSCI는 사회 부문 위험은 그 특성과 범위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투자자 보호 및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사회 부문에서는 불안정한 암호화폐를 지불 수단으로 활용함에 따라 거래 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암호화폐는 새로운 거래방식이고, 아직 규정되지 않은 리스크가 많기 때문에, 이를 이사회 차원에서 잘 관리하지 못하면 지배구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구소는 암호화폐에서 발생하는 특정 위험을 금융, 사이버보안, 자금세탁 방지 정책 등 기존 위험 관리 정책과 관행을 조정해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CI는 암호화폐는 단일한 의사결정기관이 암호화폐 발전 전략과 방향성을 조정하지 않는 탈중앙화의 특성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이 의미는 암호화폐 시장에 공식적인 관리ㆍ감독 기관이 없다는 뜻이다. 기업과 투자자 입장에서는 암호화폐 노출에 따른 ESG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이끌어가는 행위자들에 집중해야 한다. 암호화폐 시장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암호화폐 채굴자, 투자자 등의 행위자들이 모여서 만드는 비공식적인 커뮤니티가 이끌어 나간다.

연구소는 투자자가 투자 기업의 이사회가 이 커뮤니티의 동향을 분석하거나 직접 참여하여 활발하게 활동하는지 여부를 살펴보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MSCI는 커뮤니티 동향 파악 외에도, 기업이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적 성장 전망과 이에 따른 투자 전략 사이를 어떻게 좁혀나가는지를 잘 살펴보면 투자자가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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